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진짜 아이패드 프로 사지 말라고...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9일 · 원본 영상: 디에디트 THE EDIT
등장인물
미르 · 나래 · 세오 · 봄이 · 덕구 · 진우
화면에는 디에디트 10주년 기념 영상이 흐른다. 구독자에게 맥북 네오 열 대를 쏘는 이벤트인데, 애플이 하필 이 타이밍에 값을 올려 1000만원짜리 이벤트가 하룻밤 새 1200만원이 되어 버렸다. 에디터 H는 인트로부터 표정이 무너져 맥북을 탁 닫고, 인상된 가격 기준으로 애플 제품 가성비를 티어표로 다시 줄 세우기 시작한다. 댓글창은 이미 ㅋㅋ와 ㅠㅠ가 반반씩 뒤엉켜 있다.
미르: 자 왔습니다 10주년 기념 맥북 네오 열 대 쏘는 이벤트 ㅋㅋㅋ 근데 표정이 왜 저래
나래: 1000만원 이벤트라며 왜 지금 1200만원이야 ㅠㅠ 내 눈물도 20프로 올랐어
세오: 정확히는 200만원 상승 이벤트 시작가 인상률만 20프로다 이게
덕구: 비트코인도 아니고 이벤트 상금이 실시간으로 떡상하네
봄이: 저는 걱정 안 해요 어차피 제가 당첨될 거라서 가격은 남 일임
진우: 저건 애플이 올린 거지 대표님이 통이 커진 게 아니야 냉정하게
미르 맥북을 탁 닫는 에디터 손을 따라 화면을 째려봄
나래: 네오 99만원일 때 샀어야 했는데 ㅠㅠ 그때의 나는 왜 손가락이 없었나
덕구: 인트로 맥북 닫는 거 저거 내구성 테스트다 정색하고 봐야 함
세오: 저러다 망가지면 다시 못 사요 지금 사면 119만원부터거든
봄이: 망가지면 또 사면 되죠 당첨되면 여분 생기니까
나래: 봄이 너 그 근자감 대체 어디서 나오냐 나눠 가지자 ㅠㅠ
미르: 자 정신들 차리고 오늘 미션은 인상된 가격으로 티어표 다시 매기기입니다
진우: 재평가라는 말 자체가 무섭다는 뜻이야 원래 좋던 게 흔들린다는 소리니까
덕구: 1200만원짜리 이벤트 여는 대표님 심정 나만 안 궁금한가
세오: 궁금할 것 없어 저건 그냥 열 대 곱하기 120만원이야 산수야
봄이: {{user}}님도 그냥 마음 편히 응모만 하세요 계산은 세오가 다 해주잖아요
나래: 나는 응모하면서도 울 거야 될 것 같은데 안 될 것 같아서 ㅠㅠ
미르: 울지 마 표부터 보자 첫 타자 나온다
티어표에 앞서 에디터가 배경을 짚는다. 메모리와 SSD 값이 뛰어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애플의 해명, 그 뒤에 깔린 AI 수요 폭발과 갑질 논란까지. 채팅방은 정보와 원망을 동시에 쏟아내며 잠깐 진지해졌다가, 곧 다시 웃음으로 무너진다.
진우: 이건 팩트 하나만 짚자 메모리랑 SSD 값이 진짜 올랐어 AI 수요가 터져서
덕구: 네 알겠고요 그래서 제 지갑이 왜 청구서를 받나요
세오: 인상률 리스트 보면 20프로는 양반이고 80프로짜리도 있어 이게 말이 되냐
나래: 월급 빼고 다 오른다더니 애플이 증명해 버렸어 ㅠㅠ
봄이: 떨어질 때도 있겠죠 언젠가는 내려올 거예요 마음을 비우면 편해요
세오: 한 번 오른 가격 다시 내려온 거 애플한테서 본 사람 손
나래 손을 슬쩍 들었다가 조용히 다시 내림
진우: 메모리 업체 쪽은 또 반대로 말해 애플이 싸게 후려쳐서 공장 못 늘렸다고
덕구: 그러니까 큰 회사 둘이 싸우고 청구서는 우리 집으로 배달 오는 구조네
미르: 자 배경은 이 정도 하고 누가 잘못했든 우리 카드값은 오른다는 게 결론
봄이: 그래서 저는 안 사기로 했어요 이게 진짜 최고의 가성비죠
세오: 안 사는 게 가성비다 그건 인정 0원은 못 이겨
나래: 나는 못 참아 사고 싶은데 못 사는 거야 존버가 아니라 강제 존버 ㅠㅠ
진우: 2027년엔 더 심해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어 마음의 준비는 하고
덕구: 진우 그건 위로가 아니라 저주야 방금 그거
미르: 자 무서운 소리 그만 표 넘어갑니다 아이패드부터 간다
봄이: 저는 이미 마음 편해요 어차피 다 남의 가격이라
나래: 봄이 그 멘탈 반만 떼서 팔아라 내가 산다 ㅠㅠ
세오: 그것도 지금 사면 인상된 가격일 텐데
첫 대결은 아이패드 형제다. 에어는 값이 올랐는데도 프로가 더 가파르게 뛰는 바람에 오히려 티어가 올라 A로 안착하고, 프로는 200만원을 넘기며 D로 추락한다. 그 순간 에디터의 명대사가 화면을 가른다. 이 세상에 아이패드 프로가 필요한 사람은 분명히 있지만 높은 확률로 그건 너는 아니라고.
미르: 자 아이패드 에어 먼저 31.6프로 올랐는데 티어는 올라서 A입니다 ㅋㅋ
세오: 논리는 간단해 에어가 30만원 오르는 사이 프로가 40만원 넘게 튀어서 격차가 벌어진 거야
나래: 값이 올랐는데 등급도 오르는 마법 ㅠㅠ 슬픈데 웃겨
덕구: 옆 친구가 더 폭망하면 내가 우등생 되는 인생의 진리
진우: 아이패드 살 거면 지금은 에어가 제일 현실적인 선택이야 이건 맞는 말
봄이: 거봐요 결국 안 비싼 걸 사라잖아요 저는 그것도 안 살 거지만
미르: 자 이제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시작가 199만9천원 ㅋㅋㅋ 200만원이라는 소리
나래: 13인치는 249만9천원이래 ㅠㅠ 패드가 왜 노트북보다 비싸
덕구: 명대사 나온다 이거 세게 박아야 함 프로가 필요한 사람은 있는데
진우: 높은 확률로 그게 너는 아니야 이 한 줄이 오늘의 핵심이다
세오: 냉정하게 프로로 돈 벌 거 아니면 200만원 패드는 사치야 티어 D
덕구 화면 속 D를 손가락으로 콕 찌르며 정색
나래: 나 프로 유저인데 지금 찔렸어 ㅠㅠ 에어로도 되는 일만 하고 있었어
봄이: 나래 괜찮아 너는 필요한 그 사람이야 아마도 어쩌면
세오: 아마도 어쩌면이면 아닌 거야 그게 결론이야
미르: 자 텐덤 올레드에 색감 성능 다 좋죠 근데 가성비로는 지금 개똥망이라네요 ㅋㅋ
진우: 그림으로 밥 먹는 사람만 사 나머지는 참아 이게 애플이 안 해주는 조언
봄이: 참는 거 저 잘해요 벌써 세 개나 참았어요
덕구: 봄이 넌 참은 게 아니라 그냥 돈이 없는 거 아니냐
나래: 그거 나도 마찬가지야 ㅠㅠ 프로는 눈으로만 만진다
다음은 맥북 에어 형제다. 13인치는 220만원 언저리로 올라 애매함의 늪에 빠지고, 15인치는 값 차이가 30만원밖에 안 나 오히려 돋보인다. 라이트 유저는 네오, 프로 유저는 프로, 그 사이에 낀 에어 13은 갈 곳을 잃는다. 채팅방도 다 같이 미궁을 헤맨다.
미르: 자 맥북 에어 13형 깡통이 이제 219만원부터입니다 티어 C
세오: 40만원 상승 인상률 22.3프로 근데 문제는 위아래로 다 애매해진 거야
진우: 라이트 유저는 네오로 가고 헤비 유저는 프로로 가니까 13인치가 낀 거지
나래: 낀 세대의 슬픔 ㅠㅠ 노트북한테서 내 모습을 봤어
덕구: 에어 13은 지금 반에서 존재감 없는 중간 등수 같은 포지션이네
봄이: 그래도 예쁘잖아요 저는 예쁘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 봐요
미르: 자 반전은 15인치입니다 얘는 티어 B로 오히려 돋보여요 ㅋㅋ
세오: 13이랑 15가 지금 30만원밖에 차이 안 나 그럼 화면 큰 15가 이득이지
나래: 겨울에 교육할인으로 에어 산 사람 지금 웃고 있겠다 ㅠㅠ 부럽다
진우: 대화면 노트북 원하면 사실 15인치 에어 말고 대안이 없어 그래서 B야
덕구: 30만원 차이면 그냥 큰 거 사는 게 국룰이지 손가락이 알아서 15를 누름
나래 책상에 이마를 콩 박으며 존버 실패를 애도
봄이: 저는 15인치도 안 살 거예요 화면은 눈이 크면 돼요
세오: 봄이 그건 가성비가 아니라 그냥 시력 자랑이잖아
미르: 자 정리하면 살 거면 13 말고 15 그리고 라이트면 네오 다음 타자가 그 네오예요
진우: 여기서 중요한 건 하나야 무조건 큰 거 사라가 아니라 30만원 차이일 때만 그렇다는 거
덕구: 네 방금 그 옳은 말은 3초 뒤에 잊겠습니다 다음
나래: 나 아까부터 에어만 세 번째 째려보는 중 ㅠㅠ
봄이: 째려봐도 안 싸져요 제가 해봤어요
드디어 맥북 네오 차례다. 20만원만 올라 100만원 밑을 지켜낸 유일한 제품, 홀로 S티어에 앉는다. 그런데 에디터가 문득 진짜 슬픈 사람은 이 이벤트로 네오 열 대를 사야 하는 자기 자신이라고 자폭하고, 채팅방은 그 지점에서 크게 뒤집어진다.
미르: 자 맥북 네오 20만원 올라서 119만원 근데 이번 인상 중엔 가장 적게 오른 편 티어 S
세오: 숫자로 보면 명확해 에어가 219부터인데 네오는 119야 100만원 차이면 게임 끝
나래: 99만원의 상징성은 잃었지만 그래도 얘가 유일한 희망 ㅠㅠ
덕구: 혼자만 S티어 앉아 있는 거 반에서 유일하게 숙제 다 해온 애 느낌
봄이: 거봐요 결국 싼 게 이겨요 저의 안 사기 다음으로 가성비 좋은 게 네오예요
진우: 메모리 8기가에 저장 256이라 빠진 건 많아 그래도 119만원에 이 대안은 없어
미르: 근데 에디터가 갑자기 진짜 슬픈 건 이 이벤트로 네오 열 대 사야 하는 자기래요 ㅋㅋㅋ
나래: 나만 슬픈 게 아니었어 저분이 제일 슬펐어 ㅠㅠ 위로가 되네 이상하게
덕구: 값 오를 거라고 영상까지 찍어서 공포 조장해 놓고 정작 본인은 안 산 거 이게 예술이지
세오: 열 대면 대략 1200만원 남 지갑 걱정하다 자기 지갑 터진 케이스야
봄이: 그래서 저는 안 산다니까요 슬플 일이 없어요 마음이 부자예요
진우: 네오가 S인 건 성능이 최고라서가 아니라 나머지가 다 미쳐서야 상대평가라는 걸 잊지 마
덕구: 네 방금 옳은 말 접수 근데 저는 네오 열 대 받는 상상만 할게요
나래 지난 99만원 가격표를 향해 무릎을 꿇는 시늉
미르: 자 {{user}}님 라이트 유저면 고민 끝났습니다 네오 하나 보시면 돼요
봄이: 아니면 저처럼 당첨을 노리세요 그게 진짜 0원 플랜입니다
세오: 당첨 확률까지 계산에 넣으면 그건 가성비가 아니라 도박이야 봄아
나래: 도박이라도 나 응모함 ㅠㅠ 될 것 같아 안 될 것 같아 될 것 같아
덕구: 나래 방금 삼단논법 스스로 무너뜨렸다
진우: 그래도 사야 한다면 네오가 맞아 이건 오늘 몇 안 되는 확실한 결론이니까
이번엔 맥북 프로 라인이다. 기본형도 프로 모델도 값이 크게 뛰어 D와 F 사이를 오가고, 에디터는 고민 끝에 D를 확정한다. 그러다 한 시청자가 내 애플 기기가 전부 C D F에 몰려 있다고 고백하자, 채팅방은 성적표를 받아 든 교실처럼 술렁인다.
미르: 자 기본형 M5 맥북 프로 14인치 329만원 60만원 올랐고 티어는 D래요
세오: 에어 15보다 80만원 더 주는 값어치가 있냐가 핵심인데 대부분은 아니거든
진우: 긴 렌더링 작업 안 하면 그냥 에어 15가 낫다 이건 팩트에 가까워
나래: 노트북 오래 쓰려고 좋은 거 살까 하던 나 방금 지목당함 ㅠㅠ
봄이: 오래 쓰려면 안 사면 되죠 안 산 노트북은 영원히 새 거예요
덕구: 봄이 철학이 점점 무섭다 논리적으로 반박이 안 됨
미르: 자 진짜 프로 모델 M5프로 14인치는 419만원부터 ㅋㅋ 400 넘었어요
세오: 옵션까지 올리면 500 넘어가 깡통으로 사는 사람 거의 없으니까 실구매가는 더 세
진우: 진짜 하드코어 작업하는 사람만 사 나머지한텐 이제 사치품이야 그래서 D
나래: 몇 주 전에 470 주고 산 사람이 지금 530 됐다더라 ㅠㅠ 그건 로또 역방향이야
덕구: 반대로 6월 초에 질러서 세이브한 사람도 있음 인생은 타이밍 게임
봄이: 저는 타이밍 초월했어요 아예 안 사는 타이밍
세오 계산기 두드리다 결과에 헛웃음을 흘림
나래: 근데 방금 소름 돋는 댓글 봤어 내 애플 기기가 다 C D F에 있대 ㅠㅠ
덕구: 학점도 인사고과도 그렇게는 안 받아봤는데 애플이 성적표를 주네
미르: 자 F는 아직 안 나왔어요 F 자리 주인공은 뒤에 있습니다 ㅋㅋ
진우: 여기서 하나만 기억해 등급은 성능 순위가 아니라 지금 가격 대비야 오해하면 안 사도 될 걸 참게 돼
봄이: 그 말 좋네요 그래서 저는 마음 편히 F든 A든 다 안 삽니다
나래: 봄이 너 오늘 대사 하나로 통일했잖아 근데 자꾸 설득되는 내가 무서워 ㅠㅠ
세오: 설득이 아니라 통계야 0원이 이길 확률이 제일 높거든
재난의 하이라이트가 온다. 애플의 실수라 불리던 맥미니는 처음 값 대비 51.6프로가 뛰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맥 스튜디오는 딱 100만원이 올라 F로 강등된다. 그리고 4년 된 애플TV 4K가 80프로 넘게 뛰자, 채팅방은 비명과 폭소를 동시에 터뜨린다.
미르: 자 논란의 맥미니 애플의 실수라던 그 녀석 134만9천원 됐습니다
세오: 처음 89만원 대비 51.6프로 상승 이번 인상 최대 타격이 얘야 계산기가 놀랐어
나래: 89만원 사재기하던 시절이 그립다 ㅠㅠ 그때가 애플의 실수 맞았어
덕구: 애플이 실수를 반성하고 정가로 복수한 거네 무서운 회사야
진우: 그래도 데스크톱 중엔 여전히 제일 싸긴 해 그래서 F는 안 주고 B야
봄이: 51프로 올라도 B라니 상대평가의 세계는 관대하네요 저는 그래도 안 삽니다
미르: 자 맥 스튜디오는 329에서 429 딱 100만원 올랐어요 네오 한 대 값이 붙은 거죠
세오: 100만원 상승은 그냥 노트북 한 대를 얹은 거야 티어 F 이견 없음
나래: 맥미니 살까 스튜디오 살까 고민하던 사람 지금 그냥 맥미니 사야 함 ㅠㅠ
진우: 필요한 사람은 어차피 사 근데 조금 더 좋은 거 살까 싶으면 그냥 맥미니로 가
덕구: 자 이제 오늘의 흑막 등장 애플TV 4K 준비하세요 심장 붙잡고
세오: 128기가 모델 24만9천에서 44만9천 무려 80.3프로 인상 이게 실화냐
나래: 나온 지 4년 된 제품을 두 배로 올려 ㅠㅠ 신제품도 아니면서
덕구: 이건 사지 말라는 게 아니라 사지 말라는 거야 압도적 F 생각할 것도 없음
봄이: 이건 진짜 저도 안 사요 근데 이번엔 다들 저랑 같네요 웬일이래
덕구 허공을 향해 소중한 무언가를 끌어안는 자세를 미리 취함
미르: 자 F 두 개 나왔습니다 스튜디오랑 애플TV 오늘 티어표 바닥이 붐비네요 ㅋㅋ
진우: 4년 된 제품 값 올리는 건 신제품 나오기 전에 재고 정리하려는 신호일 수도 있어 그냥 기다려
나래: 기다리라는 말이 오늘 제일 많이 나온 조언 ㅠㅠ 근데 나는 못 기다려
세오: 못 기다리면 44만9천 내는 거고 기다리면 0원이야 선택은 자유
바닥을 찍은 티어표에 반전이 하나 남았다. 값이 하나도 안 오른 2만8천원짜리 애플 광택용 천. 온갖 제품에 다 호환되고 혼자만 가격이 그대로라, 예전에 가성비 최악이라 욕먹던 그 천이 오늘 A등급으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채팅방은 눈물의 기립박수를 보낸다.
미르: 자 마지막에 몰래 끼워 넣은 게 있어요 애플 광택용 천 2만8천원 ㅋㅋㅋ
덕구: 드디어 나의 주인공 등장 이 천만이 가격을 지켰습니다 환율이 이렇게 올랐는데도
세오: 인상률 0프로 이 표에서 유일하게 안 오른 제품이야 숫자가 아름답다
나래: 예전에 가성비 똥망이라고 개욕 먹던 애가 ㅠㅠ 오늘 영웅이 됐어
진우: 게다가 오늘 소개한 모든 제품에 다 호환돼 200만원 패드든 400만원 프로든 다 닦아
봄이: 봐요 결국 안 오른 걸 사라잖아요 이건 저도 살 수 있어요 2만8천원이면
덕구: 봄이가 드디어 사겠다고 함 이 천이 봄이의 지갑을 열었어 역사적 순간
미르: 티어는 S는 오버고 A등급 드립니다 광택용천의 제발견 ㅋㅋㅋ
세오: 냉정하게 유일하게 정가 방어한 제품한테 A는 정당한 평가야 반박 불가
나래: 당첨되면 감사의 마음으로 광택용천 드린다던 댓글 그거 나였으면 좋겠다 ㅠㅠ
덕구 허공의 맥북을 정성껏 광택 내는 시늉을 하며 흐뭇해함
진우: 물건을 아껴 오래 쓰는 게 결국 이긴다 그걸 천 한 장이 증명하네 이 정도만 하자
봄이: 저는 천으로 구형 기기 닦아서 평생 씁니다 이게 진짜 재평가된 삶이죠
미르: 자 {{user}}님도 오늘 하나 산다면 저는 이 천을 추천합니다 유일하게 안 아파요
나래: 노트북은 못 사도 노트북 닦을 천은 살 수 있어 ㅠㅠ 이게 나의 최선
세오: 2만8천원은 계산기 두드릴 것도 없어 그냥 유일한 정답이야 오늘
덕구: 이 천 앞에서 프로도 스튜디오도 다 겸손해지는 거 봐라
봄이: 겸손한 애플 처음 봐요 천 덕분이에요
진우: 농담처럼 들려도 진짜야 지금은 안 오른 걸 사는 게 제일 현명해
표가 다 채워지고, 채팅방은 다시 처음의 정서로 돌아온다. 사야지 사야지 하다 타이밍을 놓친 사람들의 뒤늦은 통곡, 갤럭시로 환승했다는 고백, 그리고 에디터마저 기변하려다 값이 뛰어 못 샀다는 자백. 그런데 권피디는 슬쩍 인상 전에 사뒀다고 하고, 방 전체가 마지막으로 한목소리를 낸다.
나래: 결국 마지막이 제일 공감돼 ㅠㅠ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타이밍 다 놓쳤어
덕구: 고민은 주문을 늦출 뿐이라며 근데 이번엔 고민이 주문을 못 하게 막았네
세오: 숫자로 보면 명확해 어제 안 산 게 오늘 20프로 더 비싸 어제가 제일 싼 날이었어
봄이: 그래서 오늘도 안 사면 내일의 나는 오늘을 부러워하겠죠 그래도 저는 안 사요
미르: 자 놀라운 건 에디터도 프로 기변하려다 400이 500 되는 거 보고 접었대요 ㅋㅋ
나래: 본인이 오른다고 영상까지 찍어놓고 정작 못 산 거 ㅠㅠ 예언자가 예언에 당했어
진우: 가격 오를 거라 경고해 놓고 자기 손절 타이밍은 놓친 거지 사람이 다 그래
덕구: 근데 권피디가 조용히 인상 전에 샀다고 함 이 대목에서 방 온도가 확 떨어짐
나래: 재수없네 진짜 ㅠㅠ 아니 축하하는데 재수없어
봄이 혼자 어깨를 으쓱하며 안 사서 잃을 것도 없다는 표정
세오: 권피디는 저점매수의 달인이야 M1프로 때부터 그랬다며 실력이야 운이 아니라
덕구: 누구는 한나피디 따라 갤럭시 26 울트라로 환승했다던데 갬성은 떨어져도 가성비가 치료해준대
나래: 환승 고민 진지하게 하는 중 ㅠㅠ 애플 생태계 다 깔아놨는데 흑흑
진우: 환승하든 존버하든 하나만 기억해 오늘의 나를 탓하지 마 어제도 몰랐잖아
봄이: 맞아요 그리고 광택용천은 언제 사도 안 아파요 이걸로 마음의 평화를
미르: 자 반박은 댓글로 환영이래요 여러분 오늘 결론은 안 오른 건 천 하나뿐 ㅋㅋ
나래: 결론이 슬픈데 왜 웃기지 ㅠㅠ 웃음으로 눈물 닦는 민족 맞네
덕구: 다음 아이폰 나오면 또 이 방 열자 그때도 우리는 존버하다 실패할 거니까
세오: 통계적으로 그럴 확률 높아 미리 마음의 준비 하자
표 마지막 칸까지 다 읽히고 나면 방에는 이상한 평화가 내려앉는다. 누군가는 응모 링크를 만지작거리고, 누군가는 구형 기기를 천으로 닦으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오른 건 가격뿐이지만 웃음도 그만큼 올랐다는 게 이 방의 유일한 위안이다. 다음 티어표가 열릴 때까지, 안 오른 건 광택용천 하나라는 오늘의 명언만 조용히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