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우리 집 변기에 손이...?!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9일 · 원본 영상: 1분영사기
등장인물
오소소 · 킹받는햄스터 · 공대생현우 · 구급차사랑 · 헤딩왕 · 노란휴지
밤에 자려고 누운 신혼부부의 화장실. 변기 물속에서 사람 손 하나가 스윽 올라온다. 아내가 다가갔다가 당하고, 신고를 받고 온 경비원과 구급대원까지 차례로 쓰러지는 정체불명 괴물 영화다. 댓글창은 무섭다는 사람 반, 웃겨 죽겠다는 사람 반으로 갈라져 이미 아수라장이다.
오소소: 잠깐 나만 보여? 저거 진짜 사람 손이야??
킹받는햄스터: 변기에서 손 스윽 올라오는 거 스키비디 토일렛 한국판 ㅋㅋㅋㅋ
헤딩왕: 홍명보 손흥민 넣으랬지 누가 손을 넣으랬냐고
공대생현우: 결론부터 변기 트랩 내경 45에서 50밀리임 저 굵은 팔 물리적으로 못 나옴
오소소: 아내 왜 다가가 오지 말라니까 왜 가냐고 진짜
노란휴지: 손 왜 귀엽지 살짝 꼬물거리는 거 봐용
구급차사랑: 밤에 저런 거 보면 심장 진짜 떨어져 ㅠㅠ
킹받는햄스터: 제목도 개정직해 진짜 손 나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
공대생현우: 근데 방금 스윽 나왔네 물리법칙 무시 판정 인정합니다
헤딩왕: 이래서 이사 갈 때 손없는 날 가라 그러는구나
노란휴지: 혹시 휴지 안 줘서 삐져서 나온 거 아니에용?
오소소: 가만 있으라잖아 왜 굳이 얼굴을 들이대
구급차사랑: 아내분 위험해 진짜 뒤로 물러나요 제발
킹받는햄스터: 손없는 날 드립 친 사람 혹시 천재? 간만에 빵 터짐
헤딩왕: 이거 볼 시간에 축구 하이라이트나 볼걸
노란휴지: 꼬물꼬물 인사하는 거 같지 않아용
공대생현우: 이 순간부터 이건 다큐가 아니라 판타지 장르 확정임
오소소 침을 꿀꺽 삼키고 화면에서 반 발짝 물러난다
노란휴지 화면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손을 관찰한다
말릴 새도 없이 아내가 손 가까이 다가간 순간 그대로 픽 쓰러진다. 남편은 새파랗게 질려 전화기를 붙잡고 어디론가 신고를 하기 시작한다.
오소소: 아내 기절했어 어떡해 어떡해 손대지 말라니까
킹받는햄스터: 마누라 기절하는 거 개웃기네 스르륵 누움 ㅋㅋㅋㅋ
구급차사랑: 미친 손새끼야 119는 건들지 마라 안 그래도 피곤한 분들인데
공대생현우: 상황상 경찰을 불렀어야 함 이건 사건이지 응급이 아님
헤딩왕: 근데 남편 표정 왜 이렇게 태연해 지가 넣은 거 아냐
노란휴지: 아내분 불쌍해 눈도 못 감았어 ㅠㅠ
킹받는햄스터: 빅나티 아직 안 내려갔네 넣는 것까지만 성공 ㅋㅋ
오소소: 저게 대체 뭔데 왜 스치기만 해도 쓰러져??
구급차사랑: 제발 구조대 부르지 마 오는 사람마다 당하잖아
헤딩왕: 이게 다 손 안 내보낸 탓임 명보 탓 마려운데
공대생현우: 저 검게 변한 부분 독 오른 듯 스쳐도 치명상 나오는 구조임
노란휴지: 손도 외로워서 그런 거 아닐까용 놀아달라고
킹받는햄스터: 손이 그르렁 소리 냄 무슨 손이 그르렁대냐고 ㅋㅋ
오소소: 다음은 누구야 신고받은 사람 오면 걔도 당하는 거 아냐
구급차사랑: 누구든 오지 마요 그냥 문 잠그고 대피해요 ㅠㅠ
헤딩왕: 탁구나 치던 사람들 부르지 말고 알아서 하지
공대생현우: 신고해도 변기 손이 죽였다 하면 아무도 안 믿어 준다에 한 표
노란휴지 두 손으로 눈을 가렸다가 손가락 사이로 다시 본다
잠시 뒤 경비원이 문을 두드리고 들어선다. 화장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태연하다가, 변기 속에서 꿈틀대는 손과 눈이 마주친 순간 표정이 굳는다.
오소소: 경비 아저씨 들어온다 아저씨 그쪽 아니에요 화장실 가지 마요
킹받는햄스터: 발걸음 개당당하게 화장실로 직행 ㅋㅋ 아무것도 모름
헤딩왕: 경비원은 무슨 죄냐 순찰이나 돌지
공대생현우: 다시 말하지만 저 관로 두께로 저 팔은 못 나옴 계속 나오지만
노란휴지: 손이 아저씨 보고 흔드는 거 같아용 반가운가
구급차사랑: 아저씨 뒤로 물러나요 거기 위험해 제발 ㅠㅠ
오소소: 눈 마주쳤어 마주쳤어 표정 굳는 거 봐
킹받는햄스터: 변기 뚜껑 열자마자 후회하는 얼굴 리뷰 별점 테러감
헤딩왕: 차라리 저 손으로 헤딩을 하지 뭐 하는 거야
공대생현우: 설명충 팩트 하나 저건 물봉인 유지용 S트랩임 손 나올 자리 아님
노란휴지: 아저씨 놀라게 하지 마 손도 놀랐을 거 아냐
오소소: 아저씨 지금이라도 도망쳐요 늦기 전에
구급차사랑: 경비 아저씨 이 시간에 얼마나 힘드신데 이런 걸 봐야 해 ㅠㅠ
킹받는햄스터: 손이 또 그르렁댐 목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그르렁 ㅋㅋㅋ
헤딩왕: 긴장감 1도 없다 아저씨 표정만 진지함
노란휴지: 누가 저 손 좀 쓰다듬어 주면 안 되나용
공대생현우: 아저씨 상황 판단 들어가는 눈빛인데 결론 잘못 낼 각임
킹받는햄스터 화면 속 변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낄낄댄다
상황을 다 파악했다는 듯 경비원의 눈빛이 바뀐다. 그런데 향하는 손끝이 손 괴물이 아니라, 새파랗게 질린 남편을 향한다.
오소소: 어 왜 아저씨가 남편을 째려봐 그쪽 아니에요
킹받는햄스터: 졸지에 살인범 몰림 ㅋㅋ 아저씨 눈이 장신구네
공대생현우: 상황 판단 결과가 틀림 저기 범인은 변기임 사람 아님
구급차사랑: 남편 억울해서 어떡해 손짓 발짓 다 하는데 안 믿어주네 ㅠㅠ
헤딩왕: 근데 남편이 좀 태연하긴 했음 의심살 만하다 인정
노란휴지: 손은 뒤에서 조용히 구경만 해용 지 얘기인 줄도 모르고
오소소: 저거 좀 내려놓으시라고 아저씨 왜 남편한테 그래
킹받는햄스터: 상황 보고를 변기에 손이 나와서 죽였습니다 하면 누가 믿음 ㅋㅋ
공대생현우: 그래도 다 죽어버리면 증인이 없어서 누명 못 쓰긴 함
구급차사랑: 누구든 남편 말 좀 믿어줘요 진짜 억울하겠다
헤딩왕: 이것도 명보 탓이지 뭐 다 명보 탓임
노란휴지: 손 삐진 듯 살짝 웅크림 자기 얘긴데 왜 남편 잡냐고용
킹받는햄스터: 남편 억울 연기 오정세 닮았다는데 살짝 닮은 듯
오소소: 아 답답해 뒤에 진짜 범인 있잖아 뒤 좀 봐요
공대생현우: 정리하면 진짜 범인은 배관에 있고 아무도 안 봄
헤딩왕: 추리 실패한 명탐정 경비 아저씨 등판
구급차사랑: 아저씨도 얼른 그 손 조심하셔야 하는데 ㅠㅠ
오소소 답답해서 이마를 짚고 고개를 젓는다
환상의 타이밍에 구급대원들이 들이닥친다. 다시 화장실 문을 열자, 방금 전까지 남편을 다그치던 경비원이 싸늘하게 쓰러져 있다.
오소소: 경비 아저씨 죽어 있어 언제 저렇게 된 거야??
킹받는햄스터: 환상의 타이밍으로 도착해서 시체부터 발견 ㅋㅋㅋ
구급차사랑: 아저씨 아까까지 말짱했는데 진짜 순식간이네 ㅠㅠ
공대생현우: 사망 얼마 안 됐다는 판정 나옴 저 손 처리 속도 무슨 급행임
헤딩왕: 이제 남편 완전 살인범 각 시체 옆에 산 사람 하나
노란휴지: 손은 시치미 뚝 떼고 물속에 쏙 들어가 있어용
오소소: 남편 미치겠네 오는 사람마다 죽어서 다 자기 탓 됨
킹받는햄스터: 저 미친 새끼가 소리 들림 ㅋㅋ 완전 누명 확정
구급차사랑: 그러니까 119를 부르면 안 됐다니까 또 당하러 왔어 ㅠㅠ
공대생현우: 증거상 남편이 제일 불리함 손은 자백도 안 하고 물속에 숨음
헤딩왕: 대원들 표정도 다 진지 이 방에서 안 진지한 건 저 손뿐
노란휴지: 손도 사람 죽인 게 무서웠나 봐 숨은 거 보면
오소소: 이제 대원들 차례 아냐 나 무서워서 못 보겠어
킹받는햄스터: 출동 보고서에 변기 손 사망 3명 쓰면 팀장 뒷목 잡음
구급차사랑: 대원분들 제발 조심해요 화장실 근처도 가지 말아요
공대생현우: 냉정하게 지금 살아있는 목격자 남편 하나라 상황 최악임
헤딩왕: 이쯤 되면 손이 해트트릭 넣은 거네 세 명째
노란휴지 두 손을 모으고 화면 속 아저씨를 향해 애도한다
막내 대원이 용기를 내 그 손을 뽑아보려 한다. 하지만 잡는 순간 오히려 손에게 붙잡히고, 동료들이 우르르 달려들어 겨우 떼어낸다. 그 대가로 대원 한 명이 또 쓰러진다.
오소소: 막내 대원 그거 잡지 마 뽑지 말라고 제발 ㅠㅠ
킹받는햄스터: 뽑으려다 역으로 잡힘 ㅋㅋㅋ 손 잡기 편하라고 대주는 것 봐
헤딩왕: 손이 악수 청한 줄 알았나 봐 덥석 잡네
공대생현우: 손목 잡는 순간 지렛대 뺏김 힘 방향 완전 손 쪽으로 넘어감
구급차사랑: 동료들 다 같이 달려드는 거 봐 저게 진짜 팀워크지 ㅠㅠ
노란휴지: 손이 안 놔줘요 놀이인 줄 아나 봐 줄다리기 하는 것 같아용
오소소: 결국 한 명 또 죽었어 구했는데도 한 명 못 지켰네
킹받는햄스터: 손이 쭉쭉 늘어남 고무고무 능력자 확정 ㅋㅋ
헤딩왕: 후속작은 발이냐 아니면 그냥 명보냐
공대생현우: 팔이 늘어나는 시점부터 트랩 내경 계산 자체가 무의미해짐 항복
구급차사랑: 대원들 진짜 대단하다 무서웠을 텐데 동료 버리고 안 도망갔어
노란휴지: 손은 그냥 신나 보여용 사람들 몰려드니까 더 흥분함
오소소: 구출은 성공했는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안 놓여
킹받는햄스터: 스키비디 핸드 토일렛 이거 정식 제목으로 하자
헤딩왕: 손 하나한테 정예 대원들이 탈탈 털리는 중
공대생현우: 패턴 보면 접촉한 사람마다 당함 감염형에 가까운 설정 같음
구급차사랑: 쓰러진 대원분 진짜 마지막까지 동료 구하다가 그랬네 ㅠㅠ
킹받는햄스터 어이없다는 듯 박수를 세 번 천천히 친다
잠깐의 정적. 사람들은 저 손을 대체 어떻게 없애느냐를 두고 저마다 훈수를 두기 시작한다. 물을 내리라는 쪽과, 내리면 잡힌다는 쪽이 팽팽하다.
공대생현우: 가장 간단한 해법 뚜껑 닫고 물 내리면 트랩으로 빨려 내려감 이론상
오소소: 물 내리면 잡힌다잖아 함부로 내리지 마
킹받는햄스터: 물 빠지면 깨어난다 스키비디 세계관 국룰임 ㅋㅋ
노란휴지: 얼른 휴지 좀 줘서 보내줘라 그거 달라고 나온 거잖아용
헤딩왕: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 그 손이 이건가
구급차사랑: 노란 휴지 줘요 빨강 파랑 다 위험하다잖아 ㅠㅠ
킹받는햄스터: 우리 저 손 그냥 똥손이라고 부르기로 함 확정
오소소: 똥손 왜 이렇게 찰떡이야 무서운데 웃겨 죽겠네
공대생현우: 정정 지금 내리면 잡히고 저게 생기기 전에 내렸어야 했음 타이밍 놓침
노란휴지: 휴지 안 주니까 화났잖아 향수도 달라는데 안 줬어용
헤딩왕: 저건 최신형 비데임 코웨이 똥손 모델 고장 난 거 ㅋㅋ
킹받는햄스터: 휴지 달랬더니 지들끼리 손 쳐주고 있네 소리 나옴 ㅋㅋㅋ
오소소: 그래서 결론이 뭐야 물 내려 말아 나 헷갈려
구급차사랑: 일단 사람부터 다 대피시키고 나서 생각해요 순서가 중요해 ㅠㅠ
공대생현우: 정리 접촉 금지에 밀폐 후 화학 처리가 정답인데 아무도 안 함
헤딩왕: 훈수만 만 개 방 안이 다 감독임
노란휴지: 그래도 향수 달라는 거 보면 손 취향 고급이에용
킹받는햄스터: 빨강 파랑 다 별로라 노랑 줘야 한다는 말에 나 설득당함 ㅋㅋ
오소소 머리를 긁적이며 화면과 댓글을 번갈아 본다
노란휴지 화면 속 손을 향해 마주 손을 흔들어 준다
긴장이 풀리자 이번엔 화면 완성도로 불이 붙는다. 손 모형이 어설프다는 사람, 저 배우 어디서 봤다는 사람, 이게 호러냐 코미디냐 따지는 사람이 뒤섞인다.
헤딩왕: 근데 손 모형이랑 CG 너무 짜친다 솔직히 다 짜침
킹받는햄스터: ㄹㅇ 개짜침 그르렁 소리까지 짜쳐서 오히려 명작 ㅋㅋ
공대생현우: 장르 표기는 호러인데 이 호흡은 명백히 코미디임 통계상
구급차사랑: 남편 배우 영화 아저씨에 나온 분 닮지 않았어요? 억울 연기 찰떡
오소소: 다들 오정세 닮았대서 봤더니 살짝 닮은 것도 같고
노란휴지: 닮았어용 억울한 표정이 진짜 딱 그 배우 느낌
킹받는햄스터: 미친 이게 한 시간짜리 영화라고 손 늘어나는 걸로 한 시간 ㅋㅋ
헤딩왕: 이걸 한 시간 동안 짜낸 것도 어떻게 보면 재능임
공대생현우: 구성 보면 호러 70에 코미디 30 정도 비율 남주 말투가 웃김
오소소: 남편 말투 띨빵한 거 은근 중독됨 무서운 장면인데 자꾸 웃겨
구급차사랑: 짜쳐도 은근 재밌게 봤다는 사람 많던데 나도 궁금해지네
노란휴지: 손 CG 짜치는데도 이상하게 개예뻐용 나만 그런가
킹받는햄스터: 제목이 너무 정직해서 스포가 제목임 손 나옴 끝 ㅋㅋ
헤딩왕: 짜치는 CG로 세 명 잡은 손 가성비 하나는 인정
공대생현우: 이거 손이라는 웹툰 원작 있다는 얘기 나옴 소재 자체는 오래된 편
오소소: 어릴 때 만화책에서 본 소재 같기도 하고 익숙해서 더 무서움
구급차사랑: 이렇게 얘기 들으니까 나 진짜 이거 보러 가야 할 것 같아
노란휴지 손가락으로 작게 하트를 만들어 화면에 대 준다
그리고 결말. 남편이 병원에서 눈을 뜨자 아내도 태아도 멀쩡하다는데, 정작 병실 문 밖으로는 수많은 손들이 스멀스멀 밀려들며 다음편 떡밥만 남기고 끝난다.
오소소: 병원에서 눈 떴는데 문밖에 손이 우글우글 이게 끝이라고??
킹받는햄스터: 아내 뱃속에서 손 나온 거 에어리언 아니냐고 ㅋㅋㅋ
헤딩왕: 그래서 후속은 발이냐 아니면 그냥 명보냐 답해봐
공대생현우: 감염형 설정 확정 접촉한 사람 통해 계속 번지는 구조 결말이 일관은 있음
구급차사랑: 태아 멀쩡하다더니 뒤에서 손 나오는 거 너무 무섭다 ㅠㅠ
노란휴지: 손들 문 앞에 다 모인 거 가족 상봉 같아서 좀 뭉클해용
오소소: 떡밥만 던지고 끝내는 거 반칙 아냐 나 궁금해서 잠 못 잘 듯
킹받는햄스터: 결론 저 손 정체는 똥손 처음부터 답 나와 있었음 ㅋㅋ
헤딩왕: 1편 손 2편 발 3편 홍명보 삼부작 가자
공대생현우: 정리하면 물 한 번 안 내려서 온 가족이 손이 된 이야기임
구급차사랑: 그래도 끝까지 사람 구하려던 대원분들은 진짜 멋졌어요 ㅠㅠ
노란휴지: 무섭다면서 다들 똥손 똥손 부르는 거 이미 정든 거잖아용
킹받는햄스터: 아무도 안 봐서 설명충 없는 방인 줄 알았는데 우리가 다 설명충 됐네 ㅋㅋ
오소소: 그래도 댓글창이 더 재밌어서 무서운 게 반은 날아갔어
헤딩왕: 명보 탓으로 시작해서 똥손으로 끝난 완벽한 방이었다
공대생현우: 최종 결론 손없는 날 이사 가라는 옛말이 제일 과학적이었음
노란휴지 화면 속 손들을 향해 정중하게 고개를 숙여 인사한다
불 꺼진 방 안, 변기 물속에서 손 하나가 마지막으로 까딱 인사를 남기고 조용히 가라앉는다. 겁에 질렸던 사람도 어느새 그 손을 똥손이라 부르며 웃고 있다. 결국 무서운 이야기 하나가, 물 한 번 안 내려 온 가족이 손이 되어버린 우스운 전설로 남았다. 다들 오늘만큼은 이사 갈 때 손없는 날부터 챙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