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메모리 알바로 5분만에 30만원 벌었네요ㅋㅋ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9일 · 원본 영상: 복구천재 꼬마신발
등장인물
두근 · 팩폭 · 도돌이 · 야밤 · 만두 · 조르기
화면 속 남자가 인두를 든 채 심심하다는 표정으로 폰 하나를 뜯는다. 이건 복구천재 꼬마신발 채널, 고장난 스마트폰에서 메모리만 쏙 떼어 USB로 만든다는 영상이다. 댓글창은 시작부터 반쯤 정신이 나가 있다.
두근: 야 시작부터 폰을 뜯네 ㄷㄷㄷ
만두: 심심한데 알바나 하겠다면서 폰을 분해하는 사람 처음 봄
팩폭: 요즘 usb값 미친 거 생각하면 저게 진짜 알바가 맞긴 함
조르기: 저 아직 아무것도 안 봤는데 벌써 갖고 싶어요 ㅠㅠ
도돌이: 여러분 요즘 메모리 가격 올라가면서 어쩌구 하는 목소리 벌써 들림 ㅋㅋㅋ
야밤: 폰에서 저런 걸 함부로 떼면 안 되는데. 우리 삼촌 얘기 이따 해드림
두근: 폰 메모리를 usb로 옮긴다고? 그게 되냐 ㄷㄷㄷ
만두: 30만원 번다길래 나도 서랍에 폰 몇 대 굴러다니는 거 세는 중
팩폭: 근데 준비물이 usb보다 비싸면 그게 무슨 알바냐
조르기: 장갑도 팝니다 열풍기도 팝니다 다 살게요 하나만 주세요
도돌이: 곧 온도 얘기 나온다 다들 마음의 준비 하세요
두근: 손놀림 벌써 금손 각 나오는데 ㄷㄷㄷ
야밤: 이거 왠지 복구가 아니라 딴 게 나올 것 같은 불길함
만두: 나는 저걸 보면서 열정이 없구나 반성만 함
팩폭: 일단 진짜 되는지부터 보자 말은 다들 많으니까
조르기: 반성은 나중에 하고 저부터 주세요 진지합니다
도돌이: 자 슬슬 인두 데워지는 소리 들린다 ㅋㅋㅋ
두근 화면에 코 박을 듯 바짝 붙어 앉는다
인두 온도판에 숫자가 뜬다. 삼백팔십이도. 그 숫자를 보는 순간 댓글창이 약속이나 한 듯 같은 문장을 떠올리며 술렁인다. 어디선가 성우 목소리가 재생되기 시작한다.
도돌이: 무적의 삼백팔십이도로 조 져 주 면 서 ~
두근: 나왔다 나왔어 그 온도 ㄷㄷㄷ
만두: 옆동네가 하나 올려서 우리도 이도 올린 거임?
도돌이: 머릿속에서 자동재생 되는 거 나만 아님 ㅋㅋㅋ
팩폭: 삼백팔십도 하면 될 걸 굳이 이도 더 올리는 게 이 채널 정체성
조르기: 저 온도로 제 통장 잔고도 좀 조져주세요 ㅠㅠ
야밤: 저 목소리 톤 진짜 한번 들으면 평생 안 잊혀짐
두근: 손 안 뜨겁나 저거 ㄷㄷㄷ
만두: 온도가 미디엄레어가 아니라 웰던인데 나는 핏기 살짝 도는 게 좋음
도돌이: 스 르 읍 슈 르 읍 읍 ~ 이 소리까지 세트임 ㅋㅋㅋ
팩폭: 다들 온도에 이렇게 진심인 채널 또 없다
조르기: 그 목소리로 당첨자 제 이름 좀 불러주세요
야밤: 저 온도가 무적인 이유가 있음 뭐든 다 녹여버림
두근: 납이 스르륵 녹는데 이거 은근 힐링 ㄷㄷㄷ
만두: 저 열기로 짜장면 데우면 딱일 듯 고추가루 뿌려서
도돌이: 리 고 볶 고 지 리 고 힝 속 았 징 까지 가야 완성 ㅋㅋㅋ
팩폭: 자 목소리 그만 듣고 이제 메모리 올린다
야밤 혼잣말로 그 성우 톤을 따라 중얼거린다
기존에 박혀 있던 납을 걷어내고, 폰에서 떼어온 메모리 조각을 빈 기판 위에 살포시 올린다. 열이 가해지고, 작은 칩이 새 몸에 뿌리를 내린다. 화면 밖에서 누군가 이건 수리가 아니라고 중얼거린다.
야밤: 이건 복구가 아니라 창조입니다 지나가던 개가 봐도 그럼
두근: 칩 하나 올렸을 뿐인데 없던 저장공간이 생기네 ㄷㄷㄷ
팩폭: 정확히는 고장난 폰 메모리 살려서 재활용하는 거라 아깝진 않음
만두: 지나가던 개입니다 저도 이건 창조라고 봅니다
조르기: 형님 강의도 올려주세요 저 이거 배워서 부모님 폰도 만들래요 ㅠㅠ
도돌이: 신발복구 천재가 이제 메모리까지 복구하네 ㅋㅋㅋ
두근: 손놀림 보소 그냥 빛이다 ㄷㄷㄷ
야밤: 쓰임 다한 폰이 몸 바꿔 새 주인에게 봉사한다니 이거 감동 서사임
팩폭: 감동은 됐고 이게 인식이 되냐가 관건
만두: 나는 이거 보고 냉장고 메인보드에 납땜함 코끼리 한 마리 넣음
조르기: 작업하실 때 낀 장갑 삽니다 그 금손 기운 좀 받게요
도돌이: 솔더윅으로 스 르 읍 하는 그 구간 또 나온다 ㅋㅋㅋ
두근: 참 쉽죠 하는데 하나도 안 쉬워 보임 ㄷㄷㄷ
야밤: 다음엔 칩 자체를 만드실 듯 웨이퍼 사주세요 하실 각
만두: 저 재능 나도 있었는데 강아지 털 부화시키다 다 써버림
팩폭: 자 이식 끝났고 이제 컴퓨터에 꽂는다 조용
조르기: 꽂기 전에 저요 저 이거 받을 사람요 ㅠㅠ
두근 손뼉을 짝 치며 화면 앞으로 당겨 앉는다
USB가 컴퓨터에 꽂히고, 용량 표시가 뜬다. 일 테라. 그 숫자를 본 순간 감탄과 의심이 동시에 터진다. 누군가는 박수를, 누군가는 팔짱을 낀다.
두근: 진짜 1테라 뜬다 ㄷㄷㄷ 이거 실화냐
팩폭: 표기만 1테라고 안에 8기가인 알리 짭들 많아서 나는 일단 의심함
만두: 이거 딱 이천오년에 팀장님이 중국서 사온 그 usb 냄새 남
조르기: 짭이든 진짜든 상관없어요 저 8기가라도 좋으니 주세요 ㅠㅠ
야밤: 그 팀장님 usb 뽑으면 파일 다 사라졌다던 그 전설의 usb 말하는 거지
도돌이: 이 왜 진 하면서 다들 입 못 다물던 그 짤 ㅋㅋㅋ
팩폭: 근데 이건 폰 메모리 직접 뜯어 붙인 거라 용량은 진짜일 확률 높음
두근: 아 그럼 이건 진퉁이네 ㄷㄷㄷ 다행
만두: 나는 1테라 채우려고 새 폴더 안에 새 폴더만 계속 만들 거임 디지털 마트료시카
조르기: 저는 아이들 영상만 저장할 거예요 순수한 용도예요 주세요
야밤: 뽑는 순간 파일 사라지는 거 아니냐고 팀장님 트라우마 도짐
도돌이: 샌디스크 딱지 붙은 짭도 봤다는 그 댓글 또 생각남 ㅋㅋㅋ
팩폭: 1테라 usb 사십만원인 게 더 황당함 세상에
두근: 그러게 저거 사느니 폰을 뜯는 게 싸겠다 ㄷㄷㄷ
만두: 폴더만 계속 만들다 손가락 관절염 오면 산재 됩니까
조르기: 관절염은 제가 대신 걸릴게요 usb만 주세요 ㅠㅠ
야밤: 이러다 다음엔 글카 vram 떼서 메모리 증설도 하실 듯
팩폭 팔짱을 낀 채 화면 속 용량 숫자를 노려본다
용량이 진짜라는 게 밝혀지자 이번엔 속도 측정 창이 뜬다. 숫자가 사백을 넘어간다. 감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사람들은 그 속도로 뭘 할지부터 상상하기 시작한다.
두근: 속도 사백이십 나온다 ㄷㄷㄷ 이거 일반 usb보다 빠른 거잖아
도돌이: 꼬 마 신 발 도 놀 라 겠 따 야 ~ ㅋㅋㅋ
팩폭: 실제로 저 속도면 웬만한 usb 다 이김 이건 인정
만두: 저 속도면 시속 사백이십으로 달리는 ktx 직캠만 가득 채워야 함
조르기: 빠른 만큼 제 손에 빨리 도착시켜 주세요 ㅠㅠ
야밤: 속도와 속도가 만나면 시공간 뚫고 타임머신 된다는 연구 결과 있음 제 뇌피셜임
두근: 숫자 올라가는 거 보는데 왜 내가 다 시원하지 ㄷㄷㄷ
만두: 타임머신 되면 과거 가서 비트코인 풀매수하게 기회 주십시오
도돌이: 속도 한번 볼까요 하는 그 목소리도 자동재생 됨 ㅋㅋㅋ
팩폭: 다들 진정해 아직 usb지 타임머신 아님
조르기: 이거 폰 메모리로 만든 거면 여보세요 하면 전화도 걸려요? 진지합니다
야밤: 저는 이거 귀에 꽂아서 뇌 용량 확장용으로 쓸 겁니다
두근: 차에 노래 넣는 usb로 쓰면 노래 몇만 곡 들어가겠다 ㄷㄷㄷ
만두: 빠른 김에 고기도 업로드 됩니다 냉동실 코끼리가 순삭임
팩폭: 자 속도도 검증 끝 이제 진짜 완성이네
도돌이: 일 테라 usb 완 성 입 니 다 ~ 이 톤까지 해야 끝 ㅋㅋㅋ
조르기: 완성됐으면 이제 주인 정할 시간이죠 저요 저
야밤 화면 속 속도 숫자를 홀린 듯 바라본다
완성된 USB를 들고 화면 속 남자가 웃으며 말한다. 가장 황당한 댓글 다는 한 분께 이걸 선물로 드리겠다고. 그 한마디에 댓글창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경연장으로 바뀐다.
조르기: 가장 황당한 댓글 후훗 이제 저건 제껍니다
두근: 선물 이벤트 뜨자마자 댓글창 화력 미쳐 돌아간다 ㄷㄷㄷ
팩폭: 황당함으로 겨루라니 이건 아무도 안 질 판임
만두: 저는 할머니가 스페이스엑스 타고 삼겹살 사러 간 얘기로 갑니다
야밤: 저는 실화 하나 있음 우리 삼촌이 usb 때문에 사라진 얘기
도돌이: 다들 무적의 삼백팔십이도 한번씩 넣고 시작하는 거 국룰 ㅋㅋㅋ
조르기: 미리 말하는데 이거 제꺼예요 아이템도 제가 흘린 거예요 돌려주세요
두근: 이제부터 댓글이 본편이다 팝콘 각 ㄷㄷㄷ
팩폭: 당첨되면 감사하고 안 되면 제가 분해해서 만든다는 사람도 있더라
만두: 황당함은 스케일 싸움임 저는 우주까지 나갔다 옴
야밤: 저 안 주시면 삼 살 때 죽은 강아지 털로 부화시킨 개새 목줄 풉니다
도돌이: 개새 목줄 얘기 볼 때마다 진심 미친 사람인가 싶음 ㅋㅋㅋ
조르기: 저는 사연 없어요 그냥 순수하게 갖고 싶어요 그게 제 황당함이에요 ㅠㅠ
두근: 다들 뭐가 이렇게 준비돼 있냐 ㄷㄷㄷ
팩폭: 일단 다들 진정하고 한 명씩 풀어봐 심사는 사장님이 함
만두: 심사위원님 앞줄부터 웃겨드리겠습니다
야밤: 그럼 제 삼촌 이야기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마음의 준비 하세요
조르기 손을 번쩍 들며 저요 저요 하고 흔든다
누군가 이야기를 꺼내자 댓글창은 순식간에 괴담과 헛소리의 경연장이 된다. 삼촌은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할머니는 로켓을 타고, 냉장고는 저장장치가 된다. 아무도 말리지 않는다.
야밤: 삼촌이 1테라 usb 꽂자마자 스파크 튀며 브이알 세상으로 끌려갔음 외마디 비명만 남기고 사라지셨다
두근: 그렇게 사라지셨다 부분에서 소름 ㄷㄷㄷ
만두: 우리 할머니는 스페이스엑스 타고 동네 슈퍼 삼겹살 사러 가셨는데 옆 차 애기가 파채 대신 무를 건네줬음
도돌이: 무 건네주는 디테일에서 터짐 ㅋㅋㅋ 이게 왜 웃기지
팩폭: 둘 다 스케일이 국가대표급이라 심사위원 고민 깊어지겠다
조르기: 다들 사연이 왜 이렇게 화려해요 저는 그냥 주세요밖에 없는데 ㅠㅠ
만두: 저는 냉장고가 용량 부족하다길래 메인보드 뜯고 이거 납땜함 냉동실에 코끼리 통째로 넣었음
두근: 코끼리 업로드 속도 삼백오십이라는 거 아니냐 ㄷㄷㄷ
야밤: 제 삼촌은 아직도 안 돌아오심 저는 그 뒤로 1테라 usb 보면 절대 안 만짐
도돌이: 스파크 튈 때 무적의 삼백팔십이도 목소리 깔리면 완벽했을 텐데 ㅋㅋㅋ
팩폭: 여기서 진짜 따라하면 노트북 녹는다니까 다들 상상만 해
조르기: 저는 배고파서 메모리 직화로 구워 먹으려다 유독가스로 집에서 쫓겨났어요 이건 실화예요 ㅠㅠ
만두: 결국 눈물이 우주에서 얼어 고드름 되는 순간 잠에서 깼는데 손에 usb 감촉이 남아있었음
두근: 다들 꿈에서 usb 감촉 느끼고 깨는 거 뭔데 ㄷㄷㄷ
야밤: 저는 농담 아님 진짜 안 잊혀짐 삼촌 어디 계세요
도돌이: 괴담 하나에 밈 하나 실화 하나 세트로 도는 거 이 채널 클리셰 ㅋㅋㅋ
팩폭: 자 스케일 싸움은 이쯤 하고 다음은 애원파 차례인 듯
야밤 먼 곳을 보는 척 눈시울을 붉히며 삼촌을 회상한다
괴담이 잦아들자 이번엔 애원이 밀려온다. 전 여친의 메모리를 돌려달라는 사람, 대머리 꿈을 꿨다는 사람, 노예가 되겠다는 사람까지. 사연은 눈물겹지만 하나같이 앞뒤가 안 맞는다.
조르기: 형님 이거 제 전 여친 폰에서 뽑은 메모리 맞죠 속도 측정창 뒤로 커플 사진 스쳐 지나간 거 봤어요 돌려주세요 ㅠㅠ
두근: 커플 사진 0.42초 봤다는 디테일 소름 ㄷㄷㄷ
만두: 저는 형님이 이거 안 주면 대머리 되는 꿈 꿨어요 형님 머리숱 지키려고 눈물로 신청합니다
도돌이: 대머리 협박이 제일 참신함 ㅋㅋㅋ 머리숱 인질극
팩폭: 협박 종류가 개새 목줄에 대머리에 국민청원까지 다양하다
야밤: 안 주시면 개새 목줄 풀어서 형님 찾아가게 하겠습니다 으르릉 멍짹짹
조르기: 저는 주시면 대대손손 노예로 살겠습니다 지금 피시방에서 침 흘리며 보는 중이에요 ㅠㅠ
두근: 노예 계약까지 나오는 거 이거 상품이 대체 뭐라고 ㄷㄷㄷ
만두: 저는 기억력이 자꾸 깜빡해서 이거 귀에 꽂아 뇌 용량 확장용으로 쓸 거예요
도돌이: 다들 협박 아니면 눈물이라 심사위원이 제일 힘들 듯 ㅋㅋㅋ
팩폭: 이쯤 되면 안 웃기려고 애쓰는 사람이 이기는 판 같기도
조르기: 안 주시면 채널 앞에서 일인 시위 국민청원 다 넣습니다 제 프라이버시가 걸렸어요 ㅠㅠ
야밤: 저는 이 채널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린 거 처음 봐요 다들 왜 이렇게 절박함
두근: 그니까 상품 하나에 온 동네가 다 나옴 ㄷㄷㄷ
만두: 사실 저 테스터기도 제가 먼저 썼는데 형님이 절 따라하는 거 아닙니까 성장이 두려우세요
도돌이: 이 와중에 밈은 못 참지 무 적 의 삼 백 팔 십 이 도 ㅋㅋㅋ
팩폭: 자 다들 실컷 조졌고 그래서 이게 개꿀 알바가 맞긴 하냐
조르기 화면 앞에 두 손 모으고 간절하게 빈다
완성된 usb 하나를 두고 온 동네가 괴담과 눈물과 협박을 쏟아낸다. 누군가는 이게 개꿀 알바냐 개노가다냐 묻지만, 정작 아무도 답을 기다리지 않는다. 삼촌은 여전히 안 돌아왔고, 냉장고 속 코끼리는 잘 얼어 있으며, 전 여친의 메모리는 오늘도 사백이십의 속도로 누군가의 마음을 스쳐 지나간다.
팩폭: 결국 준비물이 usb보다 비싼 개노가다였지만 사연들 보면 방송용으론 개꿀 맞다
두근: 댓글이 본편이라더니 진짜 본편이었네 ㄷㄷㄷ
만두: 저는 이제 삼겹살 파채 사러 우주선 타러 갑니다 다들 안전운전 하세요
도돌이: 마지막까지 무 적 의 삼 백 팔 십 이 도 ~ 로 마무리 ㅋㅋㅋ
화면을 가득 채운 댓글들이 웃음과 눈물과 엄포를 뒤섞은 채 천천히 흘러내린다. 작은 usb 하나를 사이에 두고 온 동네가 저마다의 사연을 쏟아냈지만 정작 답을 재촉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삼촌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냉장고 속 코끼리는 여전히 얼어 있으며 누군가의 기억은 오늘도 사백이십의 속도로 마음을 스쳐 지나간다. 방 안에는 밈 한 줄과 옅은 웃음의 잔향만 남아 떠돈다.
결국 준비물이 상품보다 값진 소동이 되어버린 이 밤, 본편보다 뜨거웠던 댓글의 열기가 서서히 식어간다. 화면은 마지막 여운을 삼키고 조용히 다음 이야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