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닭튀김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11일 · 원본 영상: 배꼽팡
등장인물
꼬르륵 · 돌직구 · 설렘 · 짤방 · 곰곰 · 훌쩍
드라마 빠담빠담의 한 장면이다. 깡마른 남자가 접시 가득한 치킨을 앞에 두고 정신없이 뜯어 먹는다. 뼈까지 발라 먹는 손이 어찌나 야무진지 화면 밖까지 기름 냄새가 새어 나올 지경이고, 댓글창은 벌써 침을 삼키며 몰려든다.
꼬르륵: 와 저 형 치킨 뜯는 거 봐라 ㅈㄴ 맛있게 먹네
설렘: 아 진짜 저렇게 먹으니까 잘생김이 두 배ㅠㅠ
돌직구: ㅋㅋ 솔직히 연기력은 몰라도 먹는 건 인정
짤방: 닭 먹방 국가대표 나오셨다ㅋㅋㅋㅋㅋ
꼬르륵 화면에 코 박고 침을 꿀꺽 삼킨다
꼬르륵: 손가락에 묻은 것까지 쪽쪽 빠는 거 실화냐
훌쩍: 나 방금 저녁 먹었는데 왜 또 배고프지
곰곰: 저거 뼈 바르는 각도 보면 진심으로 먹는 거임 연기 아님
설렘: 우리 형은 국수 먹을 때도 기가 막혔어ㅠㅠ
설렘 두 손 모으고 화면 속 얼굴을 하트 눈으로 본다
짤방: 치킨한테 상 줘야 된다 조연상
돌직구: 얼굴이 먹으니까 뷔페집 치킨도 미슐랭으로 보임
꼬르륵: 저거 딱 뷔페집 치킨 스타일이라 더 땡겨 미쳤다
훌쩍: 흰쌀밥만 있으면 완벽한데 왜 허전하게 치킨만
훌쩍 방금 먹은 배를 문지르며 갸웃한다
짤방: 치밥 안 하는 거 보니 저 형도 다이어트 중인 듯ㅋㅋ
설렘: 먹는 표정 하나로 드라마 다 씹어먹네 역시
곰곰: 근데 이 장면 그냥 먹방 아니야 뒤에 사연 있음
곰곰 뭔가 안다는 듯 눈을 가늘게 뜬다
돌직구: 사연은 무슨 그냥 배우가 잘 먹는 거지
꼬르륵: 아 몰라 나 지금 치킨 시킬까 말까 손 떨림
짤방: '닭 주세요 나한테' 이 말 나올 뻔ㅋㅋㅋ
누군가 치킨 얘기를 꺼내자 채팅은 순식간에 야식 주문서로 변한다. 화면 속 남자는 아직 다리 하나를 뜯고 있을 뿐인데, 방 안은 이미 배달앱을 켠 사람들로 아수라장이다.
꼬르륵: 안 되겠다 나 진짜 시켰다 방금 결제함
꼬르륵 배달앱을 열어 결제 버튼을 누른다
훌쩍: 야 나 저녁 굶고 다이어트 중이었는데 짜장면 시킬 뻔
짤방: 여기 단체로 살찌는 방이네ㅋㅋㅋㅋㅋ
설렘: 형 먹는 거 보면 죄책감도 사라짐 같이 먹는 기분ㅠㅠ
돌직구: ㅋㅋ 솔직히 이건 먹방 채널 잘못 들어온 급
꼬르륵: 치밥 최고인데 왜 형은 밥을 안 말지 답답하다
곰곰: 동남아에선 치밥 엄청 먹는대 밥에 치킨 조합 국룰
짤방: '응우옌아 쌀국수 좀 말아온나'ㅋㅋㅋㅋ
훌쩍: 아 웃기다 근데 진짜 국물 있는 게 땡기긴 해
훌쩍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반복한다
돌직구: 너네 영상 보러 왔냐 밥 먹으러 왔냐
설렘: 둘 다지 형 보면서 먹으면 두 배로 맛있어
꼬르륵: 지금 이 방에서 안 배고픈 사람 손
짤방: 손 든 사람 아무도 없음 전원 유죄ㅋㅋ
짤방 방 안 사람들을 하나씩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곰곰: 나도 방금 냉장고 세 번 열었다 인정
곰곰 차분한 척하다 들켜 헛기침한다
훌쩍: 곰곰 너마저ㅋㅋㅋ 차분한 척 다 하더니
돌직구: 먹방 하나로 전 국민 야식 테러 성공
설렘: 이게 스타의 힘이야 배고픔도 선물해줌ㅠㅠ
꼬르륵: 주말은 무조건 치킨이다 예약 걸어둠
치킨 접시가 바닥을 보일 무렵 누군가 슬쩍 연기 얘기를 꺼낸다. 그 한마디에 방의 공기가 바뀌고, 칭찬과 팩폭이 뒤엉킨 설전이 불붙는다.
돌직구: ㅋㅋ 솔직히 이 형 연기 9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결같음
돌직구 팔짱 끼고 입꼬리만 올린다
설렘: 한결같은 게 왜 욕이야 그게 재능이지ㅠㅠ
짤방: 연기가 안 늘어도 한결같으면 그것도 브랜드ㅋㅋㅋ
돌직구: 발음이 웅웅거려서 대사 전달이 반은 날아감 팩트
곰곰: 근데 빠담빠담 이거 방영 당시엔 진짜 몰입 잘 됐음
꼬르륵: 난 연기보다 저 치킨이 더 눈에 들어오는데
설렘: 종편 처음 나왔을 때라 아무도 안 봐서 그렇지 명작이야
설렘 형 욕에 발끈하며 화면 앞을 막아선다
짤방: '나에겐 꿈이 없었다' 이 톤으로 다 해먹는 중ㅋㅋ
돌직구: 얼굴파라서 떴지 연기파는 아니었잖아 인정할 건 하자
훌쩍: 야 근데 표정 하나 안 변하는데 슬픈 건 슬퍼 신기해
곰곰: 감정 폭 큰 연기는 이 작품이 고점이었다는 평이 많음
곰곰 고개를 천천히 끄덕이며 정리에 들어간다
설렘: 그 눈빛 봐 눈빛 연기는 아무나 못 해ㅠㅠ
꼬르륵: 눈빛으로 치킨 보는 나랑 똑같은 눈빛이네
꼬르륵 치킨 보던 눈빛 그대로 화면을 응시한다
짤방: 꼬르륵 너는 연기 논쟁에 왜 자꾸 치킨을 끼워넣냐ㅋㅋㅋ
돌직구: 그래도 한 가지는 확실함 먹는 연기는 대한민국 1황
훌쩍: 칭찬이야 욕이야 헷갈리게 하지 마
설렘: 먹방 1황은 나도 인정 근데 나머지도 좋다구ㅠㅠ
곰곰: 결론 연기는 취향 갈려도 이 장면 힘 있는 건 팩트
연기 얘기는 곧 어울리는 배역 찾기로 번진다. 저마다 이 배우에게 딱 맞는 역할을 우겨 대며, 방은 잠시 캐스팅 회의장이 된다.
짤방: 이 형은 똥개 같은 역 할 때 연기력이 빛남ㅋㅋㅋ
짤방 손가락을 튕기며 캐스팅하듯 화면을 가리킨다
돌직구: 맞음 검사 인텔리 지도자 이런 거 하면 어색해서 못 봄
곰곰: 대사 거의 없는 역이 잘 어울린다는 말은 예전부터 있었음
설렘: 말없는 킬러 역 하면 진짜 분위기 미쳤는데ㅠㅠ
꼬르륵: 말없이 치킨 뜯는 역 하면 아카데미 감인데
짤방: 키아누 리브스처럼 짧고 굵은 대사 한두 마디 각ㅋㅋ
돌직구: 키아누는 좀 오바고 발음부터 어떻게 좀 하자
설렘: 감시자들에서 대사 적은 악역 그거 통했잖아
곰곰: 비트가 필모 최고점이라는 사람 진짜 많더라
곰곰 옛 작품을 떠올리듯 허공을 본다
훌쩍: '로미야 너는 지금 어디 있니' 그 장면 나 아직도 기억나
짤방: '폭력은 금지된 거 아입니꺼' 이 톤 살려서 하자ㅋㅋㅋ
꼬르륵: 그때도 뭐 먹으면서 했으면 완벽했을 텐데
돌직구: 중졸 연기가 딱이라는 말 괜히 나온 게 아님
설렘: 야 그건 좀 심했다 배역 얘기지 사람 얘기 아니잖아
설렘 선 넘는 말에 입을 삐죽인다
곰곰: 맞아 배역 특성이 강한 배우라 결이 맞아야 사는 거임
훌쩍: 나는 그냥 어떤 역이든 콧물 흘리면 우는데
짤방: 결론 평생 치킨만 먹는 역으로 내보내라ㅋㅋㅋㅋ
꼬르륵: 그건 내가 대신 해도 될 것 같은데 지원한다
꼬르륵 지원한다며 손을 번쩍 든다
화면 구석의 제목 빠담빠담에 누군가 눈길을 준다. 뜻을 두고 엉뚱한 추측이 쏟아지고, 그 사이 잘생김 예찬까지 겹쳐 방은 한층 시끌벅적해진다.
훌쩍: 근데 빠담빠담이 대체 무슨 뜻이야 계속 궁금했어
훌쩍 제목을 소리 내 읽어 보며 고개를 기울인다
짤방: 빠르게 담배 피기 아니냐ㅋㅋㅋㅋ
꼬르륵: 난 빠르게 담장 넘기인 줄
곰곰: 심장 뛰는 소리를 프랑스어로 빠담빠담이라고 한대
곰곰 손가락을 펴 뜻을 하나씩 짚는다
설렘: 헐 심장 소리ㅠㅠ 그래서 제목이 이렇게 설레는구나
돌직구: ㅋㅋ 솔직히 방금 담배랑 담장이 더 그럴듯했음
훌쩍: 우리말로는 두근두근인 거네 예쁘다 진짜
짤방: 두근두근을 저 형이 하면 '두 근 두 근' 이러겠지ㅋㅋ
꼬르륵: 심장은 무슨 나는 지금 배가 두근두근함
설렘: 저렇게 먹어도 잘생긴 거 실화냐 반칙이야ㅠㅠ
설렘 두 뺨을 감싸고 화면 앞에서 녹아내린다
돌직구: 얼굴은 인정 그건 90년대부터 한결같이 잘생김
짤방: '잘생겼잖아 한잔해' 이 짤 여기서 나와야 됨ㅋㅋㅋ
곰곰: 저 배우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배역을 많이 타는 거임
훌쩍: 하루만 저 형으로 살아보고 싶다 딱 하루만
설렘: 하루는 무슨 나는 옆에서 치킨만 뜯어줘도 소원 없어
꼬르륵: 옆에서 치킨 뜯는 건 내 자리다 양보 못 해
꼬르륵 제 자리라며 화면 옆을 손으로 찜한다
돌직구: 결국 또 치킨으로 돌아오네 이 방 클래스 봐라
짤방: 심장 소리 제목인데 우리는 위장 소리만 내는 중ㅋㅋㅋ
왁자하던 방에 누군가 인물의 사연을 풀어놓는다. 16년 복역과 출소를 앞둔 귀휴라는 말이 오가면서, 웃음소리 사이로 조금씩 다른 결의 공기가 스민다.
곰곰: 이 사람 극중에서 16년 복역하고 출소 한 달 앞둔 상황임
곰곰 사연을 풀듯 손바닥을 천천히 편다
훌쩍: 16년이면 진짜 인생의 한 토막인데 무겁다
돌직구: 출소 전에 사회 적응하라고 잠깐 내보내는 게 귀휴래
꼬르륵: 16년 만에 먹는 바깥 치킨이면 그렇게 먹을 만하지
설렘: 아 그래서 저렇게 소중하게 먹는 거였구나ㅠㅠ
짤방: 군대 말년휴가랑 똑같네 전역 앞두고 나오는 그거ㅋㅋ
돌직구: 말년휴가에 치킨 뜯는 짬 그 감성 맞긴 함
곰곰: 목욕도 16년 만에 처음 했다는 설정이 나옴
훌쩍: 16년 만의 목욕이라니 상상하니까 벌써 코끝이
훌쩍 이야기를 듣다 코끝을 슬쩍 만진다
꼬르륵: 그 정도면 첫 끼로 치킨 고른 거 완벽한 선택인데
설렘: 밖에 나와서 제일 먼저 치킨이라니 우리 형 취향 좋아ㅠㅠ
짤방: '양치 174번' 자막 봤냐 이 형 디테일 미쳤다ㅋㅋㅋ
돌직구: 근데 교도소 싸움 말리다 교도관을 실수로 쳤다며
곰곰: 그 사건 때문에 이야기가 확 꼬이는 지점이 여기임
훌쩍: 아 웃다가 갑자기 마음이 왜 이렇게 조여오지
꼬르륵: 야 아직 치킨 남았어 분위기 이렇게 잡지 마
꼬르륵 남은 치킨 접시를 끌어안으며 분위기를 막는다
설렘: 맞아 아직 웃고 있고 싶은데 왜 자꾸ㅠㅠ
짤방: 잠깐만 이거 해피엔딩 맞지 누가 그렇다고 해줘ㅋㅋ
짤방 해피엔딩이 맞냐며 두 손을 싹싹 빈다
이야기가 무거워지자 방 한쪽에서 사형이라는 말이 조심스레 나온다. 목소리들이 잠시 엇갈리지만, 이내 극 속 사정을 짚으며 날 선 공기를 서로 눌러 준다.
돌직구: 저 형 극중에서 사형수라며 죄지었으면 벌은 받아야지
곰곰: 근데 극중 양강칠은 누명 쓴 인물임 그게 핵심이야
설렘: 누명이라니ㅠㅠ 그럼 저 치킨이 더 짠하잖아
짤방: 잠깐 이 방 갑자기 시사교양 채널 됐냐ㅋㅋㅋ
훌쩍: 무거운 얘기는 살살 하자 나 벌써 눈물 고임
훌쩍 눈가가 젖어 손등으로 꾹 누른다
꼬르륵: 맞아 우리 원래 치킨 보던 방이잖아 돌아오자
돌직구: 인정 여기서 진지 빨면 지는 거임 접수함
곰곰: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자는 거지 편 가르자는 거 아님
곰곰 양손을 낮춰 달아오른 공기를 눌러 준다
짤방: 그래서 결론 저 형 무죄 치킨은 유죄 너무 맛있어서ㅋㅋㅋ
설렘: ㅋㅋㅋ 치킨 유죄 인정 냄새로 사람 홀렸어
훌쩍: 휴 다행이다 방금 분위기 진짜 훅 갈 뻔했어
꼬르륵: 무거운 건 극한테 맡기고 우리는 먹자 그게 국룰
꼬르륵 다시 치킨 쪽으로 화제를 끌어당긴다
돌직구: ㅋㅋ 솔직히 이 방은 판결보다 치킨에 진심인 게 맞음
짤방: 재판장님 피고인은 닭다리를 너무 야무지게 뜯었습니다ㅋㅋㅋ
짤방 재판봉 두드리듯 책상을 탁탁 친다
곰곰: 그건 유죄 확정 변론의 여지가 없다
설렘: 판사도 저 먹방 보면 무죄 줄걸ㅠㅠ 반칙이야
훌쩍: 웃겨 죽겠는데 왜 눈물이 같이 나냐고
꼬르륵: 그니까 이게 이 방의 매력이지 웃다 울다
그때 누군가 툭 던진 한마디에 방 전체가 얼어붙는다. 저 치킨이 출소 기념이 아니라 사형 집행 전 마지막 식사였다는 것. 웃음이 뚝 끊기고, 화면 속 남자의 젓가락질이 갑자기 다르게 보인다.
곰곰: 이거 말해도 되나 저 치킨 출소 밥 아니고 마지막 식사임
훌쩍: 잠깐만 마지막이라니 무슨 뜻이야 설마
돌직구: 면회 하고 부르는 게 아니라 집행하려고 부른 거였음
설렘: 아니 아니 그러지 마ㅠㅠ 방금까지 웃었잖아
꼬르륵: 그래서 저렇게 한 점도 안 남기고 먹은 거구나
꼬르륵 먹던 손을 멈추고 화면에 고개를 숙인다
짤방: 야 웃기려고 들어왔는데 왜 코가 시큰해지냐
훌쩍: 16년 만에 나온 밥이 마지막 밥이었어 나 진짜 운다ㅠㅠㅠ
훌쩍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는다
곰곰: 그래서 그 먹방이 그렇게 절실했던 거임 다 이유가 있었어
설렘: 먹다 죽은 귀신 땟깔 좋다더니 이건 너무 슬프잖아ㅠㅠ
돌직구: ㅋㅋ 하다가 이건 못 웃겠다 진짜로 뭉클하네
돌직구 팔짱을 슬며시 풀고 화면을 바라본다
꼬르륵: 나 아까 배고프다고 낄낄댄 거 취소할게 미안해
짤방: 왜 눈물이 코에서 나오냐던 댓글 이제 이해됨 나도 코로 운다
짤방 웃던 얼굴로 콧물을 슥 닦는다
훌쩍: 콧물 연기가 1황이라고 놀렸는데 지금 내가 콧물 흘려ㅠㅠ
설렘: 마지막 할 말 없냐니까 없어요 한 거 그것도 다 알고 한 거야
곰곰: 담담하게 없어요 하는 게 더 아픈 거지 다 체념한 얼굴이잖아
돌직구: 인정 저 무표정이 여기선 제일 잘 맞는 연기였네
꼬르륵: 치킨이 이렇게 슬픈 음식이 될 줄 몰랐다
짤방: 우리 방금 야식 시켜놓고 다 같이 울고 있는 거 실화냐
울음이 잦아들 무렵 누군가 그 유명한 대사를 소환한다. 슬픔을 웃음으로 받아치려는 듯, 방은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왁자하게 그 말을 따라 외친다.
짤방: 자 슬플 땐 이거지 다 같이 '사과해요 나한테!'ㅋㅋㅋ
짤방 두 손 나팔 만들어 크게 외친다
설렘: 사과해요 나한테!! 이 장면 진짜 명장면인데ㅠㅠ
돌직구: ㅋㅋ 솔직히 '미 안 해 요 너 한 테' 이 톤 아직도 안 잊힘
꼬르륵: 치킨한테도 사과해 이렇게 맛있게 태어난 죄로
훌쩍: 울다가 웃으면 어디 난다는데 지금 딱 그 상태야ㅠㅠ
훌쩍 울면서 웃느라 얼굴이 엉망이 된다
곰곰: 빠담빠담이 심장 소리랬지 지금 내 심장도 빠담빠담 뛴다
짤방: '정우성 나와' 하면 '나다 임마' 하는 거기서 빵 터졌는데ㅋㅋ
설렘: 웃겨도 결국 명작이라는 말밖에 안 나와 우리 형 최고ㅠㅠ
돌직구: 한결같다고 깠지만 이 장면만큼은 반박 못 하겠다 인정
돌직구 짧게 박수 치며 인정한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꼬르륵: 주말 치킨 예약 살아 있다 대신 오늘은 좀 짠하게 먹을게
훌쩍: 다들 코 시큰해서 찡찡대면서 왜 웃고 있냐 우리도 콧물 1황이네
곰곰: 웃다 울다 다 한 방이었네 이게 이 장면의 힘이지
짤방: 결론 이 방 입장은 배고픔에 눈물 세트 강제 구독각ㅋㅋㅋ
설렘: 마지막 할 말? 없어요 이 담백함이 오래 남을 듯ㅠㅠ
꼬르륵: 나는 마지막 할 말 있다 잘 먹었습니다 형
꼬르륵 빈 접시에 대고 꾸벅 인사한다
돌직구: ㅋㅋ 끝까지 먹는 걸로 마무리하는 거 아주 이 방답다
훌쩍: 잘 가요 양강칠 콧물 흘리며 인사할게
곰곰: 다들 오늘 웃고 울었으면 그걸로 이 방은 성공한 거임
짤방: 그럼 우리도 각자 자리로 흩어진다 사과는 나한테 하고ㅋㅋ
마지막 인사가 오가고 사람들은 하나둘 채팅을 닫는다. 누군가는 배달앱을 다시 열고, 누군가는 눈가를 닦으며 방을 빠져나간다. 화면에는 빈 접시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