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시간 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에서 살면 생기는 일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19일 · 원본 영상: 고재영
등장인물
호감도감마스터 (유진) · 아아4500원 (민재) · 나는지금뭐하나 (서윤) · 내아이라면렌즈 (나은) · 소왜깨워 (하준) · 방글밸런스 (건우)
세계에서 가장 오염된 도시로 꼽히는 방글라데시 다카. 한 유튜버가 특전사 출신 친구 죠셉과 함께 매연과 소음으로 가득한 거리로 들어선다. 댓글창은 이미 웃음과 감탄으로 북적이고 있다.
호감도감마스터: 야 세계에서 제일 오염된 도시 들어가는 영상인데 왜 나 힐링되냐 이거 진짜 끝까지 봐야 함
소왜깨워: 오염 1등이라길래 개무서운 거 기대했는데 ㅋㅋㅋ
방글밸런스: 근데 재영이 혼자 안 가고 죠셉 데려간 게 진짜 신의 한 수다
아아4500원: 죠셉 UDT 출신이라며 저긴 피지컬 안 되면 못 감
나는지금뭐하나: 와 둘 다 운동하고 멘탈 단단한 사람들이라 그런가 시작부터 여유가 다르네
내아이라면렌즈: 어우 근데 저 매연이랑 소음 봐 나 같으면 5분 만에 애 못 키운다 소리 나옴
호감도감마스터: 등장인물 도감 이제 채워질 예정이니까 다들 자리 지켜
소왜깨워: 도감이 뭔데 ㅋㅋㅋ
방글밸런스: 곧 알게 됨 여기 나오는 사람들이 이 영상 진짜 주인공이야
아아4500원: 버스 옆구리 다 긁힌 거 봐 저게 그냥 일상인 나라네
나는지금뭐하나: 저기서 산다고 생각하면 내가 재수한다고 징징댄 게 좀 부끄러워진다
방글밸런스: 야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 너무 빨리 반성하지 마 ㅋㅋ
내아이라면렌즈: 나는 벌써 화장실 걱정부터 됨 저기 씻을 데는 있나
호감도감마스터: 세계 최악 도시 더하기 특전사 보디가드 더하기 정체불명 호감 인물들 조합이 역대급이라니까
소왜깨워: 특전사 보디가드 ㄷㄷ 개멋있어 나도 데려가줘
아아4500원: 너 데려가면 그냥 짐이야
나는지금뭐하나: ㅋㅋㅋㅋㅋ
호감도감마스터: 자 오염도 1등 도시 입장한다 눈 크게 떠
소왜깨워 화면에 코 박을 듯이 가까이 붙는다
내아이라면렌즈 미간을 찌푸리며 코를 막는 시늉을 한다
방글밸런스 팔짱을 끼고 느긋하게 지켜본다
호감도감마스터 손가락으로 화면 속 두 사람을 가리킨다
골목에 들어서자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경계하려는 순간, 한 청년이 손짓으로 가격을 먼저 알려준다.
호감도감마스터: 자 첫 번째 인물 라피 등장 얘 뭐냐 바가지 쓰지 말라고 가격을 먼저 알려줌
소왜깨워: 엥 가격을 왜 알려줌 장사 안 할 거임?
아아4500원: 저게 정상인데 우리가 하도 관광지 바가지에 익숙해서 놀라는 거임
나는지금뭐하나: 처음 보는 외국인한테 얼마인지 먼저 말해주는 거 살면서 처음 봄
내아이라면렌즈: 어머 라피 눈빛 봐 진짜 순수하게 도와주려는 거잖아 내 아들 저렇게 크면 소원이 없겠다
방글밸런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드는데 이게 사기 치려는 게 아니라 사기 안 당하게 하려고 모이는 거야
호감도감마스터: 유럽이었으면 저렇게 몰려들면 지갑 세 개 순삭됨
소왜깨워: 지갑 순간이동 ㅋㅋㅋㅋㅋ
아아4500원: 라피 행색 보니까 얘도 해외 들락날락 하는 멀끔한 애 같은데
나는지금뭐하나: 심지어 잘생김 ㅋㅋ 방글라데시 만수르인가
내아이라면렌즈: 저 할아버지는 또 왜 이렇게 고생하시냐 ㅠㅠ 마음이 안 좋다
방글밸런스: 말이 세계 최악 도시지 사람들 인심은 지금 우리보다 나은 거 아니냐
호감도감마스터: 인심 도감에 라피 딱 등록
소왜깨워: 도감 또 나왔다 ㅋㅋㅋ
아아4500원: 여기 사람들은 몇 번 흥정 실패하면 그냥 물러남 끈질기게 안 붙어
나는지금뭐하나: 이런 거 보면 착한 게 손해가 아니라 그냥 몸에 밴 거네
방글밸런스: 낙후된 동네일수록 서로 부대끼며 사니까 정이 더 깊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소왜깨워: 어 나 배고파 이따 밥 먹고 봐야지
호감도감마스터: 야 아직 인물 두 명 더 남았어 밥은 나중에
내아이라면렌즈 화면을 향해 두 손을 모은다
소왜깨워 배를 문지르며 딴청을 부린다
호감도감마스터 허공에 손가락으로 인물을 체크하는 시늉
나는지금뭐하나 턱을 괴고 감탄한 얼굴로 화면을 본다
릭샤 한 대에 올라탄다. 그런데 운전하는 사람이 자꾸 뒤를 돌아본다.
소왜깨워: 야 야 릭샤 아저씨 앞 안 보고 운전한다 앞에 봐 제발 ㅋㅋㅋㅋ
호감도감마스터: 헤맑게 뒤만 보면서 달리는 거 실화냐
나는지금뭐하나: 아 영상 보는 나까지 불안해 ㅋㅋㅋ 앞에 좀 봐요 진짜
아아4500원: 저 속도로 뒤 보면 사고 한 방인데
내아이라면렌즈: 어우 내 심장 저기 애기 태우면 진짜 큰일 나
방글밸런스: 근데 재영이가 앞에 보라고 간절하게 부탁하는 게 더 웃겨 ㅋㅋ
소왜깨워: 실수하니까 냅다 북한 국적 되는 거 봐 ㅋㅋㅋㅋ
호감도감마스터: 불리할 땐 북한 ㅋㅋㅋ 국적 변경 스킬
나는지금뭐하나: 노쓰는 이미 다른 유튜버가 선점했다던데 ㅋㅋ
아아4500원: 이런 상황에서 순발력 하나는 인정
방글밸런스: 농담을 또 다큐로 받으면 안 되고 그냥 웃고 넘기는 게 국룰이지
소왜깨워: 나 소 나오면 소리지를 거임 미리 예고함
내아이라면렌즈: 아직 소 안 나왔어 진정해 ㅋㅋ
호감도감마스터: 릭샤 대참사 도감 등록 완료
아아4500원: 저 도로에서 릭샤가 안 부딪히는 게 더 신기함 무슨 물 흐르듯 지나가네
나는지금뭐하나: 저 혼돈 속에서 다들 자기 리듬 있는 거 소름
방글밸런스: 여기 사람들한텐 저게 그냥 출퇴근길인 거지 우리가 놀라는 거고
소왜깨워: 앞에 봐 제발 이거 오늘의 명대사다 ㅋㅋㅋ
호감도감마스터: 오늘 명대사 후보 1번 등록
소왜깨워 손으로 눈을 가렸다 손가락 사이로 훔쳐본다
나는지금뭐하나 어깨를 잔뜩 움츠린다
내아이라면렌즈 가슴을 쓸어내린다
방글밸런스 웃음을 참느라 입을 앙다문다
골목의 한 현지인과 대화가 시작된다. 그런데 오가는 언어가 영어도 방글라어도 아니다.
호감도감마스터: 자 여기서 세계관 붕괴 방글라데시 수도에서 한국인이 현지인이랑 일본어로 대화함
소왜깨워: ㅋㅋㅋㅋ 일본어? 여기서?
나는지금뭐하나: 심지어 김치가 맛있었다고 일본어로 말하는 거 뭔데 ㅋㅋㅋ
아아4500원: 재영이 일주일 영어 쓸 때보다 확실히 영어 늘었네 실전이 최고임
방글밸런스: 일본어도 은근 잘해서 놀랐어 여행 좀 다닌 티가 나
내아이라면렌즈: 언어가 되니까 사람들이랑 훨씬 가까워지는 게 보인다
호감도감마스터: 방글라데시 더하기 일본어 더하기 김치 삼단 조합 도감에 없던 장르
소왜깨워: 도코미테루 에미루미루 ㅋㅋㅋ
나는지금뭐하나: 갑자기 웬 일본어 밈이야 ㅋㅋㅋ
아아4500원: 저기서 영어 되는 사람 만나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배운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함
방글밸런스: 착하다고 하자마자 냅다 짜이나 박는 것도 웃기긴 했어 ㅋㅋ
호감도감마스터: 국격 유지 방법 참 투명하다 투명해 ㅋㅋ
소왜깨워: 실수하면 북한 칭찬받으면 짜이나 ㅋㅋㅋㅋ
내아이라면렌즈: 아니 그건 좀 애들 보면 안 되는 장난이야 ㅋㅋ 적당히 해야지
방글밸런스: 그래도 저런 농담은 선 안 넘게 조심하는 게 맞긴 해
아아4500원: 근데 말은 그래도 사람 대할 땐 다 예의 있게 하잖아 그게 중요한 거지
나는지금뭐하나: 와 나 지금 방글라데시에서 일본어로 김치 얘기하는 거 보고 있다니 세상 넓다
호감도감마스터: 언어 세계관 붕괴 편 도감 등록
소왜깨워: 나 일본어 학원 다닐까 봐 ㅋㅋ
호감도감마스터 눈을 동그랗게 뜬다
소왜깨워 손뼉을 치며 자지러진다
아아4500원 천천히 고개를 끄덕인다
방글밸런스 살짝 눈치를 보며 웃는다
올드다카의 좁은 골목, 앳된 얼굴의 청년 하나가 나서서 길을 안내하고 통역까지 도맡는다. 니롭이다.
호감도감마스터: 자 대망의 니롭 등장 이 영상 최고 호감 인물 나왔다
나는지금뭐하나: 니롭 08년생이래 나보다 어린데 자원봉사를 함
내아이라면렌즈: 어머 저 구김 없는 얼굴 봐 진짜 잘 자랐다 부모님이 잘 키우셨네
방글밸런스: 니롭은 그냥 반에 한 명씩 있는 순수한 인싸 반장 느낌이야
소왜깨워: 니롭 개좋아 ㅜㅜ 유쾌하고 착함
아아4500원: 저렇게 순수하게 도움만 주려는 애 교육받았다고 다 저러지도 않아
나는지금뭐하나: 와 08년생이 봉사하고 다닐 때 나는 지금 뭐 하고 있냐
방글밸런스: 야 넌 지금 재수하면서 잘 버티는 것도 대단한 거야 비교하지 마
호감도감마스터: 니롭 개고트 도감 최상단 등록
내아이라면렌즈: 우리 애도 니롭처럼만 크면 진짜 소원이 없겠다 저런 심성이 어디서 나오냐
소왜깨워: 니롭 마지막까지 수작 하나 없이 도와주기만 함 ㄷㄷ
아아4500원: 부모님도 영상 보니까 좀 사시는 것 같고 베풀면서 사는 집 같더라
나는지금뭐하나: 배운 게 저렇게 티가 나는 거 보면 교육이 진짜 중요한가 봐
호감도감마스터: 거리는 오염됐어도 사람은 하나도 안 오염됐다는 게 니롭 보면 딱 이해됨
소왜깨워: 니롭 나 용돈 주고 싶다 ㅋㅋ
아아4500원: 니롭한텐 네 용돈보다 걔가 더 여유 있을걸
방글밸런스: 어린 친구가 저렇게 남 먼저 챙기는 거 보면 나이가 무슨 상관인가 싶어
나는지금뭐하나: 오늘부터 니롭 보면서 정신 차리고 공부할게 진짜
호감도감마스터: 니롭 편 여운 오래 가겠다
내아이라면렌즈 흐뭇하게 입꼬리를 올린다
나는지금뭐하나 펼쳐둔 노트를 덮으며 한숨을 쉰다
소왜깨워 화면에 손하트를 만들어 보인다
방글밸런스 옆자리 시무룩한 이의 어깨를 토닥이는 시늉
길을 걷는 내내 사람들이 무표정하게 쳐다본다. 그러다 손을 흔들면, 하나같이 인사를 받아준다.
소왜깨워: 아 이거 ㅋㅋㅋㅋ 다들 무표정으로 쳐다보다가 인사하면 받아주는 거
호감도감마스터: 상호작용하니까 무표정으로 반응하는 거 완전 NPC ㅋㅋㅋ
나는지금뭐하나: 아 진짜 귀여워 ㅋㅋ 무뚝뚝한데 인사는 다 받아줌
방글밸런스: 쳐다보는 건 신기해서고 인사 받아주는 건 예의 바른 거지 이 조합이 웃겨
내아이라면렌즈: 어머 애기들도 빤히 보다가 손 흔들어주는 거 심장 아파
아아4500원: 표정은 없어도 손은 나가는 게 사람 마음은 다 비슷하다는 거네
소왜깨워: 손 흔들면 쳐다만 보다가 뒤늦게 인사하는 거 뻘하게 웃김 ㅋㅋ
호감도감마스터: NPC한테 말 걸었더니 퀘스트 주는 급 ㅋㅋ 업적 달성
나는지금뭐하나: 저 무표정에서 인사 받는 순간 갭 미쳤다 ㅋㅋ
방글밸런스: 낯선 외국인이 먼저 웃으면서 다가오니까 다들 마음 열어주는 것 같아
아아4500원: 건장한 사람이 먼저 친절하게 다가가면 대부분 친절하게 받아준다잖아
내아이라면렌즈: 맞아 죠셉이랑 재영이 인상이 편하니까 사람들도 경계를 안 해
소왜깨워: 소 아직 안 나왔지 나 소 기다리는 중
호감도감마스터: 소 얘기 그만 좀 ㅋㅋㅋ 곧 나와
나는지금뭐하나: 이 무표정 인사 클립 하나로 방글라데시 호감 됐어 진짜
방글밸런스: 예민한 사람은 저기서 못 산다는 말이 있던데 다들 표정이 되게 무던해
아아4500원: 무던한 거랑 착한 거는 다르긴 한데 여긴 둘 다인 듯
소왜깨워: 인사 받아주는 NPC들아 사랑해 ㅋㅋㅋ
호감도감마스터: 무표정 인사 편 도감 등록 완료
소왜깨워 화면을 따라 손을 흔든다
나는지금뭐하나 입을 틀어막고 웃는다
내아이라면렌즈 가슴에 손을 얹는다
아아4500원 피식 새어 나오는 웃음을 짓는다
시장 한복판, 흥정이 시작된다. 그런데 재영이 자고 있는 소를 향해 대뜸 말을 건다.
소왜깨워: 소 나왔다 소 왜 깨워 ㅋㅋㅋㅋㅋ 자는 소를 왜 깨워
호감도감마스터: 냅다 하우머치 하는 거 뭐냐고 ㅋㅋㅋ 소한테 값 물어보나
나는지금뭐하나: 자던 소 갑자기 깨우는 거 진짜 ㅋㅋㅋ 소도 당황함
내아이라면렌즈: 어우 소 통통한 거 봐 근데 좀 귀엽다 ㅠㅠ
소왜깨워: 맛있겠다
호감도감마스터: 야 방금 귀엽다 했잖아 ㅋㅋㅋ
아아4500원: 릭샤 값 부르는 거 봐 1000은 말도 안 되고 500도 말이 안 되는 바가지네
방글밸런스: 근데 바가지 씌워도 몇 번 실패하면 그냥 물러나는 게 이 동네 특징이야
나는지금뭐하나: 다 같이 모여서 가격 협상 도와주는 것도 웃기고 든든하고 ㅋㅋ
아아4500원: 저 사람들 외국인 신기해서 더하기 바가지 씌우면 제재하려고 대기 중임
소왜깨워: 하우머치가 오늘의 두 번째 명대사다 ㅋㅋ
호감도감마스터: 명대사 후보 2번 등록 앞에 봐 제발이랑 경쟁 붙었다
내아이라면렌즈: 애 데리고 저 시장 가면 정신 놓을 듯 근데 사람들이 지켜주니까 또 괜찮으려나
방글밸런스: 저렇게 다 같이 값 깎아주는 거 보면 마을 전체가 오지랖 대마왕들이야
나는지금뭐하나: 오지랖이 이렇게 따뜻할 일인가 ㅋㅋ 우리 동네보다 정 많네
아아4500원: 하우머치 한 방에 시장 전체가 회의 소집되는 거 이게 진짜 웃김
소왜깨워: 소야 도망가 ㅋㅋㅋ
호감도감마스터: 하우머치와 소 편 도감 등록
방글밸런스: 이 방 오늘 도감 몇 권째냐 ㅋㅋ
소왜깨워 놀라서 벌떡 일어나는 시늉을 한다
아아4500원 손가락으로 값을 셈하듯 꼽는다
내아이라면렌즈 이마를 짚는다
호감도감마스터 배를 잡고 웃는다
장면이 바뀌어 깨끗하게 정비된 뉴다카. 비행기 옆자리에서 만났다는 남자, 타지프가 두 사람을 자기 동네로 안내한다.
호감도감마스터: 자 뉴다카로 넘어가면 타지프 등장 별명이 벌써 방글라데시 공혁준임
소왜깨워: 방글 공혁준 ㅋㅋㅋㅋ 덤덤하게 무례한 게 개웃김
아아4500원: 비행기 옆자리에서 만났다는데 저 나라에서 비행기 탈 정도면 상위 1프로임
나는지금뭐하나: 와 말하는 거 여유 봐 부유함에서 나오는 여유 개부럽다
내아이라면렌즈: 의자에 앉은 자세만 봐도 부잣집 사람인 게 티가 나 ㅋㅋ
호감도감마스터: 타지프 등장하자마자 도감 최고 등급 갱신
방글밸런스: 영어 발음이 그냥 유창한 정도가 아니야 교육 제대로 받은 티가 확 남
아아4500원: 부촌 카페 갔는데 시스템 에어컨에 아아 라지가 4500원 여기 물가 한국이랑 똑같음
나는지금뭐하나: 다른 나라 부촌이 우리 평균인 거 보면 우린 진짜 태어난 위치 운이 좋은 거야
아아4500원: 한국으로 치면 한남더힐 청담 사는 사람이지 저긴
소왜깨워: 타지프 나 용돈 좀 ㅋㅋ
아아4500원: 걔가 너보다 돈 훨씬 많아 정신 차려
내아이라면렌즈: 근데 타지프 손님 밥 다 먹을 때까지 계속 음식 주는 거 그게 식고문이라던데 ㅋㅋ
방글밸런스: 손님 먼저 먹게 하고 계속 챙기는 게 그쪽 문화라잖아 마음은 따뜻한 거지
나는지금뭐하나: 결혼했고 아파트 있고 사회성 좋고 밥도 잘 먹고 ㅋㅋ 완벽한데
소왜깨워: 밥도 잘 먹지는 뭔데 ㅋㅋㅋ
호감도감마스터: 한국의 7대 미덕 중 하나 밥 잘 먹기 ㅋㅋ
내아이라면렌즈: 타지프 나중에 한국 꼭 초대해야 돼 저런 사람은 대접받아야지
방글밸런스: 올드다카엔 니롭 뉴다카엔 타지프 든든한 조력자 둘 다 만난 게 진짜 운이야
나는지금뭐하나: 나는 지금 뭐 하나 싶다가도 저런 사람들 보면 그냥 기분이 좋아지네
아아4500원 손가락으로 가격을 세는 시늉을 한다
내아이라면렌즈 감탄하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소왜깨워 지갑을 여는 시늉을 한다
나는지금뭐하나 부러운 눈으로 화면을 바라본다
여행이 끝나고 자막이 흐른다. 두 사람 모두 귀국 후 앓아누웠다는 소식이 담담하게 지나간다.
소왜깨워: 결말 봐 결말 ㅋㅋㅋ 둘 다 끝나고 아팠대
호감도감마스터: 첫날 일정이 오버였고 길거리 음식에 얼음까지 먹었으니 ㅋㅋ
아아4500원: 몸이 최후의 영끌로 한국까지 버티다가 터진 거지
내아이라면렌즈: 어우 그럴 줄 알았어 위생이 진짜 안 좋구나 애들은 절대 저런 데 데려가면 안 돼
나는지금뭐하나: 타지프가 준 음식 다 없어진 거 보고 좀 웃펐음 ㅋㅋ
방글밸런스: 근데 이 영상 진짜 신기한 게 세계 최악 도시인데 다 보고 나면 마음이 편해
호감도감마스터: 빠니꺼 댓글창은 줘도 안 간다 성악설이던데 여긴 다 호감이라 성선설이야
소왜깨워: 댓글창 분위기 다른 게 제일 웃김 ㅋㅋㅋ
아아4500원: 뉴다카 부촌 보고 나니까 우리가 태어난 위치랑 시기가 진짜 운이라는 게 느껴진다
나는지금뭐하나: 08년생 니롭 보고 정신 차렸다가 타지프 보고 조바심 났다가 결국 그냥 기분 좋아짐
내아이라면렌즈: 니롭 같은 애 하나 보여주는 게 국가 광고 몇 억보다 낫다는 말 진짜 공감돼
방글밸런스: 거리는 오염됐어도 사람은 오염되지 않았다 이 한 줄이 이 영상 전부인 듯
아아4500원: 한국 태어난 거 감사하자는 말도 맞고 비교로 얻은 행복은 곧 불행이라는 말도 맞고
나는지금뭐하나: 그니까 나 오늘부터 조바심 그만 내고 그냥 내 거 하려고
호감도감마스터: 45분이 훅 갔다 나 방금 같이 방글라데시 여행하고 온 기분임 여운 오래 가겠다
소왜깨워: 나 이제 진짜 밥 먹으러 감 소는 안 잡아먹을게 ㅋㅋ
나는지금뭐하나: 나는 공부하러 감 이번엔 진짜야
아아4500원: 나는 아아 4500원 실화인지 검색하러 감
내아이라면렌즈: 재영이 죠셉 몸조리 잘하고 다음 영상도 챙겨보자 애들아 손 씻고
방글밸런스: 니롭 타지프 라피 다 잘 지냈으면 좋겠다 오늘 도감 이걸로 마감
호감도감마스터: 도감 완성 앞에 봐 제발은 명대사로 영구 박제 다들 갈 길 가자
소왜깨워 배를 두드리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내아이라면렌즈 화면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나는지금뭐하나 덮어뒀던 책을 다시 펼친다
방글밸런스 옅은 미소로 방을 둘러본다
하나둘 인사를 남기고 방이 조용해진다. 화면에는 오염된 거리와 그 안에서 웃던 사람들의 얼굴이 잠깐 남았다가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