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를 서울대만 응시했던 여자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9일 · 원본 영상: 희망회로
등장인물
곧이 · 선화앓이 · 팩폭요정 · 드립창고 · 구속각 · 웃참실패
화면 속은 강하늘과 한선화가 나온 영화 한 토막이다. 서울대 다니는 태정이 집에 돌아오니 제 방에 낯선 처녀 옥심이 얌전히 앉아 살림을 매만지고 있다. 태정은 엄마를 향해 방에 이상한 거 있다고 비명을 지르고, 그 순간 댓글창은 얼빵한 남자의 표정과 처녀의 미모 사이에서 이미 웃음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웃참실패: 방문 열었는데 한선화가 앉아있어 와 나 같으면 문 다시 안 닫음 ㅋㅋㅋ
곧이: 근데 왜 사람을 이상한 거라고 함 명백히 사람인데
구속각: 정상 반응임 모르는 사람이 내 방에 있으면 그게 이상한 거지
드립창고: 이상한 사람도 아니고 이상한 '거' ㅋㅋㅋ 급을 아예 물건으로 낮춰버리네
선화앓이: 이상한 거라뇨 저렇게 예쁜 거는 처음 보는데요 ㅠㅠ
웃참실패: 엄마 왜 내 방에 이상한 거 있어 이 대사 하루종일 맴돌아 ㅋㅋㅋㅋ
곧이 화면에 얼굴을 바짝 대고 방 구석을 살핀다
팩폭요정: 냉정하게 남의 방에 허락 없이 앉아있으면 그건 무단침입 맞긴 함
구속각: 봐 팩폭요정도 인정했지 이거 초범 아니야
곧이: 손님이라던데 손님은 보통 초대를 받고 오지 않나
드립창고: 곧이 너 오늘 진심 서울대생이냐 팩트만 던지네 ㅋㅋ
선화앓이: 이상한 거 소리 들으면서도 표정 하나 안 변해 저 미모 자신감 오졌다
웃참실패: 강하늘 저 얼빵한 얼굴로 놀라는 거 진짜 찰떡 나사 하나 빠진 역 장인이야
팩폭요정: 저게 연기라는 게 소름 시크릿 한선화가 저 백치미를 해낸다고
구속각: 나라면 문 조용히 다시 닫고 못 본 척 했다 괜히 엮이면 피곤해
드립창고: 저 방 어디서 많이 봤다 했더니 그것만이 내세상 진태 집 아니냐 ㅋㅋ
곧이: 그것만이 내세상이면 피아노가 있어야 하는데 저기 없잖아
선화앓이: 곧이님은 좀 쉬어요 우리 선화 보기 바빠요 반짝반짝 ㅠㅠ
웃참실패 쿠션에 얼굴을 파묻고 어깨를 들썩인다
웃참실패: 첫 장면부터 이렇게 웃기면 반칙이지 나 벌써 배아파 ㅋㅋㅋ
부엌 쪽에서 엄마가 태연히 걸어 나온다. 놀라기는커녕 손님이니 방에 있는 거라며 아들의 멘탈을 한 번 더 흔들고, 배가 고프다며 각시한테 밥 차려주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얹는다. 이 집에서 이상한 사람은 어쩌면 아들 하나뿐인 듯한 공기가 흐른다.
웃참실패: 엄마 등장하자마자 손님이니까 방에 있지 ㅋㅋㅋ 아들 멘탈 나가는 소리
선화앓이: 어머니가 더 쿨하고 멋있어 며느리 안목 최고심
팩폭요정: 근데 이게 제일 비현실적임 서울대 아들 엄마가 고졸 동네 여자애를 며느리로 민다고
구속각: 그니까 엄마가 공범임 계획범죄 냄새 남
드립창고: 어머니 저 배가 고파요 하니까 각시 밥 찾아줘라 이 전개 미쳤다 ㅋㅋㅋ
드립창고 마시던 음료를 뿜고 키보드를 닦는다
곧이: 각시가 아직 각시가 아닌데 왜 벌써 각시라고 부름
웃참실패: 곧이 또 시작 ㅋㅋㅋ 근데 맞말이라 반박 못 함
선화앓이: 며느리 삼고 싶은 마음 이해됨 저 볼 좀 봐 깨물어주고 싶음 ㅠㅠ
드립창고: 난 순간 어머니 하길래 안주는 있는데 소주가 없어요 할 줄 알았음 ㅋㅋㅋ
웃참실패: ㅋㅋㅋㅋㅋ 드립창고 미쳤나 왜 이렇게 웃기냐
구속각: 밥 차려주란다 이거 벌써 며느리 노동 착취 시작 신고 각
팩폭요정: 냉정하게 결혼 전엔 뭔들 못하겠어 문제는 결혼 후지
곧이: 밥 찾아줘라는 밥을 찾으라는 거야 차리라는 거야 정확히 뭐야
선화앓이: 곧이님 그건 그냥 어머니가 배고프시단 얘기예요 ㅋㅋ
드립창고: 헝그리 fast 배고프다 이 집 사람들 다 어휘가 남달라 ㅋㅋㅋ
웃참실패: 엄마도 이상하다 이 집안 유전인가봐 그래서 아들이 얼빵한가
팩폭요정 팔짱을 끼고 화면을 못마땅하게 본다
구속각: 가족 전체 조사 필요함 단독범 아님
선화앓이: 이런 시어머니면 시집살이 없겠다 나도 저 집 며느리 하고 싶음
태정은 눈으로 나가라는 신호를 보내지만 옥심의 손은 멈추지 않는다. 방에 들어온 순간부터 죄송합니다 하고 꾸벅 인사하며 물러나는 순간까지, 그 짧은 사이에 수건은 각이 잡히고 빨래는 차곡차곡 개어진다. 쫓겨나면서도 살림을 마저 끝내는 손끝이 어딘가 프로페셔널하다.
웃참실패: 들어갔다가 죄송합니다 하고 나올 때까지 빨래를 개고 있어 ㅋㅋㅋㅋ 손이 안 멈춰
선화앓이: 저 와중에 살림하는 거 봐 완벽한 아내상 아님 ㅠㅠ
구속각: 가서 공부할 시간에 왜 남의 집 빨래를 개고 앉았냐고 태정 말이 맞음
드립창고: 죄송합니다 꾸벅 하면서도 손은 수건 각 잡고 있음 프로 살림러 ㅋㅋ
곧이: 죄송하면 나가야지 왜 빨래를 마저 개고 나감
웃참실패: 곧이 그게 웃음 포인트라니까 ㅋㅋㅋㅋ
팩폭요정: 저 정도 집착 냉정히 보면 좀 무섭긴 함
구속각: 그니까 이거 스토킹 초기 증상임 남의 공간에 눌러앉기
선화앓이: 무섭긴요 저렇게 예쁜데 매일 개줬으면 좋겠음 ㅋㅋ
드립창고: 결혼하면 내조 ㅈㄴ 잘할 듯 허튼짓 안 하고 빨래만 갤 듯 ㅋㅋㅋ
곧이: 내조를 어떻게 알아 아직 결혼도 안 했는데
선화앓이 옥심 옆모습에서 화면을 확대한다
웃참실패: 태정은 밀어내는데 손님은 빨래 개고 엄마는 밥 시키고 이 집 카오스 ㅋㅋ
선화앓이: 저 옆모습 좀 봐 빨래 개는데 왜 화보냐 반짝반짝
드립창고: 빨래 개다가 갑자기 화보 브금 깔릴 것 같음 ㅋㅋ
구속각: 저러다 냉장고 정리하고 도어락 비번까지 바꿔놓음 각인데
팩폭요정: 그래도 저 손 야무진 거 보면 살림 하나는 진짜 잘하겠다 인정
웃참실패: 봐 팩폭요정도 결국 넘어감 ㅋㅋㅋ
곧이 메모장을 켜고 상황을 순서대로 적는다
곧이: 다들 예쁘다 예쁘다 하는데 나는 아직 저게 왜 웃긴지 이해하는 중임
밀어내려던 태정이 관계를 정리해보려 한다. 너를 친동생으로 생각한다며 어렵게 선을 긋더니, 귀여운 동생이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옥심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귀엽긴 하다는 거네 하고 되받아친다. 당황한 태정의 입에서 아니아니 난 그정도까진 아니야가 새어 나오는 순간, 승부는 이미 기울어 있다.
웃참실패: 아니아니 난 그정도까진 아니야 이 대사 왜 이렇게 귀엽냐 ㅋㅋㅋ
선화앓이: 친동생으로 생각해 하는데 눈은 이미 흔들리고 있음 ㅋㅋ
드립창고: 귀엽긴 하다는 거네 이거 완전 역공 옥심이 대화 지분 다 가져감 ㅋㅋㅋ
곧이: 친동생으로 생각한다면서 왜 귀엽다고 함 동생이 귀여운 거랑 그거랑 다르잖아
구속각: 봐 태정 방어 실패 저 논리로는 절대 못 빠져나감
웃참실패: 말빨로 서울대 가야 하는 건 태정인데 ㅋㅋㅋ
선화앓이: 그 정도까진 아니야 할 때 볼 빨개진 거 봤음 이미 넘어갔음
팩폭요정: 객관적으로 저건 태정이 선 긋는 게 맞아 상대가 안 물러나서 그렇지
드립창고: 선을 긋는데 상대가 그 선 위에서 빨래를 개 ㅋㅋㅋ
웃참실패: ㅋㅋㅋㅋ 드립창고 오늘 폼 미쳤다
곧이: 남동생 보면 무슨 생각하냐고 물어놓고 왜 갑자기 결혼 얘기로 감
구속각: 말 돌리기 시전했는데 옥심이가 다 받아쳐서 소용없음
구속각 책상을 탁탁 두드리며 판정을 내린다
선화앓이: 저 얼빵한 얼굴로 진심 당황하는 거 강하늘 아니면 누가 함 ㅠㅠ
드립창고: 지능이 낮은 게 아니라 사랑 앞에서 렉 걸린 거임 서울대생도 이렇게 됨 ㅋㅋ
웃참실패: 단어에 꽂혀서 맥락 못 읽는다는 댓글 곧이 보라고 쓴 줄 ㅋㅋㅋ
곧이: 나 말고 다른 사람 얘기였구나 근데 나는 맥락 잘 읽는데
팩폭요정: 곧이 지금 그게 바로 맥락을 못 읽은 거야
웃참실패 그 장면만 다시 돌려보며 낄낄댄다
선화앓이: 귀엽긴 하다는 거네 이 한마디로 게임 끝 옥심이 승리
쫓겨나기 직전, 옥심은 오히려 결의를 다진다. 반드시 서울대에 합격해서 오빠 곁으로 오겠다며, 서울대에서 만나자 학식에서 알바하게 하고 목표를 못 박는다. 재수를 하든 삼수를 하든 상관없다는 그 눈빛이 어찌나 결연한지, 보는 사람마다 이미 합격이라도 한 줄 착각하게 만든다.
웃참실패: 서울대에서 만나자 학식에서 알바하게 ㅋㅋㅋㅋㅋ 목표가 왜 알바냐
드립창고: 합격해서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학식에서 알바를 하겠대 ㅋㅋㅋ 현실적이야
선화앓이: 저 결연한 눈빛 봐 진심이야 나 울컥했어 ㅠㅠ
구속각: 저 의지를 스토킹 말고 다른 데 썼으면 벌써 성공했음
팩폭요정: 냉정하게 서울대는 깡으로 가는 데가 아니야 기본 베이스가 있어야 함
곧이: 학식 알바는 서울대 안 붙어도 지원 가능한 걸로 아는데 굳이 붙어야 하나
드립창고: 곧이 그러지 마 낭만을 아이큐로 부수지 마 ㅋㅋㅋ
웃참실패: 재수를 하든 삼수를 하든 이라는데 이미 각오가 4수까지 봄
구속각: 4수하면 그때쯤 태정이 군대 가있음 타이밍 안 맞음 ㅋㅋ
선화앓이: 재수 삼수해서라도 만나겠다는 순애 요즘 이런 캐릭터 어딨어 ㅠㅠ
선화앓이 가슴에 손을 얹고 눈시울을 붉힌다
드립창고: 그렇게 첫사랑 위해 달리다 부활 리더 김태원 옹 되는 거 아니냐 ㅋㅋㅋ
웃참실패: ㅋㅋㅋㅋ 김태원 왜 나와 진짜
팩폭요정: 그래도 목표가 있다는 건 좋은 거지 방향이 좀 그래서 그렇지
곧이: 반드시 합격이라고 했는데 반드시는 확률 100퍼센트 아니면 못 쓰는 말 아닌가
선화앓이: 곧이님 지금 순애보 앞에서 통계 꺼내지 마요 ㅋㅋ
구속각: 저 의지 담보로 대출 나올 듯 은행 가라 옥심아
팩폭요정 관자놀이를 짚으며 고개를 젓는다
드립창고: 너무 결연해서 서울대 이미 간 줄 알았음 최종학력 반전 아직 안 옴 ㅋㅋ
웃참실패: 학식 알바 목표 하나로 삼수 각오한 사람 처음 봄 멋있다 이상하게
그리고 화면에 결정적인 한 줄이 뜬다. 옥심의 최종학력은 고졸. 서울대를 향한 그 모든 결의가 사실은 고등학교 졸업장 한 장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댓글창은 서울대와 고졸 사이의 아득한 거리를 실감하며 다시 한번 뒤집힌다.
웃참실패: 옥심이의 최종학력은 고졸이다 이 자막 뜨는 순간 소름 ㅋㅋㅋ
드립창고: 서울대와 고졸 지구 일만년의 서사네 스케일 미쳤다 ㅋㅋㅋ
선화앓이: 고졸이면 어때 예쁘고 살림 잘하고 순애까지 완벽한데 ㅠㅠ
구속각: 학력으로 안 잡히니까 이제 진짜 깡 하나로 밀어붙이는 거임 무섭다
팩폭요정: 냉정히 서울대 평균 아이큐가 웩슬러 115쯤임 노력만으로는 힘든 벽이야
곧이: 고졸이 서울대를 목표로 하는 게 왜 웃김 목표는 자유 아닌가
드립창고: 곧이 맞말인데 그 맞말이 제일 웃겨 ㅋㅋㅋ
웃참실패: 선화야 꿈이 너무 야무지다 우선 구구단부터 떼자 이 댓글에서 죽음 ㅋㅋㅋㅋ
선화앓이: 구구단부터라니 너무했다 우리 옥심이 상처받어 ㅠㅠ
구속각: 고졸에서 서울대면 검정고시에 재수 삼수 최소 5년 플랜인데 그 사이 태정 결혼함
곧이 계산기를 꺼내 합격 확률을 두드려본다
팩폭요정: 그래도 이런 캐릭터 보면 이상하게 세상이 좀 맑아 보이긴 해
곧이: 세상이 맑아 보이는 건 화면 밝기 문제 아닌가
웃참실패: ㅋㅋㅋㅋ 곧이 제발 그만 나 숨 넘어가
드립창고: 최종학력 고졸 캬캬캬 이거 코미디의 정점임 빌드업 다 여기로 왔음
선화앓이: 예쁜 애들은 서울대 안 간다는 댓글도 있던데 그게 위로냐 저격이냐 ㅋㅋ
구속각: 한선화 정도면 서울대 갔다 그게 문제였어 이 논리 왜 설득되냐
드립창고: 고졸 옥심이가 서울대 도전하는 건 헝그리 fast 정신이면 됨 배고프면 뭐든 함 ㅋㅋ
웃참실패 숨을 몰아쉬며 화면을 손바닥으로 친다
웃참실패: 서울대와 고졸 사이 그 간극을 순애 하나로 메우려는 여자 응원하게 됨 이상하게
고졸에서 서울대라는 명제 앞에서 댓글창은 두 편으로 갈린다. 구구단부터 다시 떼자는 현실파와 그래도 우리 옥심이는 된다는 낭만파가, 전교 1등이니 웩슬러 아이큐니 하는 숫자를 들고 정면으로 부딪친다.
팩폭요정: 전교 1등 안 해본 횟수 세는 게 빠른 애들이 가는 데가 서울대야 노력만으론 벽이 있어
웃참실패: 빡머갈이 암만 노력해도 서울대 못 간다는 댓글에서 다들 현타 왔지 ㅋㅋ
드립창고: 예체능으로 빠지면 또 모른다는데 옥심이 화생방 재능은 있어 보임 ㅋㅋㅋ
곧이: 예체능도 결국 시험이 있는데 왜 예체능은 쉽다고 생각하지
선화앓이: 다들 안 된다 안 된다 하지만 우리 옥심이는 될 거야 믿음이 중요해 ㅠㅠ
구속각: 믿음으로 서울대 가면 교회가 제일 많이 보냈지 ㅋㅋ
웃참실패: ㅋㅋㅋㅋ 구속각 오늘 왜 이래
드립창고: 서울대 농대 간다는 댓글에 농대 어렵다고 정색하는 댓글 붙은 거 웃김 ㅋㅋㅋ
팩폭요정: 농대 만만하게 본 사람 그 댓글 밑에서 아주 혼났더라 ㅋㅋ
팩폭요정 안경을 고쳐 쓰며 한숨을 쉰다
곧이: 구구단부터 떼자는 말이 반복되는데 옥심이가 구구단 못한다는 근거는 어디 있음
웃참실패: 곧이 근거 찾으러 영화 다시 보겠네 ㅋㅋㅋ
선화앓이: 구구단 못해도 사랑은 잘하잖아 그거면 됐지 뭐 ㅠㅠ
구속각: 이쯤 되면 옥심이 목표는 서울대가 아니라 태정 주소지임 수단과 방법을 안 가려
드립창고: 웩슬러 115면 상위 20퍼 구간인데 그거밖에 안 되냐고 되묻는 댓글 서울대 자존심 ㅋㅋ
웃참실패: 115밖에 안 되냐는 그 댓글이 진짜 서울대생 댓글 같음 ㅋㅋㅋ
선화앓이 응원봉이라도 흔들 기세로 두 손을 든다
선화앓이: 숫자 그만 옥심이 기죽어 우리끼리라도 응원하자 반짝반짝
곧이: 응원은 좋은데 응원한다고 합격 확률이 오르지는 않잖아
구속각: 곧이 말 팩트라 더 슬프다 ㅋㅋ
드립창고: 그냥 옥심이는 학식 알바 목표였잖아 우리가 서울대 갈 필요 없음 ㅋㅋ
웃음이 잦아들 무렵 방향이 홱 꺾인다. 누군가 진지하게 이건 스토킹이라고 짚자, 성별이 바뀌었으면 바로 구속이라는 말이 꼬리를 물고, 댓글창은 순식간에 옥심의 순애를 두고 순애냐 범죄냐를 가르는 즉석 법정으로 변한다.
구속각: 진지하게 이거 스토킹임 성별 바뀌었으면 바로 구속감이지 ㅇㅇ
웃참실패: 남의 방 무단 점거에 빨래 무단 정리 이거 다 증거임 ㅋㅋㅋ
드립창고: 싹 다 구속수사 받고 구치소 독방까지 아우 배아파 ㅋㅋㅋ
선화앓이: 구속이라뇨 저건 사랑이에요 사랑을 어떻게 가둬요 ㅠㅠ
곧이: 무단침입이면 처음에 엄마가 들여보낸 거니까 옥심이 책임은 아니지 않나
구속각: 오 곧이 오늘 변호사 각인데 엄마가 공범이라 같이 들어가야 함
팩폭요정: 사실 상대가 명확히 거부하는데 계속 들이대면 그건 선을 넘은 게 맞아
웃참실패: 봐 팩폭요정도 이건 좀 아니라잖아 ㅋㅋ
구속각 수갑 채우는 시늉으로 두 손목을 모은다
드립창고: 근데 성별 바꿔서 남자가 저러면 진짜 뉴스 나옴 여기선 순애로 포장됨 ㅋㅋㅋ
선화앓이: 그건 남녀 문제가 아니라 저 애가 예뻐서 그래 예쁘면 사랑 아니면 무단침입 ㅋㅋ
곧이: 예쁘면 왜 무죄가 되는지 법에 그런 조항은 없는데
구속각: 곧이 너 오늘 우리 편이야 아주 판사 나셨어 ㅋㅋ
웃참실패: 성별 바뀌면 구속 드립에 진지하게 스토킹임 붙은 거 보고 빵 터짐
드립창고: 받고 구치소 플러스 독방까지 이 댓글 리듬 미쳤음 랩인 줄 ㅋㅋㅋ
선화앓이 화면 앞을 두 팔로 막아선다
선화앓이: 다들 옥심이 잡아가려고 난리 나 혼자라도 보석금 내줄게 ㅠㅠ
팩폭요정: 근데 보석금 내주겠다는 사람이 벌써 나왔네 이 방 콩깍지 단단하다 ㅋㅋ
구속각: 팩폭요정 마무리 멘트까지 완벽 이 방 배심원단 유죄로 기움 ㅋㅋ
웃참실패: 옥심이 죄명 너무 예쁨 및 너무 순애 정상참작 가능 ㅋㅋㅋ
곧이: 정상참작은 형을 줄이는 거지 무죄가 아닌데 다들 자꾸
판결이 흐지부지된 채, 방의 화제는 결국 배우와 영화 그 자체로 옮겨 간다. 얼빵한 서울대생을 완벽히 소화한 강하늘과 백치미 연기로 뒤통수를 친 한선화, 그리고 재밌을 뻔했던 영화를 두고 댓글창이 마지막 수다를 떤다.
선화앓이: 결론 한선화는 뭘 해도 예쁘고 연기까지 잘함 시크릿 때보다 지금이 더 물올랐어 ㅠㅠ
웃참실패: 가수였던 시절이 기억 안 날 정도로 연기 잘함 이건 인정 안 할 수가 없다
드립창고: 황우슬혜 뒤를 이을 백치미 계보 한선화로 확정 ㅋㅋㅋ 빡치미까지 완벽
곧이: 백치미랑 빡치미는 다른 단어인데 왜 둘 다 칭찬임
웃참실패: 곧이 그게 드립이야 ㅋㅋㅋ 마지막까지 진심이네
구속각: 강하늘도 이런 나사 빠진 역 진짜 잘함 서울대생인데 얼빵한 그 갭이 포인트
선화앓이: 강하늘 저 눈망울 봐 반짝이잖아 하니까 렌즈 낀 거라던 댓글 ㅋㅋㅋ 낭만 파괴범
드립창고: 차은우 보러 간 팬들 코미디 나와서 뒤통수 세게 맞았겠다는 댓글 제일 웃김 ㅋㅋㅋ
웃참실패: 재밌을 뻔했던 영화 이번 월드컵 같았던 영화 평가가 아주 정직해 ㅋㅋ
팩폭요정: 호불호는 갈려도 두 배우 연기 하나는 다들 인정하더라 그건 팩트야
곧이: 이건 왜 넷플릭스에 없냐는 질문에 쿠팡플레이에 있다고 답이 달렸더라
드립창고: 넷플릭스 왜 없냐 물으니까 밑에 fast 라고만 답한 거 ㅋㅋㅋ 자막에도 fast 나왔잖아
구속각: 절대 보지 마라는 댓글이랑 빨리 봐라는 댓글이랑 싸우는 거 자체가 콘텐츠임 ㅋㅋ
선화앓이 손가락으로 하트를 만들어 화면에 갖다 댄다
선화앓이: 난 저 이상한 거 갖고 싶다는 댓글에 완전 공감 나도 옥심이 같은 사람 곁에 두고 싶음 ㅠㅠ
웃참실패: 강하늘 논산 훈련소에서 오예스 걸고 장기자랑 하다 삑사리 내고 1등 했다는 썰 여기서 왜 나옴 ㅋㅋㅋ
드립창고: 댓글창이 영화보다 재밌다는 게 이 영상 결론임 ㅋㅋ
팩폭요정: 나도 처음엔 팩트 던졌는데 결국 두 배우 매력에 항복함 ㅋㅋ
구속각: 옥심이 최종학력 고졸 태정 서울대 그 사이 어딘가에 우리가 이렇게 웃고 있다
곧이: 결국 아무도 옥심이가 서울대 갔는지는 안 알려주네 나만 궁금한가
선화앓이: 곧이님 그건 안 나와요 그냥 예쁘고 웃겼으면 된 거예요 반짝반짝
웃참실패 박수를 치며 마지막 장면을 곱씹는다
웃참실패: 먹버 안 하고 끝까지 봤더니 인간 됐다 이 댓글로 마무리 ㅋㅋㅋ
옥심이가 끝내 서울대에 닿았는지는 아무도 모른 채, 방은 여전히 웃음으로 환하다. 누군가는 지금도 구구단부터 떼자고 타이핑을 하고, 어디선가 각 잡힌 수건 한 무더기가 조용히 개어져 있을 것만 같다. 서울대와 고졸 사이 그 아득한 거리 위에서, 이 방 사람들만은 이미 옥심이 편으로 넘어가 배고프면 뭐든 한다는 헝그리 fast 정신으로 다음 클립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