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ON vs TSW - G2 vs T1 |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2라운드 | MSI 2026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9일 · 원본 영상: LCK
등장인물
차돌 · 다정 · 쫄깃 · 노을 · 해든 · 뒷북 · 각도기
화면은 빵과 과학의 도시 대전. 진행자가 G2와 T1 선수들을 큰형님처럼 모시고 튀김소보로에 태권도까지 시키는 예능이 먼저 흐른다. 그런데 같은 날 저 둘은 MSI 패자조에서 맞붙었고, 결과는 T1의 완패. 댓글창은 웃음과 탄식이 한 줄 걸러 교차하며 이미 난장판이다.
뒷북: 엥 잠깐만 이거 예능이야? 나 경기인 줄 알고 들어왔는데
차돌: 앞부분 예능 뒷부분 경기 ㅋ 웃다가 우는 구성임
쫄깃: 오늘도 이빨빠진 큰형님들 극진히 모시는 전캐 ㅠ 고생이 많다 진짜
다정: 우리 선수들 여행가서 웃는 거 넘 좋다 ㅠㅠ 이때가 좋았지
노을: 이때만 해도 다들 웃고 있었는데 몰랐지 뭐
해든: 괜찮아 여행 콘텐츠는 다 웃긴 법이야 😊 일단 보자
각도기: 짚고 가자면 이건 경기 전에 찍은 콜라보라 분위기랑 결과랑 온도차가 큰 거고
쫄깃: 각도기 벌써 시동거네 ㅋㅋㅋ 형 아직 첫 장면이야
각도기 괜히 헛기침하며 키보드에서 손 뗀다
뒷북: 근데 큰형님들이라니까 누구누구 온 거임? 나 진짜 몰라서
차돌: G2 애들이랑 T1 애들 섞여서 옴 대전 관광시켜주는 거
다정: 산타클로스 수염 그분도 있고 ㅋㅋ 얼굴만 알겠다는 게 웃겨 ㅠㅠ
해든: 적으로 만나기 전 마지막 평화 ㅋㅋ 훈훈해 훈훈해
노을: 적으로 만나기 전 마지막 평화라니 왜 이렇게 짠하냐...
쫄깃: 짠할 시간 없다 형들 뒤에서 집값 얘기함 부동산 걱정하는 프로게이머 ㅋㅋㅋㅋ
차돌: 우리만 부동산 걱정 있는 게 아니라잖음 ㅋ 팩트라 반박불가
뒷북: 아 이래서 초반부터 웃기다는 거구나 ㅋㅋㅋ 스크롤 내린다
다정 몰래 눈가 훔치고 다시 미소 짓는다
해든: 그래 웃을 수 있을 때 웃자 뒤는 뒤고 😊
장면은 빵집 안. 선수들 눈에 안대가 씌워지고, 대전의 자랑 튀김소보로가 입으로 들어간다. 낯선 팥맛에 표정이 무너질까 했더니, 외국 선수 하나가 인생 최고의 팥이라며 수염에 빵가루를 묻히고 감탄한다.
뒷북: 안대 쓰고 빵 먹기 ㅋㅋ 이게 무슨 서바이벌 요리쇼야
쫄깃: 얀코스 red bean 인생 최고라고 극찬하는 거 개웃김 ㅋㅋㅋ 팥에 진심
차돌: 튀김소보로 처음 먹고 저 반응이면 성공한 거 맞음
다정: 수염에 빵가루 묻히고 먹는 거 왜 이렇게 귀엽냐 ㅠㅠ
해든: 맛있게 먹으니까 보는 내가 다 뿌듯하네 😊
노을: 이 평화로운 빵 한 조각이 오늘의 마지막 단맛일 줄이야...
각도기: 한마디만 하면 안대 씌우고 감각 하나 지운 채 맛보게 하는 게 콘셉트인 거지
쫄깃: 형 그 안대 좀 이따 다른 데서 또 나온다 기억해둬 ㅋㅋ
뒷북: 왜 이따 또 나와? 무슨 복선임
차돌: 이따 경기서 우리 탑도 눈 가린 것처럼 플레이함 ㅋ
다정: 야 아직 경기 얘기 하지 마 ㅠㅠ 지금 빵 먹는 중이잖아
쫄깃: 다정 벌써 방어태세 ㅋㅋㅋ 도맘 본능 발동
해든: 빵의 도시라 그런가 다들 표정이 순하다 ㅋㅋ
노을: 순한 표정들 이따 얼굴 굳는 거랑 비교되겠네
각도기: 팥 싫다던 선수가 최고의 팥이라 한 건 진짜 리액션이라 신뢰감 있음
뒷북: 인정 저건 대본 못 짜 ㅋㅋ 표정이 진짜야
차돌 선수 표정 캡처해 확대해본다
다정: 빵 먹는 거라도 실컷 봐두자 ㅠㅠ 이게 오늘 제일 훈훈해
다음은 과학의 도시 한복판, 카이스트. 뜬금없이 도복으로 갈아입은 선수들이 차렷 경례부터 배운다. 정권 지르기와 발차기가 어설프게 허공을 가르고, 마침내 풍선을 향한 격파가 시작된다.
쫄깃: 카이스트 와서 롤 배우는 줄 알았더니 태권도 배움 ㅋㅋㅋㅋ
뒷북: 리그오브레전드 가르쳐줄 줄 알았대 ㅋㅋ 기대한 게 귀엽다
차돌: 3단까지 땄다는데 아무도 안 믿어주는 거 웃김 ㅋ
다정: 차렷 경례 하는 거 왜 이렇게 잘 따라해 ㅠㅠ 착하다 우리 애들
해든: 발차기 각 안 나오는데 열심히는 하잖아 😊 그거면 됐지
노을: 다들 진지하게 격파 준비하는 이 순간이 참 좋았는데...
각도기: 짧게 짚으면 격파는 결국 정확한 타이밍과 집중이 핵심인 거라
쫄깃: 형 방금 그거 태권도 강의냐 ㅋㅋㅋ 격파 타이밍 강의 개웃겨
각도기 머리 긁으며 슬그머니 말끝을 흐린다
뒷북: 근데 풍선 격파 성공은 함? 궁금
차돌: 성공함 ㅋ 악소리 나면서도 뚫음 잘한 편이래
다정: 성공하니까 아빠 아빠 하면서 좋아하는 거 개귀여워 ㅠㅠㅠ
해든: 검은띠까지 받았대 ㅋㅋ 하루만에 유단자 됐네 😊
노을: 하루만에 검은띠 오늘 격파할 게 풍선 말고 또 있었으면 좋았을 걸
쫄깃: 노을 방금 그거 복선 아니지? ㅋㅋ 이따 타워가 격파당함
차돌: 격파 성공률은 풍선 100프로 타워 방어 0프로 ㅋ
뒷북: 아직 경기 안 봤는데 자꾸 스포하지 마 ㅋㅋㅋ
다정: 그니까 ㅠㅠ 태권도 파트나 좀 더 보자 여기 평화롭다고
매트 위, 한때 같은 유니폼을 입었던 선수 둘이 마주 선다. 심판의 시작 구령과 함께 장난 같던 발차기가 점점 진짜가 되고, 주변에서는 예전엔 공주님 안기 당하던 사이라며 놀려댄다.
뒷북: 옛날에 한 팀이었던 애들끼리 겨루기 붙이네 ㅋㅋ 이거 드라마다
쫄깃: 예전에 공주님 안기 당했다고 놀리는 거 개웃김 ㅋㅋㅋ 흑역사 소환
노을: 한 팀이었다가 이렇게 마주 서는 거 이스포츠는 참 정없어
다정: 그래도 사이 좋은 모습 보여줘서 다행이야 ㅠㅠ 예전엔 어쨌든
차돌: 감정 실려서 발차기 세지는 거 티 남 ㅋ 은근 진심임
해든: 겨루기인데 서로 웃으면서 하잖아 😊 이게 프로다
각도기: 한 줄만 보태면 예전 동료끼리 붙을 땐 서로 수를 너무 잘 알아서 오히려 치열해지는 거고
쫄깃: 각도기 겨루기 해설까지 함 ㅋㅋㅋ 형 그만 분석해 발차기라니까
뒷북: 근데 이거 나중에 진짜 경기서 또 만나는 거잖아 소름
차돌: 몇 시간 뒤에 진짜로 마주침 ㅋ 매트에서 소환사협곡으로
다정: 그러니까 ㅠㅠ 여기선 웃으면서 발차기라도 하지 저기선...
노을: 여기선 웃으며 겨뤘는데 그 협곡에선 웃지 못했지...
해든: 심판님 봐주십시오 하는 거 ㅋㅋ 진짜 진지해 귀여워
쫄깃: 그만 그만 하는데 발차기 안 멈추는 거 ㅋㅋㅋ 행복한 폭력
차돌: 행복한 폭력 ㅋ 여기까진 다 행복했음 여기까진
뒷북: 여기까진 왜 붙임 불안하게 ㅋㅋㅋ
다정 손가락 사이로 화면을 반쯤 가리고 본다
각도기: 겨루기 끝나고 검은띠 수여식까지 훈훈하게 마무리되긴 함
예능의 마지막 코스는 한국의 매운맛. 매운 게 뭔지 보여주겠다는 진행자 앞에서 선수들은 남자답게 도전을 외친다. 이어 솔로랭크 점수와 람머스 서버 얘기가 나오며 자연스레 분위기가 게임 쪽으로 넘어간다.
쫄깃: 한국의 매운맛 보여준다니까 남자다 하고 받는 거 ㅋㅋㅋ 패기 무엇
뒷북: 코리안 스파이시가 뭐냐고 겁내는 거 웃김 ㅋㅋ 이름부터 아프대
차돌: 솔랭 점수 물어보니까 많이 떨어져서 600점이래 ㅋ 솔직함
다정: 600점이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거 ㅠㅠ 왜 이렇게 순수해
해든: 람머스 서버로 만나고 싶다는 거 ㅋㅋ 낭만 있다 😊
노을: 이렇게 웃으며 매운 거 먹던 게 오늘의 마지막 여유였구나...
각도기: 짧게 말하면 매운맛은 결국 익숙함의 문제라 계속 먹으면 적응되는 거고
쫄깃: 형 매운맛 과학까지 함 ㅋㅋㅋ 근데 오늘 진짜 매운맛은 저녁에 G2가 먹여줌
차돌: 한국의 매운맛 예능에서 배우고 경기서 되돌려받음 ㅋ
뒷북: 아 그래서 제목이 경기랑 예능 같이 붙은 거구나 이제 이해됨
다정: 손목 아프다는 얘기까지 하는데 ㅠㅠ 관리 좀 해줘라 진짜
해든: 그래도 우리 애들 한국 카페랑 맛집 좋다고 하잖아 😊 다행
노을: 한국 좋다고 웃던 얼굴들 몇 시간 뒤가 참
쫄깃: 노을 자꾸 몇 시간 뒤 몇 시간 뒤 ㅋㅋㅋ 형이 스포일러야
차돌: 이제 예능 끝 다음이 진짜임 매운맛 본편 시작
뒷북 화면 쪽으로 몸을 바짝 당겨 앉는다
다정: 아 심장 떨려 ㅠㅠ 경기 파트 넘어가기 싫다
각도기: 예능은 여기서 끊기고 화면이 중계석으로 넘어가는 구성이라 보면 됨
화면이 중계석으로 바뀐다. 캐스터가 패자조 두 번째 라운드, 라이온과 팀 시클 웨일즈의 대결을 소개한다. 사자와 고래의 이름을 건 두 팀, 사실상 지역과 지역의 자존심이 걸린 판이라는 해설이 깔리며 긴장이 오른다.
뒷북: 자 이제 진짜 경기다 사자 대 고래 ㅋㅋ 팀 이름 왜 이렇게 웅장해
차돌: 라이온 vs 팀 시클 웨일즈 근데 우리가 아는 그 두 팀임
쫄깃: 사자대 고래라더니 뚜껑 열어보니 2부리그가 3부리그 단죄하는 각 ㅋㅋㅋ
다정: 시작 전인데 벌써 불안해 ㅠㅠ G2 만나면 맨날 털렸잖아
노을: 지역의 맹주라는 자격을 보여줘야 한다는 해설 무겁게 들리네
해든: 괜찮아 시작도 안 했어 😊 젠지 이기고 올라왔잖아 믿어보자
각도기: 한 줄만 짚자면 G2는 몇 년째 사이드 벌리기가 팀컬러라 탑 대응이 관건인 거고
쫄깃: 각도기 밴픽 시작 전부터 분석 돌리네 ㅋㅋㅋ 근데 저거 이따 진짜 문제됨
차돌: 젠지 이기고 왔으면 최소 4강은 가줘야 정상임 ㅋ
뒷북: 해설들 말 조심하는 거 왜 이렇게 웃기냐 ㅋㅋ 뭔가 알고 있는 톤
다정: 해설 조심하는 거 보고 이미 느낌 왔어 ㅠㅠ 안 좋은 예감
해든: 예감은 예감일 뿐이야 😊 아직 1세트도 안 봤다고
노을: 여름은 티원의 계절이 아니긴 하지 매년 이맘때가 참
쫄깃: 여름은 티원의 계절이 아니긴 해 ㅋㅋㅋ 이 명언 또 나왔다
차돌: 지역대 지역이라는데 체급은 이미 차이 남 시작부터 기울어짐
뒷북: 아직 시작인데 다들 왜 이렇게 초상집 분위기야 ㅋㅋㅋ
각도기 밴픽창 스샷을 따로 저장해둔다
다정: 제발 이번엔 다르길 ㅠㅠ 우리탑은 도란입니다 믿는다
경기 중반, 용 앞두고 스노우볼을 굴리던 팀의 흐름이 한순간에 어그러진다. 탑 라이너가 굳이 안 맞아도 될 타워 포화 속으로 혼자 걸어 들어가 쓰러지고, 살아난 상대는 그 틈에 성장한다. 중계석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차돌: 또 솔킬 ㅋ 밥 먹듯이 당하네 이번 판만 몇 번째냐
쫄깃: 영웅 퇴각 외치면서 죽는 거 개웃김 ㅋㅋㅋ 롤 역사상 가장 높은 곳에서 사망하셨습니다
다정: 아니 왜 혼자 타워로 들어가 ㅠㅠ 우리 도란 왜 그래애
뒷북: 엥 지금 탑 혼자 죽은 거임? 나 잠깐 딴 거 봤는데 뭔 일 남
각도기: 이 장면이 핵심임 안 맞아도 될 타워 두 대 맞고 혼자 죽으면서 상대 클레드 살고 빅토르 마나까지 채워준 거라
쫄깃: 각도기 이번엔 팩트라 반박을 못 하겠네 ㅋㅋ 승전보에 양피지까지 다 줬음
차돌: 이기던 한타 견적을 혼자 뒤집음 스노우볼 굴리다 자기가 깔림
노을: 잘 굴러가던 판이 이 한 장면에 다 무너지는 게 허무하다
해든: 아직 게임 안 끝났어 ㅠ 한 번 실수한 거잖아 다시 서보자
다정: 그래 한 번 실수한 거야 ㅠㅠ 우리 도란 아직 안 끝났어
뒷북: 안대 얘기 왜 나왔나 했더니 진짜 눈 가리고 들어간 것 같잖아 ㅋㅋ
쫄깃: 그 안대 여기서 회수됨 ㅋㅋㅋ 빵집에서 쓴 거 여태 안 벗은 듯
차돌: 판단이 갈팡질팡함 살 각인지 죽더라도 한 대 줄 각인지 매번 헷갈려함
각도기: 냉정히 보면 앞선 텔 끊기고부터 도미노가 시작된 거라 이 죽음 하나만 탓하긴 좀 그렇고
쫄깃: 형 그렇게 감싸도 타워 혼자 맞은 건 못 지워 ㅋㅋ 그래도 정상참작은 인정
다정: 그래도 페이커가 수습하려던 각은 좋았잖아 ㅠㅠ
뒷북: 지금 스코어 어떻게 됨 나 진짜 따라가기 벅참
노을 화면 보며 길게 한숨 쉰다
마지막 넥서스가 무너진다. 스코어는 4대0. 사자의 완승, 고래의 완패다. 채팅은 탑차이냐 미드차이냐를 두고 갈리고, 그 위로 누군가 예의 그 밈을 다시 붙여 넣는다. 원흉은 바로, FAKER.
뒷북: 와 4경기를 졌네 나 이긴 줄 알고 딴 거 하고 있었는데 ㅋㅋㅋ
쫄깃: 중앙에 있는 선수는 이 경기에서 짐이 되어버렸습니다 원흉은 바로 FAKER ㅋㅋㅋㅋㅋ
차돌: 탑차이가 너무 심해서 짐 그냥 이게 결론임
다정: 도란만 까이는 거 맞아? ㅠㅠ 페이즈 빼고 다 메롱이었잖아
노을: 제우스 기인 다 나간 자리에 자꾸 옛날 이름이 떠오르네
해든: 괜찮아 늘 먹던맛이잖아 😊 월즈 제물 잘 바쳤다 생각하자
각도기: 정리하면 LCK식 운영에선 탑 밀려도 손해가 적은데 사이드 벌리는 팀 상대로 탑 대놓고 키우면 답이 없는 구조라
쫄깃: 각도기 장문 나왔다 ㅋㅋ 근데 걍 못해서 졌는데 길게 쓰는 것도 능력이네
차돌: 역대급 탑차이 미드차이 세트로 옴 ㅋ 뭐 하나 안 밀린 데가 없음
다정: 그래도 무지성으로 까내리진 말자 ㅠㅠ 그러면 발전이 없대
뒷북: 페이커 원흉 밈 아까부터 계속 붙던데 이거 이번 판 공식임? ㅋㅋ
쫄깃: 국민청원 50만 넘기면 재경기 한다는데 다들 서명 ㄱㄱ ㅋㅋㅋ
차돌: 재경기 해도 결과 똑같음 ㅋ 체급이 그냥 밀렸음
노을: 떠나고 보니 알겠다더니 그 말이 오늘따라 사무치네
해든: 그래도 페이즈는 진짜 잘했어 😊 원딜만 바뀐 것 같은데 고생했다
다정: 페이즈 맘고생 심했겠다 ㅠㅠ 저 시팅이면 누구라도 힘들어
쫄깃 밈 이미지를 또 하나 복붙해 올린다
뒷북: 결국 2부가 3부 단죄했다는 그 댓글이 제일 정확한 듯 ㅋㅋㅋ
경기가 끝나고도 댓글창은 식지 않는다. 분노의 솔랭을 외치는 사람, 재경기 청원을 돌리는 사람, 떠나간 선수 이름을 부르며 여름을 아쉬워하는 사람. 승자에게 축하를 건네는 손과 패자를 다독이는 손이 뒤섞여 스크롤은 끝없이 내려간다.
쫄깃: 속보 도란 분노의 솔랭 ㅋㅋㅋ 지금쯤 실시간 라방 준비 중
뒷북: 본방 깜박했는데 댓글 상태 보니까 졌구나 ㅋㅋ 쓰읍 뭐 그래
차돌: 0/6/0 이면 말 다했지 프로 맞나 의심까지 했음
다정: 그만 좀 해 ㅠㅠ 도맘들 울지 마 우리 도란 절대지켜
노을: 크아악 우제야 창동이형 그립다 꽃이 지고서야 봄인 줄 알았노
해든: 그리워만 말고 EWC랑 월즈에서 다시 보여주자 😊 아직 안 끝났어
각도기: 한 줄만 보태면 원딜 바뀌면서 상체 체급 낮은 게 민낯으로 드러난 거라 사람 하나 탓할 문제는 아니고
쫄깃: 각도기 마지막까지 중립기어 ㅋㅋㅋ 근데 오늘은 그 말이 맞다 인정
차돌: 구어게인 도레기 별명만 늘어남 ㅋ 오늘 지분 확실했음
다정: 별명 그만 만들어 ㅠㅠ 잘하던 제우스도 그렇게 내보냈잖아
뒷북: 다들 화내면서도 결국 다음 경기 볼 거잖아 ㅋㅋ 나도 그럴 거고
해든: G2도 T1도 다들 수고했어 😊 아쉽지만 게임이란 게 그런 거지
쫄깃: G2 축하 진심 반 이악물기 반 ㅋㅋㅋ 분노의 솔랭이나 하러 가야지
노을: 아 여름이었다 이럴 거면 젠지는 왜 이기고 올라온 거냐
차돌: 킹겐 데려오자 소리까지 나옴 ㅋ 탑 정글 얘기 또 시작됐다
다정: 그래도 진짜 고생 많았어 ㅠㅠ 월즈에서 다시 보여주자 응?
뒷북 댓글을 끝까지 주르륵 내리다 멈춘다
쫄깃: 브라질에서까지 잘 가라고 손 흔드는 거 봄 ㅋㅋ 전 세계가 지켜봤네 오늘
화면 속 풍선은 진작 터졌고, 매트 위 웃음도 이미 지난 일이 되었다. 누군가는 재경기 서명을 돌리고 누군가는 옛 이름을 부르지만, 스크롤 맨 아래엔 결국 늘 같은 말이 남는다. 괜찮아, 늘 먹던맛이잖아. 그 한 줄에 도맘도 팩폭러도 잠시 손을 멈추고, 다들 말없이 다음 여름을 기다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