컴퓨터 청소하려고 닥터 747 뿌렸는데, 망했습니다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9일 · 원본 영상: 허수아비(scarecrow)
등장인물
짚신 · 손빗 · 동글 · 대파 · 미리 · 콩콩
먼지 좀 털어보겠다고 컴퓨터에 먼지제거 스프레이를 뿌린 손님이 본체를 수리점에 들고 왔다. 사장님이 뭘 뿌렸냐 묻자 손님은 당당하게 'DR7 그거요'라고 답한다. 그 한마디에 댓글창이 술렁이기 시작한다.
동글: 뭘 뿌렸다는거야 시작부터 왜케 불안하지
짚신: 사장님이 여기 여기 뿌렸냐고 콕콕 짚는거 봐라 벌써 각 나왔다 ㅋ
대파: 손님 대답 'DR7 그거요' 이 한마디에 모든 사건이 설명됨
미리: 아니 근데 목소리 왜케 당당하셔 그게 좀 귀여우시네 ㅠ
손빗: DR7이 뭐냐 물으니까 또 'DR7 그거요' 무한루프 도는거 실화냐
콩콩: 나 저 대답 듣자마자 폰 내려놓고 정자세로 고쳐앉음
동글: dr7 dr7 하길래 무슨 신제품 신상인줄 알았잖아 ㅋㅋㅋ
짚신: 사장님 표정 이미 다 읽음 이거 살릴수있나 머릿속 계산중
대파: 'DR7 그거요'는 못참지 뭔가 엄청 대단한 물건인양 말하는거
미리: 손님은 진짜 억울한 얼굴인데 그게 더 웃겨 ㅠㅋ
손빗: 문진부터 이렇게 답답한 병원 처음 본다 진짜
콩콩: 나도 예전에 딱 저렇게 당당했다가 크게 데였음 이거 예고편이다
동글: 근데 여기 여기 뿌렸냐고 콕 짚는거 사장님 셜록이신가
짚신: 자국 남았다잖아 이미 증거 확보 완료다 ㅋ
대파: 첫 장면부터 스포당함 이거 해피엔딩 아닌 냄새
미리: 사장님 목소리 어쩜 이렇게 침착하셔 부처님이신가
손빗: 손님 자막에 '경화가' 이러는데 벌써 뭔가 굳었다는 소리 아님
콩콩: 시작이 'DR7 그거요'면 결말은 안봐도 비디오다
짚신 화면 가까이 눈을 좁히며 자국을 찾는다
사장님이 '닥터747이요?' 하고 되묻는 순간, 그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난다. 손님은 그 와중에도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는 말만 되풀이한다.
손빗: 닥터747 이거 먼지제거 에어스프레이임 원래 컴 청소에 많이들 씀
동글: 어 그럼 써도 되는거였어? 나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함 ㅋㅋ
짚신: 써도 되는데 '제대로' 썼어야지가 오늘의 포인트다
대파: 사장님이 '닥터747이요?' 되묻는 순간 온 채팅방이 술렁였다
미리: 근데 손님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거든' 이거 왜케 짠해 ㅠ
콩콩: 나 저 대사에서 무릎 탁 쳤다 나도 맨날 저 멘트 썼거든
손빗: 747 자체는 죄가 없어요 쓴 사람이 이상하게 쓴거지
동글: 아 뭔가 억울한 물건이었네 747 입장도 생각해줘야겠다
대파: 747 여객기가 들으면 서운하겠다 왜 자꾸 내 이름을
짚신: '한 번도 이런 적 없었다'는 곧 '이번엔 내가 뭔가 했다'는 자백임
미리: 맞아 저 말뜻이 결국 '일단 난 아님' 이거잖아 ㅋㅋ
콩콩: 저 멘트 나도 컴 고장낼때마다 시전했음 무적의 방패임 저거
손빗: 에어소프트 쪽에선 747 고무 부식된다고 난리였음 마냥 순한 물건 아니에요
동글: 갈수록 무서운 물건이었네 이거 겉보기랑 다르다
대파: 먼지제거제인데 별명이 늘어난다 냉각제 부식제 이제 뭐가 더 붙으려나
짚신: 사장님은 이미 원인 8할 파악한 눈치다
미리: 손님만 아직도 747 탓 아니라고 굳게 믿는중 ㅠ
콩콩: 저 순수한 믿음 아주 오래전 내 모습이라 눈물난다
대파 팔을 벌려 비행기 흉내를 냈다 접는다
어디에 뿌렸냐는 물음에 손님은 요렇게 전체적으로 다 뿌렸다고 답한다. 사장님의 눈이 잠깐 흔들리고, 채팅방은 방 안에서 벌어졌을 먼지 대참사를 상상하기 시작한다.
짚신: '요렇게 전체적으로 다' 이 한마디에 사장님 동공지진 왔다 ㅋ
동글: 전체적으로 다?? 부분만 살짝 하는거 아니었어??
손빗: 청소는 부품 만나는 슬롯 사이를 해야지 겉에 다 뿌리면 의미가 없어요
대파: 겉에 다 뿌린건 컴퓨터한테 향수 뿌려준 격이네
미리: 손님 나름 꼼꼼하게 구석구석 하신건데 그 마음은 알겠어
콩콩: 나도 꼼꼼병 있어서 저러다 그래픽카드 팬 하나 보냈다
짚신: 방 안 데스크에서 선 그대로 조진거 아니냐 먼지 사방팔방 날렸겠다
손빗: 원래 선 빼고 밖에 들고 나가서 거리 두고 뿌리는게 국룰인데
동글: 밖에 들고 나가야 되는거였어? 나 방안에서 했었는데 등골 서늘 ㅋㅋ
대파: 방안에서 조지면 먼지가 이사가는게 아니라 옆방에 이웃집 차리는거임
미리: 근데 무거운 본체 밖에 들고 나가는거 귀찮긴 해 이해는 된다
콩콩: 그 귀찮음이 14000원의 시작이었습니다 여러분
짚신: 여기도 저기도 자국 남았대 전체 도포 확정이네
손빗: 접점 세정은 살짝 정밀하게 하는건데 이건 그냥 페인트칠 수준이에요
동글: 페인트칠 ㅋㅋㅋ 컴퓨터 리모델링 하셨네
대파: 셀프 인테리어의 최후를 우리가 지켜보고 있다
미리: 손님은 진심이었어 그게 포인트야 정성이 좀 과했을 뿐이지
콩콩: 정성과 파괴는 한끗 차이라는걸 오늘 다 같이 배웁니다
짚신 허공에 넓게 뿌리는 시늉을 크게 한다
결정적인 대목이 나온다. 손님은 스프레이를 뒤집어서 뿌렸다고 한다. 캔 옆면에는 뒤집지도 눕히지도 말라는 경고가 버젓이 적혀 있었다.
짚신: 여기서 핵심 등장한다 스프레이를 뒤집어서 쐈다
대파: 뒤집어서? 아니 고거를 뒤집으면 어뜨캄
손빗: 캔에 대놓고 써있어요 눕히거나 뒤집지 마라 기울이지도 마라
동글: 헐 그런것도 써있었어? 나 한번도 안읽어봤는데 ㅋㅋㅋ
미리: 손님 아마 다 쓰고 안에 조금 남아서 뒤집었을거야 그 마음 알지
콩콩: 맞아 마지막 한방울까지 알뜰하게 그러다 나도 골로 갔지
짚신: 뒤집으면 액화가스가 그대로 주르륵 나와서 그게 문제인거임
대파: 알뜰함이 부른 대참사 케첩통도 아니고 탈탈 털다니
손빗: 세워서 바람으로만 써야 순한데 뒤집으면 액이 튀어요 여기까지만
동글: 케첩 ㅋㅋㅋ 근데 진짜 그 각이네 안나오니까 탈탈 턴거지
미리: 알뜰한게 죄는 아니잖아 좀 봐줘요 ㅠ
콩콩: 알뜰하다가 14000원 나가면 그게 알뜰이냐 사치지
짚신: 주의사항을 정면돌파하는 그 패기 하나는 인정
대파: 캔에 써있는 경고는 장식이 아니었던 것이다
동글: 결국 설명서 읽는 사람이 이겨 세상은
손빗: 제조사가 괜히 써놓은게 아니에요 이거 하나는 진짜 지켜야 됩니다
미리: 그래도 몰라서 그런거지 알고 그랬겠어
콩콩: 몰라서 그런거 맞아 근데 그 몰라서가 제일 무섭다니까
대파 손목을 홱 뒤집어 거꾸로 겨눈다
그리고 밝혀지는 마지막 한 방. 손님은 컴퓨터를 켜둔 채로 뿌렸다. 화면이 잠깐 들어왔다가 픽 소리와 함께 죽어버린다.
동글: 근데 설마 컴 켜둔 상태에서 뿌린건 아니지??
짚신: 자막에 픽 소리 나면서 꺼졌다잖아 켜놓고 한거 확정이다
대파: 켜놓고 뿌렸다 이건 컴퓨터한테 헤엄쳐 하고 물 부은거임
미리: 아 픽 소리 났다는 대목에서 내 심장도 같이 내려앉았어
손빗: 전원 끄고 선 빼고 완전히 말린 다음 켜야 되는데 순서가 다 반대예요
콩콩: 나도 컴 켜놓고 팬에 막 뿌렸었음 근데 난 운좋게 살았음 이거 복불복임
동글: 복불복이었어?? 그럼 나도 그때 위험했던거네 ㅋㅋ
짚신: 들어왔다 죽었다 들어오네 하는 장면 손에 땀난다
대파: 컴퓨터가 숨 깔딱깔딱 하는 응급실 그 자체네
미리: 화면 떴다가 죽을때 나도 같이 죽는줄 알았잖아
손빗: 액 묻은 상태에서 전원 넣으면 합선이에요 그래서 퍽 하는거
콩콩: 그 퍽소리 나도 들어봤다 평생 안잊혀짐 진짜
동글: 뜨는 척하다가 죽는거 무슨 밀당하는것도 아니고 ㅋㅋㅋ
짚신: 그래도 전기 들어오고 화면 잠깐 뜬건 희망적이라잖아
미리: 희망 한줄기 사장님이 살려주실것 같아 왠지
대파: 응급실에 명의가 계셨다 다행이다 손님
콩콩: 나 그때 명의가 없어서 그냥 보냈는데 손님이 부럽다
손빗: 순서만 지켰어도 멀쩡했을텐데 딱 한 단계가 아쉬워요
미리 두 손을 모으고 화면을 조마조마 지켜본다
이제 왜 이 사달이 났는지 사람들이 하나씩 퍼즐을 맞춘다. 뒤집힌 캔, 튀어나온 액체, 켜져 있던 전원. 그 셋이 만나 퍽 하고 터진 셈이다.
손빗: 정리하면 뒤집어서 액화가스가 나왔고 켜져있어서 합선난거예요
대파: 한줄요약 알뜰함 더하기 성급함 이퀄 장례식
짚신: 냉각이 워낙 세서 팬 플라스틱이 얼어 깨지기도 한대
동글: 헐 바람인데 플라스틱이 깨져?? 무슨 겨울왕국이야 ㅋㅋㅋ
미리: 엘사도 아니고 컴퓨터를 얼려버렸네 진짜
콩콩: 나 그래픽카드 팬 부러진게 그거였구나 이제야 이유를 알았다
손빗: 액화가스가 확 기화하면서 온도 훅 떨어지고 결로도 같이 생겨요
짚신: 열받은 상태에 찬바람 맞으면 열충격으로도 갈 수 있고
대파: 컴퓨터가 사우나 갔다가 얼음물에 다이빙한 격이네
동글: 설명 들을수록 무섭다 차라리 물총이 나았겠어 ㅋㅋ
미리: 근데 손님이 이 원리를 알았겠어 그냥 시원한 바람인줄 알았지
콩콩: 맞아 나도 그냥 시원한 바람인줄 알았어 냉각제인줄은 꿈에도
손빗: 이름이 먼지제거제라 다들 그냥 바람이라고만 생각하는게 함정이에요
짚신: 사장님이 닥터가 아니라 더스트 리무버라고 정정해줘야 될 판
대파: 닥터747의 닥터는 의사가 아니라 장의사였던 것이다
동글: 장의사 ㅋㅋㅋㅋ 별명 또 하나 늘었어
미리: 그만해 손님 듣겠어 그래도 살릴 수 있다잖아 ㅠ
콩콩: 장의사가 응급실 의사한테 환자 넘긴 훈훈한 그림이네 오늘
손빗 손가락으로 허공에 냉각 화살표를 아래로 긋는다
왜 망가졌는지가 정리되자 이번엔 청소 고인물들이 줄줄이 나선다. 붓과 에어건과 접점부활제가 등장하며 채팅방이 잠깐 강의실로 변한다.
손빗: 제대로 하려면 부품 빼고 붓으로 살살 털고 에어건으로 불면 돼요
대파: 청소 고인물들 등판 예약 댓글창이 순식간에 강의실 됨
콩콩: 나도 한마디 붓 큰거로 살랑살랑 그게 제일 안전하더라
동글: 붓? 화장품 붓 그런거?? 나 그건 집에 있는데
짚신: 접점 부분은 BW100 같은 접점부활제로 하면 확실하다
미리: 다들 장비가 뭐가 이렇게 많아 완전 프로들이야 ㅠ
손빗: 에어건 2만원대면 사요 747 값이면 그냥 에어건이 훨씬 낫습니다
대파: BW100은 신이라던데 대충 뿌려도 휘발돼서 편하다고 하더라
동글: 신까지 나왔어?? 청소계에도 신이 있었구나 ㅋㅋㅋ
콩콩: 나 에어건 사기 전엔 747로 다 튀겨가면서 했었음 지금 생각하면 아찔
짚신: 핵심은 큰 먼지 먼저 털고 접점은 따로 정밀하게
미리: 근데 이 얘기 다 들으니까 그냥 안하고 싶어지는데 나만 그래?
대파: 입으로 부는 사람도 있다던데 세상에서 제일 저렴한 에어건
동글: 입으로?? 그건 나도 해봤는데 ㅋㅋㅋ
콩콩: 입으로 하면 침 튀어서 오히려 더 더러워짐 내 입은 순수함을 잃었지
손빗: 입바람은 습기 때문에 절대 안돼요 그건 진짜 하지마세요 여기까지
미리: 방법이 이렇게 많은데 손님은 몰랐던거야 결국 정보의 격차지
대파: 오늘의 교훈 장비빨은 과학이다
짚신: 무엇보다 뒤집지만 마라 이거 하나면 절반은 성공이다
콩콩 입으로 후 부는 시늉을 하다 인상을 찡그린다
그리고 모두를 얼어붙게 한 마지막 반전. 이 난장판을 다 봐주고 사장님이 부른 값은 단돈 14000원이었다.
미리: 근데 이 사달을 다 봐주고 14000원 받는다고?? 사장님 천사야 진짜 ㅠ
동글: 14000원?? 컴퓨터 반을 살려놨는데 그 값이라고??
대파: 본체 반쯤 조져놓은거 14000원에 부활 이건 기적의 가격이다
짚신: 우리동네는 확인만 해도 3만원 부르던데
콩콩: 나도 하드 확인만 받으러 갔다가 3만원 냈다 지금 눈물난다
손빗: 다른데선 뭐 바꿔라 새로 사라 하는데 여긴 원인 딱 찾아 고쳐주네요
미리: 이게 진짜 기술자지 양심에 눈물난다 ㅠㅠ
동글: 다른데 갔으면 새 컴퓨터 견적 나왔을 각인데
대파: 14000원이면 요즘 치킨 반마리값 아닌가 그걸로 컴을 살리네
짚신: 판매한 컴퓨터만 수리해줘서 싼거래 그것도 웃김 ㅋ
콩콩: 자기가 판 컴만 고쳐준다니 무슨 애프터서비스 끝판왕이야
손빗: 최신 제품 메뉴얼 찾아가며 공부해서 작업하니까 믿음이 가요
미리: 덤탱이 없고 모르면 모른다 하고 이런 가게가 흥해야 되는데
동글: 구독자수가 다 답이다 사람들이 이미 알아본거지 ㅋㅋ
대파: 14000원에 감동받아서 나도 모르게 구독 누를뻔했다
짚신: 누군 5만원 부르고 그마저 못 고치기도 한다는데 비교되네
콩콩: 3만원 냈던 내 과거가 자꾸 스쳐서 배가 아프다 진짜
미리: 사장님 오래오래 장사하세요 이런분이 잘 돼야 해 ㅠ
손빗: 싸다고 대충하는게 아니라 정확해서 싼거예요 이게 진짜 실력
미리 감동한 얼굴로 작게 박수를 친다
그런데 이야기의 끝에서 슬며시 반전이 고개를 든다. 청소법을 그렇게 늘어놓고서, 사실 제일 안전한 건 그냥 손을 안 대는 거라는 결론이 나온다.
콩콩: 근데 결론이 좀 웃긴게 사실 그냥 청소 안하는게 제일 안전함
동글: 뭐?? 지금까지 청소법 그렇게 배웠는데 안하는게 낫다고?? ㅋㅋㅋ
짚신: 먼지 덕지덕지 10년된 컴이 잘 돌아가는건 손을 안댔기 때문이래
대파: 유지보수의 핵심은 건들지 않는다 갑자기 심오해짐
손빗: 초보는 정 찝찝하면 1년에 한번 팬 주변만 붓으로 털어주면 돼요
미리: 결국 손님도 안 건드렸으면 멀쩡했을거야 그게 좀 짠하다 ㅠ
동글: 아 그럼 나 오늘부터 안 건들래 마음이 다 편해졌어
콩콩: 나처럼 그래픽카드 팬 부러뜨리느니 그냥 두는게 효도임
짚신: 더러워 보이는건 내 눈이 더러운거지 컴은 멀쩡하대
대파: 명언 나왔다 먼지는 죄가 없고 손이 죄다
미리: 그래도 손님 좋은 경험 하셨어 다음엔 꼭 세워서 뿌리실거야
손빗: 이번에 딱 하나만 기억해요 뒤집지 마라 그거면 충분합니다
동글: 뒤집지 마라 세워서 써라 나 이거 문신할까봐 ㅋㅋㅋ
콩콩: 747은 이제 여객기 탈때만 떠올리기로 했다
대파: 닥터747은 앞으로 보잉만 애용하는걸로
짚신: 손님도 웃으면서 나가셨으면 됐다 컴도 살았고 ㅋ
미리: 14000원에 교훈까지 얻었으니 남는 장사였네 결국
동글: 나 오늘 배운거 딱 하나 청소하지 말자 이거 하나야
콩콩: 우리 다같이 오늘부터 컴퓨터 방치하기 챌린지 갑시다
대파 여객기 흉내로 거수경례를 붙인다
픽 꺼졌던 화면이 다시 깜빡이고, 손님은 14000원짜리 교훈 하나를 안고 문을 나선다. 채팅방에는 뒤집지 마라 세워서 써라 같은 다짐이 우수수 쌓였다가, 이내 그냥 건들지 말자는 한마디로 조용히 정리된다. 오늘도 어느 집 먼지 낀 본체 하나는 손을 타지 않아 무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