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수술없이··· 눈에 칩 넣으면 끝" 미친 신기술의 등장, '기적이다' [G1디지털뉴스]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8월 5일 · 원본 영상: G1 News
등장인물
지안 · 채원 · 재민 · 하준 · 민재 · 서윤
눈이 안 보이는 게 제일 무서운 장애냐는 말로 방이 열린다. 구백냥 소리부터 나오는데 한 사람이 그 말끝에 걸린 다른 말에 발끈한다. 각자 눈이 잠깐 안 보였던 날 이야기를 하나씩 꺼낸다.
채원: 나는 눈이 제일 무서워
채원: 자다 깼는데 깜깜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 진짜 자주 함
민재: 아 그 상상 왜 시켜요 방금 나도 눈 감았잖아
민재 눈 감았다가 폰을 얼굴에 떨어뜨림
하준: 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냥이라고 하잖아요
지안: 그 구백냥 소리 하루에 열두번씩 들음
재민: 솔직히 팔다리보다 눈이 더 힘들 것 같긴 해
지안: 그 순위표는 누가 만들었는데
재민: 아니 그냥 내 느낌을 말한 건데
지안: 그 느낌을 침대 옆에서 말하면 다 들려
서윤: 오 공기가
민재: 나 렌즈 한쪽 빠진 채로 야간 3시간 서 있어 봤는데
민재: 담배를 이름 말고 색깔로 외웠음
하준: 그게 돼요??
민재: 되더라고 사람이
서윤: 우리 반에 안경 부러진 애는 손으로 책상 세면서 다녔어
서윤: 셋째 줄 넷째 자리가 자기 자리였음
채원: ㅋㅋㅋㅋㅋ 감동인데 왜 웃기지
재민: 그 감각 어디서 파냐
재민 이거 영상 소재 되겠는데 하고 잠깐 계산함
하준: 근데 다들 왜 눈부터 얘기해요 귀는요
채원: 귀도 힘들지 당연히
지안: 그러니까 줄 세우지 말라고
민재: 아 또
지안: 또가 아니라니까
서윤: 자자
지안: 우리 엄마 한쪽 눈 안 보여 황반변성으로
지안: 그래서 이 영상 오늘만 세번 봤어
지안 보낸 줄 지울까 하다가 그냥 둠
재민: 진짜 됐으면 좋겠다
하준: 저도요
민재: 그럼 이게 진짜 되는 건지부터 봐야 되는 거 아님
채원: 나 그거 보려고 댓글 연 거야
지안: 난 줄 세우는 사람만 안 만나면 돼
이런 기사 나와도 10년 20년 지나야 된다는 쪽과 정식 출시 판매 허가라고 써 있다는 쪽이 붙는다. 20년 전 뉴스까지 소환된다. 숫자를 하나씩 걸고 방이 갈린다.
재민: 이런 뉴스 나 6년 하면서 세번은 봤어
재민: 근데 세번 다 아직도 안 나왔지
하준: 이번엔 정식 출시 판매 허가라고 나오는데요?
재민: 그것도 그때 다 그렇게 나왔어
서윤: 유럽에서 판다는데
재민: 판다는 거랑 우리한테 오는 거랑은 다르지
채원: 이미 다 만들어진 걸 받아오는 거면 오히려 빠를 것 같은데
채원 상담 대기 걸어놓고 한 손으로 침
민재: 20년 전에도 암 정복 신기술 나왔다고 뉴스 떴었어
민재: 정복 소식은 아직 안 옴
지안: 물건이 들어와도 그걸 쓸 사람이 있어야 돼
지안: 장비 하나 들어오면 배우러 가고 익히고 그것만 한참이야
하준: 아 그런 게 있구나
하준 처음 듣는 표정으로 메모장 켬
재민: 봐 10년이라니까
하준: 아니 그럼 첫 상용 이식수술 했다는 건 뭔데요
재민: 그건 첫 케이스지
서윤: 첫 케이스가 있어야 두번째가 있는 거잖아
서윤 반 애들 줄 세울 때 쓰는 목소리 그대로 나옴
채원: 나는 1년도 안 걸릴 것 같은데
재민: 오
채원: 왜
재민: 아니 그렇게 말하는 사람 오랜만이라
지안: 이번 건 허가 번호가 붙어 있긴 해
재민: 그건 좀 다르긴 하네
민재: 방금 접었다
재민: 안 접었어
서윤: 접는 소리 들렸는데
재민: 10년
하준: 1년
채원: 나는 3년 걸고 잔다
채원 걸어놓고 진짜 나감
서윤: 나는 그냥 세고 있을래
그래서 얼마냐는 질문 하나에 방이 계산기를 켠다. 500에서 1000이면 서민 가격대라는 말이 나오고 바로 되받힌다. 안경값 수술비 보험까지 줄줄이 딸려 나온다.
민재: 그래서 얼마냐고
민재: 아무도 그 얘기를 안 하네
서윤: 상용화해서 팔 정도면 서민 가격대가 있겠지
서윤: 한 500에서 1000 정도 되지 않을까
민재: 그게 무슨 서민 가격대야
서윤: 아니 이식하는 건데
지안: 보청기도 몇백씩 해
민재: 그게 위로가 되나
지안: 위로하려고 한 말 아닌데
하준: 저 그거 몰랐어요 보청기가 그렇게
채원: 휠체어도 비싸 진짜
민재: 안경도 사야 되고 칩도 사야 되고 수술도 해야 되고
민재 계산기 켜다가 그냥 껐다
재민: 렌즈 값 아끼려고 색깔로 외우던 사람이 할 소리는 아닌데
민재: 그건 그날 하루고
서윤: 그럼 얼마면 되는데
민재: 나도 몰라
민재: 근데 500이 서민이면 나는 서민 아래 뭐임
채원: ㅋㅋㅋㅋㅋㅋㅋ
지안: 보험 붙으면 자리가 확 달라져
하준: 보험이 그런 것도 돼요?
지안: 되는 것도 있고 몇년씩 걸리는 것도 있고
서윤: 제발 됐으면 좋겠다 진심
서윤 아까 500 쓴 줄을 다시 읽고 조용해짐
재민: 수요가 전 세계에 500만이라던데
재민: 그 숫자 보고 가격 감이 안 오냐
채원: 아 그러네
하준: 적으면 싸지는 거 아니에요?
하준 물어놓고 다들 조용해지자 당황함
민재: 아니
지안: 아니야
채원: 반대야
하준: 아
민재: 그림의 떡이라는 말 오늘 처음으로 실감 남
저걸 이식하면 정확히 뭐가 보이는 거냐를 따진다. 숫자와 문자를 읽는다고 했지 사물을 알아본다고는 안 했다는 말이 나온다. 특수안경과 배터리 이야기가 뒤따른다.
하준: 근데 저거 심으면 정확히 뭐가 보이는 거예요
지안: 숫자랑 문자를 읽는다고 했지
지안: 사물을 알아본다고는 안 했어
재민: 보인다는 소리 아니고?
지안: 다르지
지안 화면 캡처해서 자막을 다시 읽는 중
채원: 그럼 사람 얼굴은
지안: 그건 다른 얘기야
채원: 아
민재: 스마트글라스 쓰고 임플란트까지 박는데 고작 글자 읽기
서윤: 고작이 아니지
서윤: 책 한 줄 읽는 게 어떤 건지 알아?
민재: 아니 나는 기대가 커서 그런 거지
서윤: 그 기대 누가 감당하는데
재민: 둘 다 좀 진정
재민 중재하는 척하면서 화면 녹화 켜놓음
하준: 저는 글자만 읽혀도 대단한데요
채원: 나도
채원 안경 벗었다 다시 씀
민재: 그리고 저거 안경 벗으면 어떻게 되는 거야
지안: 안경이 카메라 역할이니까
민재: 그럼 배터리
민재: 폰도 배터리 없으면 벽돌인데
서윤: 아
서윤 교실 태블릿 충전기 꽂는 손이 떠오름
하준: 자기 전에 눈을 충전하는 거예요?
재민: ㅋㅋㅋㅋㅋㅋㅋ 눈 충전
채원: 눈 20퍼센트 남았습니다
민재: 저전력 모드 들어가면 흑백 되냐
지안: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민재: 미안
하준: 근데 진짜 궁금하긴 해요
하준 궁금해서 검색창에 뭐라고 칠지 한참 고민함
서윤: 저건 나중에 물어보자 지금 답할 사람이 없어
이 뉴스를 보자마자 떠올린 사람들 이름이 동시에 올라온다. 그런데 해당되는 경우가 따로 있다는 말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꺾인다.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한 방에 섞인다.
채원: 이 뉴스 뜨자마자 한솔이 생각났어
재민: 나도
서윤: 나도 딱 그 이름
하준: 저는 토리요
민재: 한솔이가 누구예요
채원: 아
재민: 아
서윤: 아
민재: 왜 셋이 똑같이 아 함
민재 이름 검색해보고 5초 뒤에 돌아옴
채원: 안내견이랑 같이 다니는
민재: 알았어 알았어 이제 알아
지안: 근데 그건 시신경 쪽이라 이거랑 상관없어
채원: 어?
지안: 이건 망막 쪽이 문제인 경우야
지안: 뒤쪽이 살아 있어야 되는 기술이라
재민: 아
서윤: 그럼 이동우 님은
지안: 그쪽은 가능할 수도 있어 원인이 다르니까
서윤: 아 다행
하준: 저 방금 3분 만에 기대했다가 접었다가 다시 기대했어요
지안 아니라고 쓸 때마다 손이 느려짐
채원: 나 아까 벌써 축하까지 해버렸는데
재민: 나도 댓글에 잘됐다고 썼다
민재: 나는 이름도 몰라서 아무것도 안 썼는데 그게 나았네
채원: 야
민재: 왜 사실인데
서윤: 녹내장은요
지안: 그것도 시신경
서윤: 아
서윤 학부모 상담 때 표정으로 폰을 내려놓음
하준: 그럼 되는 사람이 생각보다 적은 거네요
채원: 적어도 있는 거잖아
재민: 그 말은 좀 반칙인데
채원: 반칙이어도 할 거야
치매도 칩으로 되는 거 아니냐는 희망이 올라온다. 쥐 실험 이야기와 찌꺼기 이야기가 오간다. 임상이라는 단어를 아는 사람이 끼어든다.
서윤: 치매도 칩으로 되면 좋겠다
서윤: 할머니 생각나서
재민: 2029년 안에 나온다는 얘기 봤는데
지안: 어디서
재민: 어떤 사람이 예상이라고
지안: 예상
재민: 예상이라고 분명히
재민 예상이라는 말에 밑줄을 세번 침
민재: 쥐로는 벌써 성공했다던데
지안: 쥐로 성공한 건 수십년째 성공하고 있어
지안: 사람한테 오면 대부분 안 통해
민재: 아
채원: 왜 그럼 뉴스는 매번 성공이라고
지안: 성공이 맞으니까
지안: 쥐한테는
하준: 쥐 인생 되게 화려하네요
재민: ㅋㅋㅋㅋㅋㅋㅋㅋ
민재: 쥐만 다 나았어
채원 웃다가 할머니 얘기 나온 줄을 다시 봄
서윤: 근데 원인이 다르잖아
서윤: 뇌에 청소하고 남은 찌꺼기가 안 빠져서 그런 거라던데
지안: 그거 빠지는 길을 복구하는 연구가 있긴 해
서윤: 그럼 칩이 아니라
지안: 칩으로 될 문제가 아닌 것 같아
지안 아는 걸 다 말할까 하다가 절반만 씀
민재: 아 오늘 칩으로 안 되는 것만 배우고 감
하준: 저는 청력도 됐으면 좋겠어요
채원: 그건 이미 하고 있지 않나
하준: 어 그래요?
하준 진짜로 놀라서 물음표를 네개 침
서윤: 나는 그냥 우리 할머니가 내 이름 부르는 것까지만
재민: 그건 칩 얘기가 아니잖아
서윤: 응 아니야
몸에 칩을 심는다는 데서 다른 종류의 걱정이 튀어나온다. 이마와 오른손등 위치까지 따지는 사람이 나온다. 은행 이야기까지 번진다.
채원: 저거 베리칩 아니었으면 좋겠다
민재: 뭐요
채원: 그냥 심으면 반발 있으니까 이런 명목으로 심는 거라는 말이 있어
재민: 아 시작됐다
서윤: 짐승의 표는 이마랑 오른손등이라고 알고 있는데
민재: 그걸 왜 그렇게 정확하게 알고 있어요
서윤: 어릴 때 교회 다녔어
민재: 그럼 눈은 세이프네
채원: 세이프 아니야 위치가 문제가 아니라
서윤: 위치가 문제 맞는데?
채원: 아니
서윤: 맞아
채원 성경 구절 검색해서 붙이려다가 지움
지안: 방금 둘이 같은 편인 줄 알았는데
재민: 나도
민재: 아군 오사
하준: 저 사실 딥스테이트가 뭔지 몰라요
재민: 설명해주면 너도 이 방에서 못 나가
하준: 그럼 됐어요
지안: 잘했어
민재: 은행도 지금 시범운영 들어간다던데 그거는 진짜 아님?
재민: 그건 그냥 결제 방식 얘기잖아
민재: 근데 왜 하필 지금 다 같이
재민: 반도체는 원래 안 쓰이는 데가 없었어
재민: 갑자기 오늘부터 쓰기 시작한 것처럼 말하지 마
재민 6년 동안 이런 댓글에 다 답 달아본 사람의 속도로 침
지안: 근데 걱정되면 칩 안 쓰는 방법을 연구해달라고 하는 게 낫지
채원: 그걸 내가 어떻게
지안: 나도 못 하지
서윤: 나도
민재: 그럼 우리 뭐 한 거임
서윤 오른손등을 한번 내려다봄
채원: 나는 그래도 좀 무섭다
수명이 150세까지 늘어난다는 말에서 시작해 뇌만 남기는 이야기까지 간다. 은하철도999 메텔이 기계인간이냐 인조인간이냐로 한참 붙는다. 아무도 원래 하던 이야기로 못 돌아온다.
재민: 이러다 진짜 영생 시대 오는 거 아니냐
민재: 150살까지 산다는 얘기도 있던데
지안: 100살까지 살면 뭐 하냐
지안: 그때 지구가 어떻게 돼 있을 줄 알고
하준: 갑자기 스케일이
채원: 나는 그 얘기 들으면 은하철도999 생각나
채원: 기계 몸 받으러 우주 가는 거
서윤: 메텔
민재: 메텔은 기계인간 아니지 않나
채원: 기계인간 맞아
민재: 인조인간이지
채원: 단백질로 만든 기계인간이라고
민재: 그게 인조인간이라니까
채원 오래 안 켠 폴더에서 옛날 짤을 찾고 있음
재민: 저 둘 지금 같은 말 하고 있는 거 맞지
서윤: 응
지안: 그럼 두고
하준: 저 그 만화 몰라서 지금 그림이 하나도 안 그려져요
서윤: 금발에 검은 옷 입고 기차 타고 다니는 사람
하준: 아 왠지 무서운 사람 같은데
민재: 무서운 게 아니라
채원: 슬픈 거야
민재: 그건 동의
재민: 어? 방금 붙었다
민재 아까 인조인간 쓴 줄을 조용히 넘김
지안: 뇌만 남기고 다 바꾸는 얘기 진짜 나오더라
서윤: 그럼 그 사람은 뭐야
재민: 전뇌화라고 하지
지안: 그래도 뇌는 늙어
하준 늙는다는 말에 자기 나이를 세어봄
재민: 그때는 뇌도 디지털이겠지
지안: 그 디지털은 누가 관리하는데
재민: 그건 생각 안 해봤네
새로운 거 나올 때마다 사이버펑크 소리 나온다는 불평이 올라온다. 로보캅과 사륜안까지 등판한다. 타령이라는 말이 엉뚱하게 되받힌다.
하준: 이거 완전 사이버펑크 아니에요?
재민: 아 나왔다
재민: 새로운 거 나올 때마다 그 소리
하준: 아니 진짜 그렇잖아요
재민: 그럼 뭐 군밤 타령이라도 해야 되냐
서윤: 군밤
민재: 갑자기 군밤
지안: 방금 말 돌리기 실패한 소리 났어
재민: 실패 아니야
재민 타령이라고 쓴 줄을 자기가 먼저 두번 읽음
채원: 나는 로보캅 생각났는데
민재: 로보캅보다는
채원: 또 그 소리 하려고?
민재: 응
하준: 그럼 사륜안은요
서윤: 그건 또 뭐야
하준: 눈으로 불도 쏘고
서윤: 뉴스에서 글자 읽는다고 했는데 갑자기 불을 왜 쏴
하준: 꿈은 크게
지안: ㅋㅋㅋㅋㅋㅋ 꿈은 크게
민재: 저는 반은 이해했어요
서윤 만화 제목을 몰래 검색해서 확인함
채원: 근데 이런 거 이름 붙이는 사람들 되게 신나 보여
재민: 신나야 만들지
지안: 병을 가진 사람이 다시 회복하는 게 좋은 거지
지안: 그걸 왜 자꾸 다른 이름으로 부르나 싶어
민재: 근데 이름 붙는 순간 사람들이 보긴 해
민재 조회수라는 말을 쓸 뻔하다가 지움
재민: 그건 맞아
재민: 그래서 더 짜증나
하준: 저는 그냥 멋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서윤: 그 말이 제일 정확했을 수도
재민: 인정 안 해
처음에 세번 봤다던 사람이 마지막에 다시 그 이야기를 꺼낸다. 각자 걸었던 숫자를 그대로 두고 방이 흩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