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게 닮았다!” 세계 속 한국인과 유사한 민족들 - 북동인도[4화]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8월 13일 · 원본 영상: 깅수수여행 Gingsusu
등장인물
다인 · 정호 · 소민 · 준서 · 지안 · 태윤
카메라를 든 쪽과 카메라에 찍힌 쪽 중 누가 더 그 동네 사람 같냐로 방이 시작부터 갈린다. '내가 보기에는 수수여행님이 더 현지인임' 한 줄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다가, 닮음을 재는 자를 각자 다르게 꺼내 든다
태윤: 아니 그러니까 카메라 든 쪽이 제일 그 동네 사람 같다니까
소민: 그 말 하려고 들어왔는데 이미 다들 하고 있네 ㅋㅋㅋ
정호: 잠깐만요 그건 좀 억울한데
지안: 억울할 게 뭐가 있어요 칭찬인데
정호: 나 저기 두 달 있었는데 두 달 내내 아무도 나한테 길 안 물어봤어요
다인: 두 달이요??
준서: 두 달이면 전입신고 하셔야 되는 거 아닌가요
태윤: 봐요 두 달을 붙어 있었는데 아무도 안 물어봤으면 그건 이미 판정 끝난 거지
정호 두 달치 사진첩을 한참 뒤지다가 조용해짐
소민: 닮았다는 건 얼굴이 아니라 서 있는 자세에서 오는 거예요
지안: 아 맞아 걷는 태
다인: 태가 뭐예요?
정호: 걸을 때 몸이 만드는 모양이요 어깨가 얼마나 올라가고 팔을 얼마나 흔드는지
다인 방에서 혼자 팔 흔들어보다가 그만둠
태윤: 근데 그 설명 들으니까 더 걸리는데
준서: 왜요
태윤: 저 형 걷는 게 그 마을 사람들이랑 똑같던데
소민: ㅋㅋㅋㅋㅋㅋ 국적이 바뀌었네
지안: 나는 좀 다르게 봤는데
정호: 다르게 어떻게요
지안: 마을 사람들은 카메라 앞에서 안 굳어요 거기가 제일 안 닮은 부분이던데
다인: 오
태윤: 그건 그냥 그쪽이 착한 거고
태윤 표 세는 시늉하다가 손가락 하나를 더 폄
준서: 저는 아직도 카메라 뒤쪽에 한 표요
정호: 왜요 대체
준서: 그냥 그쪽이 더 편안해 보여서
정호: 한 표 남았네 내 표
화면 속 얼굴이 예쁘고 잘생겨서 놀란 게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그냥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다양한 얼굴들이 다 있음' 쪽으로 화제가 옮겨가면서, 각자 저 안에서 아는 사람을 하나씩 찾아낸다
지안: 나는 예쁘다 잘생겼다 그 얘기 나올 때마다 좀 갸우뚱했어
소민: 왜요 다 잘생겼던데
지안: 잘생긴 얼굴만 있었으면 오히려 안 놀랐지
다인: 그럼 뭐가 놀라운 거예요?
지안: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얼굴이 다 있잖아 잘생긴 얼굴도 그냥 얼굴도
정호: 아 이거 맞아요
소민 화면 멈춰놓고 얼굴을 하나씩 짚어봄
준서: 나는 4분 54초에 뒤로 지나가는 남자분에서 멈췄어요
소민: ㅋㅋㅋㅋ 왜요
준서: 오늘 아침에 엘리베이터에서 본 사람
준서 화면 캡처해서 세 번 확대함
태윤: 그게 왜 그러냐면 얼굴이 한쪽으로 안 몰려 있어서 그래요 우리랑 겹치는 폭이 넓은 거지
다인: 겹치는 폭
소민: 저희 가게 단골 중에 저기 나온 아주머니랑 똑같이 생긴 분 계세요
정호: 확인해보셨어요?
소민: 뭘 확인해요 커피값 받으면서 너 고구려니 물어봐요?
지안: ㅋㅋㅋㅋㅋㅋㅋ
소민 앞치마 주머니에서 손 빼고 폭소
태윤: 근데 나는 솔직히 남방 중국 쪽 느낌 나는 사람도 꽤 보이던데
정호: 그 말 저기서 하면 큰일 나요
준서: 왜요?
정호: 나 거기서 한 분한테 중국 쪽에서 오셨냐고 물어봤다가 표정 굳는 거 봤어요
태윤: 아
준서 자기가 쓴 말 지웠다가 다시 씀
지안: 그럼 뭐라고 물어봐야 되는데요
정호: 안 물어보면 됩니다
다인: 그게 제일 어렵겠는데
정호 두 달 동안 배운 게 그거 하나라고 뒤늦게 덧붙임
소민: 아무튼 저희 단골분은 오늘도 아메리카노 드시러 오실 거예요
골목이랑 집 안이 화제가 된다. '1980~90년도 한국 느낌 나네요' 라는 말에 각자 기억 속 동네를 꺼내는데, 깨끗함을 어디서 느꼈는지가 사람마다 완전히 다르다
준서: 길이 왜 저렇게 깨끗하냐고 진짜
지안: 나는 사람 얼굴보다 그게 더 놀라웠어
정호: 골목에 쓰레기가 없어요 두 달 다니면서 딱 한 번 봤나
태윤: 소득 수준 찾아보니까 그렇게 높은 동네가 아니던데 후진국 느낌이 하나도 안 나
소민: 가난한데 깨끗하고 요란스럽지 않고 친절한 거
지안: 그 조합이 진짜 드물어요
다인: 그 말 옛날에 서양 사람들이 조선 사람들 보고 똑같이 했대요
준서: 헐
다인 어디서 봤는지 링크 찾다가 못 찾고 그냥 말로 함
소민: 깨끗함이 두 종류인 것 같아요 치우는 깨끗함이랑 애초에 안 어지르는 깨끗함이랑
태윤: 그 차이가 뭔데요
소민: 저기는 애초에 버릴 게 안 생기는 쪽 같더라고요
정호: 그건 좀 미화 아닌가요
지안: 나는 다르게 봤는데 교회 앞에 침 뱉지 말라고 붙어 있었어요
준서: ㅋㅋㅋㅋㅋㅋ 경고문이 붙었다는 건 뱉는 사람이 있다는 소리잖아
태윤: 아 완전 우리네
지안 화면 정지시켜서 경고문 글자를 소리 내어 읽어봄
정호: 그거 보고 나 진짜 반가웠음
다인: 깨끗한 동네에는 그런 경고문이 안 붙어요 붙었다는 건 매일 누가 애쓰고 있다는 뜻이고
소민: 오
준서 경고문 나오는 구간만 확대해서 다시 봄
지안: 저는 피부부터 봤어요 다들 각질이 없어
태윤: 아니 왜 하필 거기를 봐요 ㅋㅋㅋ
지안: 물이 좋은 거예요 물
정호: 물 좋은 건 인정 못 해요 나 거기서 배탈 두 번 났어요
다인 배탈 얘기 나오자마자 갑자기 화면을 끔
지안: 배탈이랑 피부는 다른 얘기예요
정호: 같은 물인데요
절구랑 곡식 까부는 키, 된장 비슷한 음식으로 넘어간다. '청국장보다 진한맛' 이라는 아쿠니 이야기가 끼어들면서 화제가 계속 부엌 쪽으로 끌려간다
태윤: 절구 나오는 데서 나 소리 질렀잖아
소민: 나도 나도
준서: 곡식 까부는 키까지 똑같이 생겼어
지안: 키가 뭐예요
다인: 넓적하게 짠 건데 곡식 담고 위아래로 흔들면 껍질만 날아가요
지안: 아 할머니 댁 벽에 걸려 있던 거
태윤 절구 찧는 장면만 세 번 돌려봄
정호: 나 거기서 떡 찧는 거 얻어먹었는데 그게 진짜 인절미였어요
소민: 와 진심 부럽다
준서: 청국장 비슷한 것도 있대
다인: 아쿠니요 청국장보다 진해요
소민 청국장 소리에 침 삼키고 화면 앞으로 당겨 앉음
태윤: 아니 그걸 어떻게 알아요
다인: 어 먹어봤어요
지안: 어디서요?
다인 대답은 안 하고 갑자기 죽순 얘기로 넘어감
소민: 죽순 나온 김에 저 돼지고기랑 죽순 볶은 건 뭐예요
정호: 포크 밤부슛이요 킹칠리랑 같이 먹으면 촬영이고 뭐고 다 접게 됩니다
태윤: 죽어요가 아니라 접어요구나
소민 냉장고 열었다가 그냥 닫음
지안: 밥에 된장찌개 같은 것도 먹었다는 사람 있던데
준서: 얼굴 닮은 건 우연이라도 되는데 절구랑 된장은 우연이 안 되잖아
태윤: 그니까
정호: 근데 절구는 세계 어디에나 있어요
준서: 무궁화도 있고 백구도 있대요
정호: 그건 반칙이지
태윤 백구에서 무너져서 한참 못 씀
지안 무궁화 진짜 있는지 검색해보고 화면 캡처함
소민: 아 배고파 나 이제 아무 얘기도 안 들려
다인: 저녁 여덟 시에 이 방을 왜 들어왔지
뿌리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터진다. '강제 이주된 고구려 유민들 후손이 아닐까요?' 부터 허황옥까지 설이 쏟아지는데, 미는 쪽과 말리는 쪽이 동시에 생긴다
준서: 어제부터 고구려 유민설 계속 돌던데
정호: 그 얘기 나올 줄 알았어요
지안: 강제 이주된 고구려 유민들 후손 아니냐고 하던데
태윤: 나는 그건 좀
소민: 왜요
태윤: 우리 회사 수율 안 나올 때도 딱 이래요 원인 하나 정해놓고 거기에 다 갖다 붙임
정호: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수율
준서: 유민이 아니라 조상이 같은 데서 갈라진 거라는 얘기도 있어요 홍산 쪽에서 일부는 한반도로 일부는 더 아래로
소민: 아 갈라진 거
정호 지도 열어서 거리 재보다가 헉 소리 냄
지안: 허황옥은 또 왜 나오는 거예요
준서: 김수로왕이랑 결혼했다는 인도 공주요
지안: 그 스케일이면 뭐
다인: 저희 어른들은 우리가 어딘가 다른 데서 왔다고는 해요
태윤: 저희 어른들?
다인: 아 그 그쪽 어른들이요
정호: 그쪽 어른들 ㅋㅋㅋ
준서 이름 옆에 물음표 붙였다가 슬쩍 지움
태윤: 아무튼 나는 설이 많다는 게 오히려 답이라고 봐요
지안: 그건 그냥 모른다는 소리잖아요
태윤: 쓰던 글자도 잃어버렸다면서요 전쟁이랑 이동하면서
정호: 아 그거
태윤 창 하나를 더 열어놓고 한동안 조용해짐
다인: 원래 쓰던 글자가 있었는데 잃어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준서: 잃어버린 글자는 못 찾으니까 결국 얼굴로만 남은 거네
태윤: 그건 내가 인정 못 하겠고
지안: 나는 인정하고 싶은데
소민: 인정하든 말든 절구는 똑같이 생겼어
'저희 마을 (Ungma)에 오셔서 너무 환영합니다' 라는 인사가 이 방 안에서 나온다. 영상 속 마을을 아는 사람이 실제로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질문이 한꺼번에 몰린다
지안: 아까부터 계속 걸리는 게 있는데
소민: 뭐가요
지안: 다인 님 자꾸 우리 우리 하시잖아요
다인: 아
태윤: 나도 아까 물어보려다 말았음
다인: 저 웅마 마을 사람이에요 영상에 나온 그 마을
소민: 네??
지안 마시던 거 뿜고 키보드 닦음
준서: 잠깐만요 잠깐만
정호: 아니 두 달 있던 사람 앞에서
다인: 교환학생으로 한국 온 지 1년 됐어요 영상에 제 친구들 얼굴 다 나와요
소민 영상 다시 열어놓고 손으로 입을 막음
태윤: 어느 분이요 어느 분
다인: 교회에서 두 마디 하신 분 저희 옆집 언니예요
준서: 발음이 우리 동네 누나 같다던 그분??
지안: 헐 헐 헐
다인 친구들 보고 싶다는 말만 하고 울음 표시를 잔뜩 보냄
정호: 저 사과할 거 있는데
다인: 뭔데요
정호: 저 그 마을에서 아쿠니 먹고 냄새 난다고 말했어요
태윤: 미쳤다
지안: 그걸 지금 여기서 말해요?
다인: 괜찮아요 저희 엄마도 처음엔 그러셨대요
준서: 살았다
정호: 두 달 내내 나만 안 닮았다고 서운했는데 그 동네에서 진짜 손님은 나였네
태윤 조용히 손뼉 치는 표시만 여러 번 보냄
지안 다음에 갈 때 자기도 데려가라고 조름
다인: 다음에 또 오세요 진짜로
'그냥 국적만 인도지' 라는 말에서 시작해 국경이랑 부족 이야기로 들어간다. 다른 지역에서 받는 시선 얘기까지 나오면서 방의 온도가 잠깐 달라진다
준서: 그냥 국적만 인도라는 말이 계속 남네요
태윤: 원래 독립 부족으로 살다가 영국이 인도 지배할 때 같이 묶인 거예요
정호: 60년대까지 무력 충돌 있었고요
지안: 그럼 지금은요
태윤: 자치권 받았다가 지금은 거의 흡수된 상태
준서: 행정 구역이 사람 마음까지 따라오지는 않죠
소민: 오
다인: 미얀마 쪽에도 나가 사람들 살아요 국경 생기면서 가족이 갈렸어요
준서: 그 국경 언제 생긴 거예요?
다인: 1947년에 인도가 독립하고 1948년에 미얀마가 독립하면서요
정호 아무 말도 못 하고 지도만 다시 켬
지안: 지금도 왔다 갔다 하나요
다인: 친척인데요
소민: 아
태윤: 다른 주로 나가면 차별받는다는 얘기도 있던데
다인: 있어요
소민 뭐라고 길게 쓰다가 다 지움
정호: 나도 현지에서 들었어요 얼굴이 다르다고
지안: 아니 얼굴이 다른 게 왜
소민: 우리는 오늘 하루 종일 얼굴 닮았다고 좋아했는데
태윤 뭘 쓰려다 말아서 방이 잠깐 멈춤
준서: 자매결연 얘기 나오던데 그건 진심으로 해볼 만하지 않나요
태윤: 자매결연 맺으면 뭐가 달라지는데요
준서: 사람이 오고 가면 그게 제일 크죠
정호: 저는 좀 조심스러운데 결국 우리 좋자고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지안: 그건 그쪽이 정할 일이고
다인: 저는 사람 오는 건 좋아요
정호 답장 쓰다 지우다 결국 못 보냄
태윤: 좋다고 다 되는 건 아니니까
주일 예배랑 교복 입은 학생들 장면이 화제다. '교회는 50년전 제 주일학교때와 같네요' 라는 말에 각자 자기가 기억하는 낯익은 장면을 하나씩 댄다
소민: 주일 예배 장면에서 나 진짜 시간여행한 줄 알았어
지안: 교회가 50년 전 주일학교 때랑 똑같대요
다인: 나갈랜드는 거의 다 기독교예요
정호: 그래서 다들 그렇게 친절한 건가요?
소민: 친절은 종교보다 동네가 만드는 것 같아요 서로 다 아는 사이면 함부로 못 하잖아요
태윤: 그건 우리 아파트에서도 통하는데
준서: 우리 아파트는 서로 몰라서 함부로 했던 거였네
소민 아파트 얘기에 괜히 창밖을 한 번 내다봄
지안: 애들 얼굴은 진짜 반칙이에요
태윤: 반칙
지안: 병원에서 애들 많이 보는데 저 볼 살은 잘 먹고 잘 자야 나와요
다인: 잘 먹긴 해요
준서 애들 나오는 구간만 다시 돌려봄
정호: 교복 입은 대학생 보고 우리나라 고등학교인 줄 알았어요
태윤: 교수실이 교무실 같더라
다인: 저는 한국 와서 교복 없는 대학 보고 놀랐어요
소민: 서로 반대로 놀랐네 ㅋㅋㅋㅋ
지안 자기 졸업 사진 찾아보다가 포기함
준서: 근데 내가 교회에서 제일 놀란 건 따로 있는데
정호: 뭔데요
준서: 예배 끝나고 나오는 속도
태윤: 아
소민: ㅋㅋㅋㅋㅋㅋ 그건 만국 공통이구나
준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는 시늉을 함
다인 웃다가 자기도 그런다고 실토함
지안: 애들이 세계 최고로 예쁘다는 말 나올 만해요
태윤: 인정
지안 캡처한 사진을 배경화면으로 바꿔둠
준서: 오늘 이 방에서 아무도 안 싸운 얘기 이게 처음이다
결국 가보자는 얘기가 나온다. '그런데 교통편이 정말 어렵겠네요' 라는 현실이 끼어들면서 12월 혼빌 축제 계획이 이상한 방향으로 굴러간다
태윤: 그래서 결론은 12월인 거죠?
지안: 혼빌 축제요 부족 전통 의상이랑 춤 보고 밤에는 뮤직 페스티벌까지 한대요
소민: 뭐야 완전 가야 되잖아
준서: 교통편이 문제라던데
정호: 진짜 문제입니다
태윤: 얼마나 걸리는데요
정호: 촬영 장비 들고 갔더니 마지막 구간에서 짐칸에 사람이랑 같이 앉아서 갔어요
소민: ㅋㅋㅋㅋㅋㅋ
지안: 나는 그 정도면 갈 만한데
준서: 저는 12월에 휴가를 못 써요
다인: 12월이 제일 좋아요 그때 다들 집에 와요
준서 달력 열었다가 바로 닫음
소민: 저는 12월이 제일 바빠서요
태윤: 다들 12월에 왜 이래
지안: 그럼 1월
정호: 1월엔 축제가 없어요
지안 항공권 값 검색해보고 갑자기 조용해짐
소민: 값이 왜요
지안: 아무 말도 안 했는데요
태윤: 조용해진 게 대답이지
다인: 오시면 재워드릴게요 진짜로
소민: 어?
준서: 방금 여섯 명 마음이 동시에 흔들렸다
정호 두 달 있었으면서 축제는 못 봤다고 뒤늦게 고백함
태윤: 아니 두 달 동안 뭐 하신 거예요
정호: 길 물어봐줄 사람 기다렸죠
지안: 그건 12월에도 안 물어볼 거예요
다인: 12월엔 물어볼 수도 있어요 사람이 많아지니까
준서: 휴가는요
정호: 그건 각자 알아서
누가 더 그 동네 사람처럼 생겼는지는 끝내 정하지 못한 채, 12월 하나만 덩그러니 남기고 방이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