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봄 (feat.모기)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20260428 방송)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19일 · 원본 영상: 핫이슈지
등장인물
해열제파수꾼 (나은) · 양쪽귀열림 (건우) · 알고리즘탐험대 (재민) · 시급환산기 (세아) · 재수생목격자 (서윤) · 마지막한줄 (다인)
개그우먼 이수지가 유치원 교사의 하루를 혼자 연기한 영상이다. 진상 학부모의 민원 전화를 표정과 목소리만으로 다 재연한다. 악플이 쏟아졌는데도 다음 날 바로 2편을 올렸고, 댓글창에는 전국의 현직 교사들이 줄줄이 나와 자기 이야기를 쏟아내는 중이다.
알고리즘탐험대: 이거 개그인 줄 알고 눌렀는데 다큐임 끝까지 봐야 함 진짜
재수생목격자: 나 이거 보다가 소리질렀잖아 19살인데 손발이 다 오그라듦
시급환산기: 1편에 악플 도배됐는데 다음날 2편 바로 올림 이게 무슨 강심장이냐
해열제파수꾼: 아니 나도 애 어린이집 맡기는데 이거 보는 내내 뜨끔뜨끔했다고 ㅠㅠ
양쪽귀열림: 자자 다들 진정하고 근데 나도 첫 장면부터 못 넘기겠는데
마지막한줄: 이건 다큐다.
알고리즘탐험대: 쫄지 않고 2편 찍어버리기 ㅋㅋㅋ 이거 알고리즘 각이야 조회수 오백만 넘던데
재수생목격자: 댓글에 백상예술대상 대상 이수지 줘야 한다는 거 나도 좋아요 눌렀음
시급환산기: 이 사람 피부과 실장 광고하던 그분 맞냐 몰입력 미쳤네
해열제파수꾼: 근데 웃긴데 왜 나만 뜨끔하지 나 진상 아니지 아니지?
양쪽귀열림: 누나 뜨끔하면 최소한 진상은 아니에요 진상은 뜨끔을 안 함
알고리즘탐험대: 이건 무조건 시리즈감이다 나 같으면 3편 예고편부터 박았음
마지막한줄: 사람 살리는 개그우먼이래.
재수생목격자: 근데 저 애들이 나보다 몇 살 어린 거잖아 곧 내 후배로 올라온다고 생각하니까 소름
시급환산기: 감정노동을 이 정도로 하는데 이걸 그 월급에 한다는 게 나는 그게 제일 충격
해열제파수꾼: 댓글에 현직 교사들 진짜 많이 나왔어 이거 순한맛이라잖아 순한맛이
양쪽귀열림: 일단 뭐가 제일 전설이라는지 하나씩 보자 다들 모기 모기 하던데
알고리즘탐험대 화면에 바짝 붙어 앉으며 영상 배속을 0.75로 내린다
재수생목격자 이불 끌어당기며 발가락을 오므린다
해열제파수꾼 커피 마시려다 컵을 든 채로 멈춘다
마지막한줄 오래 가만히 있다가 짧게 한 줄만 치고 다시 조용해진다
영상 속 이수지가 전화기를 붙들고 소리친다. 아이가 모기에 물려 왔다며 어떻게 할 거냐고 다그치는 학부모 역할이다. 댓글에는 현직 교사들이 그게 진짜 있는 일이라며 몰려나온다.
재수생목격자: 모기? 모기 물린 걸로 유치원에 전화를 한다고? 헐 실화냐
해열제파수꾼: 아니 우리 애도 놀이터 갔다 오면 모기 물려 오는데 그걸 어떻게 선생님이 막아 ㅠㅠ
시급환산기: 모기를 막으려면 교사가 초능력자여야 함 그 스펙에 그 월급은 사기지
알고리즘탐험대: 댓글에 현직 도장관장도 나와서 도장에도 모기 진상 있다고 함 ㅋㅋㅋ 업종 불문이네
양쪽귀열림: 초등교사도 모기 PTSD 온다고 적어놨더라 고학년인데도 물렸다고 민원 온대
마지막한줄: 집에선 안 물리나 봐.
재수생목격자: ㅋㅋㅋㅋ 마지막한줄님 방금 그거 팩트 폭격이었음
해열제파수꾼: 그건 맞지 놀이터에서 물려 놓고 원에서 물렸다고 하는 것도 많다던데
시급환산기: 생각해 봐 애 다섯에 교사 하나야 모기 다섯 마리를 어떻게 개인 경호를 해
알고리즘탐험대: 이거 썸네일에 모기 딱 박으면 클릭률 두 배다 나는 이런 게 먼저 보여 미안
양쪽귀열림: 누가 댓글에 진짜 모기 물렸다고 약 사들고 집까지 가서 무릎 꿇고 빌었대 그러고 그만뒀대
재수생목격자: 무릎을 왜 꿇어 아니 그게 말이 됨?
해열제파수꾼: 그건 좀 아니지 진짜 나 같으면 사죄받아야 할 사람이 반대로 빈 거잖아
마지막한줄: 선생님이 물린 것도 아닌데.
시급환산기: 이런 걸 시급 얼마에 하는지 계산하면 나 프리랜서 8년인데 눈물 나옴
알고리즘탐험대: 모기편만 따로 편집해도 조회수 터진다 진짜 이수지 편집자 일 잘한다
양쪽귀열림: 근데 모기는 시작이래 아픈 애 보내는 얘기가 진짜라던데
해열제파수꾼 가슴을 쓸어내리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시급환산기 계산기 앱을 켰다가 한숨 쉬고 도로 끈다
재수생목격자 손바닥으로 눈을 가렸다가 손가락 사이로 화면을 본다
마지막한줄 한참 아무 반응 없다가 딱 한 줄 남기고 만다
화면이 바뀌고 이수지가 콧물 흘리는 아이를 안고 곤란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열이 나는데도 해열제만 쥐여 등원시키는 부모 이야기다. 댓글마다 현직 교사들의 한숨이 길게 달린다.
해열제파수꾼: 이건 진짜 화난다 애가 38도인데 해열제 챙겨서 보낸다고? 다른 애들은 무슨 죄야
시급환산기: 장염 걸린 애 하나 보내서 반 전체 옮으면 그거 원가로 따지면 폭탄이지
재수생목격자: 나 어릴 때 유치원에서 감기 맨날 옮아 왔는데 그게 이런 이유였구나 헐
알고리즘탐험대: 댓글에 그 멘트 봤냐 애가 선생님을 너무 보고 싶어 해서요 ㅋㅋㅋㅋ 이걸 진지하게 씀
양쪽귀열림: 애가 보고 싶어 한 게 아니라 부모가 애 보기 힘든 거잖아요 그걸 왜 애 핑계를
마지막한줄: 아픈 애가 제일 불쌍하지.
해열제파수꾼: 그니까 아픈 애는 집에서 쉬어야지 그게 애 위하는 거 아니야? ㅠㅠ
시급환산기: 댓글에 엄마가 의사인데도 애 보냈다잖아 반 애들 다 옮기고 나서야 안 보냈대
재수생목격자: 의사가? 아니 의사면 더 알 거 아니야 이게 말이 되냐고
알고리즘탐험대: 이 지점에서 댓글 반응 폭발함 나 이거 조회수 그래프 보이는 것 같아
양쪽귀열림: 코로나 걸렸는데 보내고 본인은 카페 가서 브런치 먹었다는 것도 있던데
해열제파수꾼: 브런치? 애 열나는데? 나 지금 화나서 손이 떨려 진짜
시급환산기: 그 해열제 소분도 안 하고 약봉투 통째로 가방에 넣어 보내면 교사가 그것도 시간 맞춰 먹여야 함 이거 다 공짜 노동
마지막한줄: 기관은 애 가르치는 데지 대신 앓아 주는 데가 아닌데.
재수생목격자: 와 마지막한줄님 오늘 왜 이렇게 잘 침 나 방금 캡처했어
알고리즘탐험대: 그거 짤 만들면 퍼진다 내가 보증함 콜백으로 3편에 또 나올 각
양쪽귀열림: 근데 맞벌이라 진짜 어쩔 수 없는 집도 있긴 하대 그건 좀 딱하고
해열제파수꾼: 그건 인정 근데 전업인데 놀러 가려고 보내는 거랑은 완전 다르잖아
해열제파수꾼 주먹을 꽉 쥐었다가 한숨과 함께 편다
재수생목격자 화면을 캡처하고 저장 폴더에 넣는다
양쪽귀열림 뒷머리를 긁으며 편들 말을 고른다
시급환산기 숫자를 세다 말고 길게 한숨을 내쉰다
마지막한줄 다시 조용해져 채팅창만 바라본다
이수지가 수화기 너머로 조심스럽게 묻는 목소리를 낸다. 제가 예민한 거예요, 라고. 댓글에서는 이 한마디가 진상들의 단골 멘트라며 다들 무릎을 친다.
시급환산기: 제가 예민한 거예요 이거 맘카페 국룰 멘트래 진상이 진상 아닌 척할 때 쓰는 말
재수생목격자: 나 재수하면서 온갖 커뮤 다 봤는데 이 말투 진짜 어디서 많이 봤음 헐
해열제파수꾼: 아니 예민한 거 맞다고 하면 역으로 공격한다며? 답 정해놓고 묻는 거잖아 그게
양쪽귀열림: 그니까요 예민하시네요 하면 뒤집어지고 아니에요 하면 거봐라 하고 둘 다 지는 게임
알고리즘탐험대: 이거 클리셰를 이수지가 먼저 짚어 주니까 웃긴 거임 시청자가 다 아는 걸 콕
마지막한줄: 예민한 게 아니지.
재수생목격자: ㅋㅋㅋㅋ 다인님 뒤에 말 참으신 거 다 보임
시급환산기: 이런 멘트 하루에 몇 번 받는지 시급으로 환산하면 위험수당 붙여야 함
해열제파수꾼: 근데 나 애 어린이집 상담 갈 때 저 말 쓴 적 없나 갑자기 식은땀 남 ㅠㅠ
양쪽귀열림: 누나 그 걱정하는 순간 아니라니까요 진상은 이 영상 보고도 나는 아니라고 함
알고리즘탐험대: 댓글에 그게 계속 나와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고 이게 후렴구야
재수생목격자: 진상은 본인이 진상인 줄 모른다 이 말 댓글에 백 번은 나온 듯
시급환산기: 심지어 이 영상 보고 선생님한테 저는 어떤 엄마예요 물어보는 사람도 있대
해열제파수꾼: 그걸 왜 물어봐 그건 본인이 생각해야지 아 어질어질하네
마지막한줄: 물어보는 순간 이미 답 나온 거고.
양쪽귀열림: 와 그 한 줄에 상황 종료됐다 다인님 오늘 컨디션 좋으시네
알고리즘탐험대: 이런 멘트집만 모아서 하이라이트 만들면 그것도 영상 하나 나온다 진짜
재수생목격자: 근데 다음 게 대박이래 남편 화났다는 거 그거 대사가 밈이라던데
시급환산기 입꼬리만 올리고 눈은 안 웃으며 계산기를 두드린다
해열제파수꾼 이마를 손등으로 훔치며 지난 상담을 되짚는다
마지막한줄 한참 있다가 짧게 한 줄 치고 손을 뗀다
양쪽귀열림 고개를 끄덕이며 채팅창에 엄지를 남긴다
이수지가 갑자기 목소리를 떨며 연기를 시작한다. 우리 남편이 화가 나서 원에 쫓아온다는 걸 겨우 말렸다고, 심장이 벌렁벌렁 손발이 바들바들 떨린다고. 댓글창이 이 대사 하나로 뒤집어진다.
알고리즘탐험대: 나왔다 심장이 벌렁벌렁 손발이 바들바들 이거 댓글에서 밈 됐잖아 ㅋㅋㅋㅋ
재수생목격자: ㅋㅋㅋㅋ 나 이 대사 따라 하면서 웃다가 엄마한테 시끄럽다고 혼남
해열제파수꾼: 근데 남편 화났으면 남편을 달래야지 그걸 왜 선생님한테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 ㅠㅠ
시급환산기: 남편은 바빠서 무슨 일 있었는지도 모른대 화도 대신 내주는 게 웃김
양쪽귀열림: 댓글에 그 말 있더라 애 아빠가 화났으면 니가 달래라 어쩌라는 거냐고 ㅋㅋ
마지막한줄: 정작 원인은 모기였다며.
재수생목격자: ㅋㅋㅋㅋㅋ 다 그거야 이 난리의 시작이 모기 한 방이라고
알고리즘탐험대: 봐봐 모기 콜백 나왔지 내가 모기 썸네일 박으라 했잖아
시급환산기: 이 멘트 받아주는 감정노동에 위험수당 야근수당 다 붙여야 정상임
해열제파수꾼: 댓글에 어떤 교사분이 받아친 게 레전드야 어머니 저혈압 아니세요 초콜릿 드시고 앉아 계세요 하고 싶다고 ㅋㅋ
재수생목격자: ㅋㅋㅋㅋ 심전도 검사 받아보시라고 한 댓글도 있었어 벌렁거리면 병원을 가야지
양쪽귀열림: 웃긴데 그 교사분들은 실제로 그 말 못 하고 아 네 하하 하고 참는다는 게 슬프다
마지막한줄: 웃으면서 속은 문드러진다는 그 장면.
해열제파수꾼: 마지막에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억지로 웃는 장면 나 거기서 울컥했잖아 ㅠㅠ
알고리즘탐험대: 이수지가 웃는 연기로 우는 걸 표현하는데 이거 연기 지린다 백상 줘라 진짜
시급환산기: 억지웃음도 노동이야 서비스업은 안 웃을 권리가 없다잖아 해외는 웃을 의무가 없다던데
재수생목격자: 저 대사 배우는 학원이 있나 어떻게 다들 토씨까지 똑같지 소름
양쪽귀열림: 근데 이 다음이 진짜 끝판왕이래 뭐만 하면 CCTV 까라는 거
알고리즘탐험대 무릎을 치며 대사를 그대로 따라 읊는다
재수생목격자 손을 부들부들 흔들며 벌렁벌렁을 흉내 낸다
해열제파수꾼 눈가를 손끝으로 닦으며 화면에서 눈을 못 뗀다
마지막한줄 가만히 지켜보다 짧게 한 줄 남긴다
시급환산기 위험수당이라고 채팅에 적으며 혼자 고개를 끄덕인다
이수지가 팔짱을 끼고 차갑게 말한다. CCTV 좀 볼게요, 원장선생님이랑 얘기 좀 해야겠어요. 댓글에는 이 두 마디를 매년 듣는다는 교사들의 하소연이 줄을 잇는다.
해열제파수꾼: 뭐만 하면 CCTV 까라 이거 진짜 흔하대 애 혼자 놀다 다쳐도 CCTV 보자고 한다잖아
시급환산기: CCTV 한 번 돌려서 확인해 주는 것도 교사 시간이야 그거 다 공짜로 갈아 넣는 노동
재수생목격자: 심지어 애들도 그거 보고 배워서 학교에서 싸우면 CCTV 돌리자고 한대 헐 나 소름
알고리즘탐험대: 가해자인 애 부모가 상황 설명하면 CCTV 봐야 안다고 우긴다잖아 이거 클리셰 짚는 게 웃김
양쪽귀열림: 자기 애가 잘못한 것도 CCTV 확인해 봐야 한다 시전 인정을 안 하는 거지
마지막한줄: 볼 거면 본인이 24시간 붙어 있지.
재수생목격자: ㅋㅋㅋㅋ 그니까 그렇게 못 믿으면 가정보육 하라고 댓글에 다들 그럼
해열제파수꾼: 원장선생님이랑 얘기 좀 하겠다는 것도 협박이잖아 그럴 거면 원장한테 애를 맡기지
알고리즘탐험대: 근데 원장이 교사 편 안 들어주면 그게 더 지옥이래 비빌 언덕이 사라지는 거지
시급환산기: 원장은 애 나갈까 봐 무조건 부모 편 그럼 교사는 위아래로 다 치이는 구조 원가로 답 없음
양쪽귀열림: 댓글에 어떤 교사분이 오히려 대화방식을 고민하라고 원장한테 혼났대 어이없어서
해열제파수꾼: 아니 피해자가 왜 대화방식을 고민해 ㅠㅠ 화나네 진짜
마지막한줄: 다 돌아간다고들 하더라.
재수생목격자: 그 말 무섭다 다 돌아간다 진상 짓은 언젠가 자기 애한테 돌아간대
알고리즘탐험대: 이거 다 돌아간다도 3편 콜백감이다 나 이 영상 시리즈 기획서 쓸 수 있음
시급환산기: 상메에 교사 욕 적어놨다는 사람도 있던데 그건 명예훼손 각이지 소송하면 이김
양쪽귀열림: 그 댓글 봤어 10년 넘게 그 말 토씨까지 기억난다고 수면제 먹었다고 마음 아팠음
해열제파수꾼: 다음은 좀 어이없어서 웃긴 거래 운동회 등수를 안 매긴다는 거
해열제파수꾼 팔짱을 끼며 화면 속 학부모를 노려본다
시급환산기 종이에 화살표를 그려 위아래로 치이는 구조를 그린다
마지막한줄 느리게 한 줄 적고 다시 잠잠해진다
재수생목격자 팔뚝을 문지르며 소름 돋은 흉내를 낸다
화면이 운동회장으로 바뀐다. 이수지가 난감한 얼굴로 우리 애 상대적 박탈감을 어쩔 거냐는 학부모를 연기한다. 댓글에는 등수를 안 매기고 상장도 몰래 준다는 학교 이야기가 쏟아진다.
재수생목격자: 운동회 123등을 안 매긴다고? 나 초등학교 때 계주 넘어져서 울었는데 그게 정상이었네
시급환산기: 모두 1등 이거 완전 공산주의식이네 다 똑같이 1등 원가 절감은 확실하다
해열제파수꾼: 우리 애 달리기 져서 박탈감 크다고 책임지라는 거 이건 좀 애를 위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알고리즘탐험대: 댓글에 이거 때문에 초등학교 200곳이 축구 금지됐대 ㅋㅋㅋ 민원의 힘 무섭다
양쪽귀열림: 상장도 상 받는 애 몰래 불러서 준대 공개로 주면 또 박탈감 민원 온다고
마지막한줄: 무균실에서 키우면 밖에서 못 산다.
재수생목격자: 그거야 나 재수하면서 뼈저리게 느낌 지는 것도 겪어봐야 다음에 이기는 법을 알지
해열제파수꾼: 맞아 나도 우리 애 지면 속상한데 그걸 어떻게 다루는지를 가르쳐야지 없애면 어떡해
시급환산기: 박탈감 총량 보존의 법칙임 지금 안 겪으면 나중에 사회에서 이자 붙여서 겪음
알고리즘탐험대: 강당에서 운동회 했더니 바닥 미끄럽다고 민원 넣은 학부모도 있대 밖에서 하면 덥다 춥다 하겠지
재수생목격자: ㅋㅋㅋㅋ 어떻게 해도 민원이 오는 거네 이건 게임이 안 됨
양쪽귀열림: 김밥도 선생님이 대신 사다 달라고 한대 소풍 도시락을 왜 교사한테
시급환산기: 그 김밥값도 시간도 다 교사 주머니에서 나감 이거 다 계산하면 마이너스 인생
해열제파수꾼: 에버랜드 패스트트랙도 우리 애 기죽는다고 없애 달라 했다는 거 나 그건 진짜 어이없었음
마지막한줄: 차등이 없는 세상은 없는데.
재수생목격자: 그니까 밖에 나오면 다 등급 매기는데 유치원만 무등급이면 그게 더 위험한 거 아냐?
알고리즘탐험대: 근데 이쯤 되니까 다른 직업들도 댓글에 막 등판하더라 제가 졌습니다 하면서 ㅋㅋ
양쪽귀열림: 맞아 제철소 16년차분 등장이 압권이었어 그거 다음 장면에서 보자
재수생목격자 제자리에서 달리는 시늉을 하다 넘어지는 척한다
시급환산기 박탈감 총량 보존이라고 채팅에 적고 밑줄까지 긋는다
해열제파수꾼 쿠션을 끌어안고 고개를 젓는다
마지막한줄 짧게 한 줄만 남기고 물러난다
댓글창의 분위기가 바뀐다. 유치원 교사만이 아니라 온갖 직업이 나와 자기 자리도 만만치 않지만 졌다고 인정한다. 그 사이로 실명을 걸고 저격하는 교사들의 사이다 댓글이 터진다.
알고리즘탐험대: 제철소 16년차 아저씨가 나와서 자기 극한직업 자부심 있었는데 이 영상 보고 졌다고 인정함 ㅋㅋㅋ
재수생목격자: 경찰분도 나와서 아동학대로 고소하러 오는 학부모 많다고 함 헐 안 가는 데가 없네
시급환산기: 제철소 경찰 도장관장 학습지 교사까지 다 나옴 이거 극한직업 총출동 원가 비교 대회냐
해열제파수꾼: 17개월 아들 아빠 댓글 나 거기서 울었어 선생님이 손 떨면서 우는 거 보고 도망치듯 나왔다는 거 ㅠㅠ
양쪽귀열림: 선생님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인데 남의 자식 돌보느라 저렇게 힘들구나 그 문장 진짜 먹먹했음
마지막한줄: 제철소가 졌다고 할 정도면 다 한 거지.
알고리즘탐험대: 근데 진짜 레전드는 실명 저격 댓글이야 정완이 어머님 잘 지내시죠 하는 거 소름 돋게 통쾌함
재수생목격자: ㅋㅋㅋㅋ 선우 어머님 보고 계시죠 6개월 괴롭히셨는데 이제야 말한다는 거 나 박수 쳤잖아
해열제파수꾼: 예린이 어머님 아버님 편은 나 심장 아팠어 잠든 애 눕히고 보리차 끄러 간 3분이 죽을 죄냐고 ㅠㅠ
시급환산기: CCTV 다 털어도 안 나오니까 꼬투리 잡는 거 그거 무고에 가까움 소송 걸면 이기는 사안
양쪽귀열림: 그 선생님 수면제 1년 먹었다잖아 웃다가 그 대목에서 다들 조용해졌을 듯
마지막한줄: 모기 PTSD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네.
재수생목격자: 모기 또 나왔다 ㅋㅋ 이 영상 처음부터 끝까지 모기로 시작해서 모기로 돌아옴
알고리즘탐험대: 그게 좋은 콜백이야 시청자가 아 그 모기 하고 딱 걸리거든 이수지 팀 구성 잘한다
해열제파수꾼: 어버이날 선물 자르기 12시까지 하는 거 도와줬다는 엄마 그 댓글 보고 나도 좀 반성했어
시급환산기: 정시퇴근 못 하고 집에서 사진 업로드 상담 전화 다 하면 그건 무급 야근이 하루 두 시간씩 쌓이는 거야
양쪽귀열림: 밤 9시에 애 혼내달라고 전화하는 건 진짜 선 넘었지 그건 부모가 할 일이잖아
재수생목격자: 근데 다들 결론은 똑같아 진상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 그게 제일 무섭다니까
알고리즘탐험대 댓글을 위로 빠르게 올리며 저격글을 찾아 읽는다
해열제파수꾼 휴지를 뽑아 눈가를 누른다
시급환산기 무급 야근이라는 글자에 두 번 밑줄을 긋는다
마지막한줄 한참 말이 없다가 딱 한 줄만 올린다
재수생목격자 손뼉을 두 번 치며 사이다라고 중얼거린다
영상이 끝나고 이수지가 원만하게 잘 해결됐다며 마지막까지 억지로 웃는다. 여섯 사람은 각자 웃음기가 가신 얼굴로 마지막 말을 남기기 시작한다.
알고리즘탐험대: 결론 이거 무조건 초등교사편 나온다 댓글에 자료 제공하겠다는 사람이 한 트럭이야 ㅋㅋㅋ
재수생목격자: 나 진짜 무서운 건 저 애들이 몇 년 뒤 내 후배로 온다는 거 그때 나 뭐 하고 있을까
시급환산기: 결국 급여를 두 배 올리든 진상이 멈추든 둘 중 하나인데 둘 다 안 되니까 답이 없음
해열제파수꾼: 나 오늘 이거 보고 반성 많이 했어 나는 최소한 아픈 애는 안 보내는 엄마로 살자 다짐함 ㅠㅠ
양쪽귀열림: 그 마음이면 됐어요 누나 뜨끔한 사람은 안 변해도 최소한 선은 안 넘어요
마지막한줄: 진상은 끝까지 이 영상 안 본다.
재수생목격자: ㅋㅋㅋ 그게 팩트야 봤어도 나는 아니라고 하겠지
알고리즘탐험대: 그래서 이수지가 대단한 거임 시위 몇 년보다 이 영상 하나가 더 세게 박히니까
시급환산기: 감정노동에 무급 야근에 위험수당까지 다 붙이면 이 직업 진짜 상 받아야 함 백상 이수지 주고 교사들 월급도 올려주고
해열제파수꾼: 선생님들 진짜 힘내시라고 하고 싶다 누군가의 소중한 딸들인데 ㅠㅠ
재수생목격자: 전국 유치원 보육교사분들 화이팅 나도 재수 화이팅 다 같이 화이팅
양쪽귀열림: 다들 오늘 웃다가 울다가 했네 그래도 이런 거 알게 돼서 다행이에요
알고리즘탐험대: 나 3편 알림 설정하러 간다 이수지 채널 구독 안 한 사람 지금 눌러라 ㅋㅋ
시급환산기: 나는 오늘 계산한 무급 노동 총합 캡처해서 저장함 이거 언젠가 쓸 데 있다
해열제파수꾼: 나 애 하원 시간이다 오늘은 선생님한테 진짜 감사하다고 한마디 하고 와야지
재수생목격자: 나도 문제집 펴러 간다 저 애들 오기 전에 나부터 어른 돼야지 ㅋㅋ
마지막한줄: 다들 각자 자리에서 고생 많다.
양쪽귀열림: 그 말이 오늘 방 마무리로 딱이네 다인님 오늘도 마지막 한 줄 하셨다
알고리즘탐험대 이수지 채널에 들어가 알림 설정 버튼을 누른다
해열제파수꾼 겉옷을 챙기며 현관 쪽으로 몸을 돌린다
시급환산기 계산 메모를 캡처해 폴더에 저장한다
재수생목격자 책상 위 문제집을 끌어당겨 펼친다
마지막한줄 짧게 한 줄 남기고 조용히 채팅창을 닫는다
한 사람씩 로그아웃하고 채팅창의 입력 표시가 하나둘 꺼진다. 화면에는 아직 이수지의 마지막 웃는 얼굴이 멈춰 있고, 방은 웃음과 한숨이 반씩 섞인 온기만 남긴 채 천천히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