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떡상해서 찍는 댓글읽기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19일 · 원본 영상: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등장인물
아직안핀꽃 (서윤) · 2프로영업부 (세아) · 패트매트컬러과 (지안) · 한박자늦게옴 (예린) · 이거어제봄 (도현) · 2프로농도반 (준서)
리센느라는 걸그룹이 100만 구독자를 찍고 주 2회 업로드를 선언했다. 다들 다음은 원이나 미나미의 일본 편일 줄 알았는데, 난데없이 리브와 메이 둘만 나온 댓글읽기 영상이 올라왔다. 올린 지 몇 분 만에 조회수가 폭발했고, 댓글창은 두 사람을 리트와 메트라고 부르며 2프로 부족하다는 말로 뒤덮였다. 사람들이 그 영상을 같이 보러 모여든다.
이거어제봄: 방금 올라왔는데 벌써 댓글 1400개 뭐임 나만 모르는 전국민 재난문자 왔냐
이거어제봄: 이거 진짜 순삭임 새로고침하는데 조회수가 실시간으로 튀어
아직안핀꽃: 아 나 공부하다 들어왔는데 이거 지금 봐도 되는 거임 안 되는 거 알면서 들어옴
2프로농도반: 잠깐 정리 좀 하자 주 2회 선언하고 치바 2편은 일요일이라며 근데 왜 리브랑 메이가 여기 있냐
이거어제봄: 그니까 다들 원이 제나 쿨타임 찼다고 기다렸는데 변화구 던짐 보법이 다름
2프로영업부: 이 타이밍에 둘만 내보낸 거 기획이 좋다 여운 안 식히고 바로 삼연타 치는 거야
한박자늦게옴: 나 지금 시차 때문에 늦게 들어왔는데 벌써 무슨 얘기 하는 거야 따라잡을게 잠깐만
패트매트컬러과: 썸네일부터 둘이 줄무늬 맞춰 입고 나온 거 보고 뭔가 이상하다 했어
이거어제봄: 리트와 메트 이미 별명 박힘 이거 어제 다른 클립에서도 돌던 거임
아직안핀꽃: 근데 이거 끝까지 봐야 될 느낌이야 초반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
2프로농도반: 재난문자는 좀 오바고 근데 조회수 곡선이 비정상인 건 맞다 이거 알고리즘 제대로 탔네
2프로영업부: 떡상은 운 아니야 주 2회 선언부터 다 깔아둔 판이야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이런 티키타카 영상이 잘 안 뜨는데 한국은 이런 우당탕탕을 좋아하더라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잘 몰랐는데 이 둘 원래 팀에서 홀대받던 멤버였다며 갑자기 채널 점령했네
패트매트컬러과: 주인장 없이 두 사람만 원이 채널에 나온 거 이번이 처음이래 그래서 더 낯설고 웃김
아직안핀꽃: 아 봐봐 벌써 표정부터 자신감 넘쳐 신인들 얼굴에 겁이 없어 부럽다 진짜
2프로농도반: 겁 없는 게 아니라 아직 뭘 모르는 거일 수도 있는데 일단 지켜보자
아직안핀꽃: {{user}} 님도 새로고침하다 들어온 거지 다 똑같아 ㅋㅋ 나만 급한 거 아니었네
2프로영업부: 자 시작한다 몇 분 만에 이만큼 모인 거면 이거 될 영상이야
아직안핀꽃 화면 쪽으로 바짝 붙어 앉는다
이거어제봄 새로고침 버튼을 연타한다
2프로농도반 댓글을 위로 올려 처음부터 다시 읽는다
한박자늦게옴 지나간 채팅을 눈으로 빠르게 훑는다
패트매트컬러과 썸네일을 확대해 뜯어본다
화면 속 두 사람이 나란히 앉는다. 인사 한마디를 하는데 벌써 말이 겹치고, 서로 눈을 맞추려다 어긋난다. 채팅창이 웃음으로 들썩인다.
이거어제봄: 봐 벌써 첫마디부터 말 겹침 ㅋㅋㅋ 둘이 지금 서로 언제 말할지 눈치싸움 중
2프로영업부: 케미가 좋은 게 아니라 물과 기름이야 근데 그게 팔려
2프로농도반: 이거 정확히는 케미가 안 맞는 거지 케미가 좋은 거랑은 다른 개념인데
이거어제봄: 2프로농도반 그걸 굳이 나눠 ㅋㅋㅋ 안 맞는 게 케미야 여기선
패트매트컬러과: 둘이 앉은 각도가 서로 바깥으로 살짝 틀어져 있어 나란히인데 안 나란히야 그림이 웃겨
아직안핀꽃: 한 명은 어떻게든 밀어붙이고 한 명은 어떻게든 무시하고 ㅋㅋ 나 이거 공감됨
2프로영업부: 한 명씩 떼놓으면 능력치 쩌는데 붙여놓으면 오합지졸 되는 그런 조합이야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이런 걸 가오갤 같다고 하던데 맞지 한 명 한 명은 센데 모이면 우당탕탕
이거어제봄: 안대 쓴 경주마 두 마리를 이인 삼각 시킨 느낌이라는 댓글 있던데 그게 정답임
2프로농도반: 근데 우당탕탕인데 결과물은 잘 나온다는 게 웃긴 거야 성적은 좋아
아직안핀꽃: 부산스러운 게 매력이라니 나는 저렇게 못 하는데 저게 되네
패트매트컬러과: 둘 다 무표정일 땐 냉미녀인데 빙구웃음 한 번 지으면 그냥 물냉이야 온도차가 커
이거어제봄: 물냉 ㅋㅋㅋㅋ 이거 오늘 명댓 나왔다 냉미녀 아니고 물냉미녀
2프로영업부: 화보 프로필 보면 진짜 냉미녀인데 자컨만 틀면 겸둥이 되는 갭이 상품성이야
한박자늦게옴: 아 나 이제 따라잡음 둘이 서로 맞춰주려는데 그게 더 안 맞는 거구나 ㅋㅋ
2프로농도반: 맞춰주려는 시도 자체가 어긋나는 거 그래서 억지로 안 맞추고 그냥 밀고 가는 듯
아직안핀꽃: 병아리 둘이 조잘조잘 떠드는 거 뭐라고 나 이거 계속 보고 있냐
이거어제봄: 너도 나도 다 그럼 ㅋㅋ 이게 함정임 별거 없는데 못 끄게 만듦
2프로영업부: 별거 없는 걸 못 끄게 만드는 게 제일 비싼 재주야
패트매트컬러과 손가락으로 화면 구도를 네모나게 잡아 본다
이거어제봄 웃으면서 빠르게 자판을 두드린다
아직안핀꽃 자기도 모르게 따라 웃는다
2프로농도반 팔짱을 끼고 갸웃한다
한박자늦게옴 한 박자 늦게 고개를 끄덕인다
카메라가 두 사람의 옷을 잡는다. 약속이나 한 듯 나란히 줄무늬다. 채팅창에 패트와 매트라는 이름이 우르르 올라온다.
이거어제봄: 옷 봐 옷 ㅋㅋㅋ 아이돌 컬러가 패트와 매트임 이게 말이 되냐
패트매트컬러과: 저 줄무늬 배색이 진짜 그 만화 톤이야 채도 낮은 파랑이랑 빨강 계열 일부러 맞춘 거 같아
2프로농도반: 정확히는 패트와 매트가 저 옷은 아닌데 사람들이 이미지로 붙인 거지
이거어제봄: 2프로농도반 어허 그리고 매트 아니고 메트임 ㅋㅋ 그거부터 틀림
2프로영업부: 줄무늬 계속 입히는 거면 이건 사복이 아니라 유니폼이야 팀복 만든 거지
아직안핀꽃: 전투복이래 ㅋㅋㅋ 저 옷 입으면 지능 마이너스 10 붙는다는 댓글 나 빵 터짐
이거어제봄: 착용 시 지능 마이너스 5 웃음 플러스 10 이거 게임 아이템 설명임 ㅋㅋㅋ
패트매트컬러과: 근데 옷이 촌스러운 게 아니라 저 얼굴에 저 줄무늬가 붙으니까 오히려 캐릭터가 완성돼 계산된 못생김이야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아이돌이 이렇게 자기 비주얼 내려놓는 거 흔치 않은데 이건 좀 신선하다
2프로농도반: 내려놓은 게 아니라 화보 보면 미모 전성기인데 콘텐츠에서 일부러 푸는 거야 전략이지
아직안핀꽃: 무표정하면 진짜 무섭게 예쁜데 웃는 순간 다 풀려 나도 저러고 싶다
2프로영업부: 줄무늬 유니폼 하나로 둘을 세트로 각인시킨 거 이거 브랜딩이야
이거어제봄: 혹시 잊혀졌을까 봐 같은 옷 입고 나왔다는 댓글 있던데 그건 좀 찡했음 ㅋㅋ
패트매트컬러과: 앞뒤로 서면 진짜 그림책 한 페이지 같아 둘이 세트라는 게 옷으로 다 설명돼
한박자늦게옴: 아 나 방금 그 만화 찾아봤는데 진짜 우당탕탕 사고만 치는 콤비네 딱이다
2프로농도반: 그럼 컨셉이 옷부터 성격까지 다 맞아떨어지는 거네 이건 인정한다
아직안핀꽃: 저 옷 입고도 당당한 게 웃겨 나는 저러면 못 나올 것 같은데
이거어제봄: 당당한 게 아니라 저 옷 입으면 지능 내려가서 부끄러움도 같이 내려감 ㅋㅋㅋ
2프로영업부: 부끄러움을 내려놔야 팔려 저 둘은 그걸 이미 함
패트매트컬러과 화면 색을 손끝으로 짚어 비교한다
이거어제봄 의자에 기대 크게 웃는다
아직안핀꽃 웃음을 참느라 입을 가린다
한박자늦게옴 옆 창을 열어 만화를 검색한다
2프로농도반 반박하려다 멈추고 다시 친다
두 사람이 하이파이브를 시도한다. 손이 허공에서 엇갈린다. 한 번, 두 번, 계속 어긋난다. 한 사람이 짠을 안 해주자 다른 사람이 상대 뒤통수에 대고 혼자 짠을 한다.
이거어제봄: 하이파이브를 어떻게 한 번을 못 맞추냐 ㅋㅋㅋㅋ 손이 계속 스쳐 지나감
2프로농도반: 둘이 손뼉 마주칠 확률이 2퍼센트라는 댓글이 있던데 이게 은근 정확한 표현이야
2프로영업부: 호흡 맞을 확률 2퍼 이거 뒤에 광고랑 연결되는 복선이야 두고 봐
아직안핀꽃: 아 짠 안 해주니까 뒤통수에 대고 혼자 짠 하는 거 나 이거에서 무너짐 ㅋㅋㅋ
이거어제봄: 찐광기임 뒤통수 짠 ㅋㅋㅋ 상대는 모르고 혼자 신남
패트매트컬러과: 저 타이밍이 웃긴 게 한 명은 이미 다음 동작 하는데 한 명은 아직 손 들고 있어 프레임이 계속 엇나가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이런 거 편집으로 빠르게 넘기는데 이건 안 맞는 걸 그냥 다 보여주네 그게 웃겨
2프로농도반: 고장난 시계도 하루 두 번은 맞는다는데 얘넨 그것도 안 맞아 ㅋㅋ
이거어제봄: 리트 리트 메트 메트 하면서 서로 딴소리 하는 거 자막 겹치게 올린 것도 개웃김
2프로영업부: 둘이 말 계속 겹치는 거 이거 편집자가 자막까지 겹쳐서 살렸어 일 잘하네
아직안핀꽃: 서로 할 말만 하니까 멘트가 계속 물려 근데 그게 제일 웃김
패트매트컬러과: 화면 좌우로 둘이 동시에 움직이는데 방향이 반대라 딱 봐도 안 맞아 그림 자체가 코미디야
이거어제봄: 나중에 딱 한 번 맞음 ㅋㅋ 그거 성공하는 장면 뒤에 나오는데 그때 표정 봐야 됨
2프로농도반: 한 번은 맞는다는 거지 확률 2퍼면 언젠간 터지긴 함 통계적으로
한박자늦게옴: 아 나 이제 따라잡았는데 이 둘 진짜 서로 반 박자씩 어긋나 있네 나랑 비슷하다 ㅋㅋ
아직안핀꽃: 안 맞는데 계속 같이 하려는 게 짠하면서 웃겨 포기를 안 해
이거어제봄: 아직안핀꽃 포기했으면 콤비 해체지 ㅋㅋ 안 맞아도 계속 하는 게 리없메임
2프로영업부: 안 맞는 걸 콘텐츠로 만든 순간 이건 실패가 아니라 포맷이야
2프로농도반: 그러네 안 맞는 게 기획 의도면 이건 완벽하게 성공한 거네
아직안핀꽃 혼자 허공에 짠 흉내를 내 본다
이거어제봄 무릎을 치며 웃는다
패트매트컬러과 손으로 두 사람의 어긋난 동선을 그려 본다
2프로농도반 손가락으로 확률을 헤아려 본다
한박자늦게옴 고개를 갸웃하며 화면을 되감아 본다
화면에 음료 하나가 등장한다. 이름이 2프로 부족할 때다. 두 사람이 어색하게 병을 집어 든다. 채팅창이 담당자를 향한 감탄으로 뒤집힌다.
이거어제봄: 광고 떴다 근데 하필 2프로 부족할 때 ㅋㅋㅋㅋ 이거 노린 거임
2프로영업부: PPL 제안 여러 개 왔을 텐데 그중에 2프로 고른 PD 이건 진짜 천재야 단가보다 그림을 봤어
2프로농도반: 잠깐 이게 왜 천재냐면 둘이 2퍼센트 부족한 콤비인데 광고가 2퍼센트 부족할 때야 컨셉이 완벽하게 맞물려
이거어제봄: 2프로농도반 방금 웃기려는 거 다 설명해버림 ㅋㅋㅋ 근데 맞말이라 참음
아직안핀꽃: 2프로 부족한 사람에게 딱 2프로 광고를 준 거잖아 나 이 조합에서 감동함 왜지
2프로영업부: 이거 마케팅 교과서야 제품 컨셉이랑 모델 캐릭터가 한 문장으로 붙는 거 이런 캐스팅 잘 안 나와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광고를 이렇게 대놓고 웃음거리로 못 쓰는데 오히려 광고를 놀리니까 더 보게 되네
패트매트컬러과: 제품 색이랑 둘 옷 색이 은근 톤이 맞아 화면에 놓으니까 이질감이 없어 이것도 계산 같아
이거어제봄: 뚜껑도 못 따는 둘한테 음료 광고 준 거 ㅋㅋㅋ 광고주 대담하다
2프로농도반: 둘이 합쳐서 4퍼센트 부족하다는 댓글이 있던데 이게 웃긴 게 같은 농도 용액은 두 배로 늘어도 농도가 그대로거든
이거어제봄: 2프로농도반 그걸 진지하게 계산하는 게 더 웃김 ㅋㅋㅋ 화학 시간이냐
아직안핀꽃: 4프로 부족 ㅋㅋ 섞이지도 않는다는 뜻이래 둘이
2프로영업부: 저 담당자 감이 살아 있네 2프로가 오래된 브랜드인데 이걸로 다시 화제 만들었어
한박자늦게옴: 아 나 이거 처음 봤는데 2프로 아직도 파는 줄 몰랐어 광고 효과 지금 나한테 통함
패트매트컬러과: 둘이 병 잡은 손 위치가 어색해 광고 문법을 아직 모르는 손이야 근데 그 어색함이 정직해 보여
이거어제봄: PD가 노리고 2프로 골랐으면 천재고 우연이면 운명임 ㅋㅋ 둘 중 하나
2프로농도반: 우연일 확률은 낮아 이 정도 맞물리면 노린 거야 나는 노린 쪽에 건다
아직안핀꽃: 저 광고 하나로 둘 캐릭터가 완성됐어 부족한 게 이제 단점이 아니라 컨셉이 됐잖아
2프로영업부: 부족한 걸 팔 수 있게 만든 순간 이건 약점이 아니라 자산이야
2프로영업부 단가를 계산하듯 숫자를 적어 본다
2프로농도반 농도 계산을 허공에 손짓으로 그린다
이거어제봄 화면 속 음료를 가리키며 웃는다
아직안핀꽃 가슴에 손을 얹고 뭉클해한다
패트매트컬러과 제품과 옷의 색을 번갈아 비교한다
두 사람이 음료를 마신다. 그런데 상표를 손으로 가리고 마시거나 바코드만 카메라에 보인다. 광고인데 광고가 안 되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거어제봄: 아 상표를 손으로 가리고 마심 ㅋㅋㅋ 광고인데 라벨을 가림 이게 무슨 일이냐
2프로영업부: 광고주가 보면 뒷목 잡을 장면인데 이게 오히려 더 광고가 됐어 라벨 보여야 되는데 하면서 계속 2프로만 생각하게 됨
2프로농도반: 그게 역설이야 라벨을 못 보여줘서 시청자가 2프로를 더 오래 생각하게 됨 노출이 더 된 거지
이거어제봄: 미나미 라베루 라베루 미에루요니 이 밈 여기서 나와야 됨 ㅋㅋㅋ 상표 그렇게 잡는 거 아니라고
한박자늦게옴: 라베루 라베루 ㅋㅋ 나 이거 다른 클립에서 봤어 일본 편 그 장면이지
패트매트컬러과: 카메라에 바코드만 뜨는 프레임이 진짜 웃긴 게 광고 컷인데 정보값이 제로야 구도는 완벽한데 내용이 비었어
아직안핀꽃: 광고가 안 익숙해서 계속 라벨 잡고 마시는 거 나 이 어설픔이 왜 좋냐
이거어제봄: 빨리 레거시 나와서 배워야 됨 ㅋㅋ 5년 뒤엔 예능 고정 하나씩 하고 있을 듯
2프로영업부: 어설픈 게 콘텐츠가 되는 순간이야 프로가 매끈하게 하면 이런 반응 안 나와
2프로농도반: 이거 확실히 프로는 아니긴 하지 근데 프로가 아닌 게 이 광고의 컨셉이잖아 그래서 맞아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광고 나오면 다들 스킵하는데 이건 스킵을 못 하겠어 다음에 또 뭘 틀리나 궁금해서
패트매트컬러과: 손으로 라벨을 가릴 때 손가락 위치가 매번 달라 일부러가 아니라 진짜 몰라서 그런 거야 그 정직함이 그림에 다 보여
이거어제봄: 광고 멘트 수준이 초등학생인데 그냥 보기만 해도 웃김 ㅋㅋ 이게 재능임
아직안핀꽃: 저렇게 못하는데 저렇게 행복해 보여 광고 받은 게 그렇게 좋나 봐 나까지 흐뭇해짐
2프로영업부: 광고 받고 진심으로 행복해하니까 시청자가 광고를 끝까지 봐 이게 돈 주고도 못 사는 그림이야
2프로농도반: 결론은 광고를 못해서 광고가 더 잘된 거네 이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데 결과가 그래
이거어제봄: 2프로농도반 말 안 되는 게 이 팀 컨셉이라니까 ㅋㅋㅋ 이제 좀 적응해
아직안핀꽃: 나도 저렇게 뭐 하나에 저만큼 좋아해 본 게 언제였지
이거어제봄 손으로 라벨 가리는 흉내를 낸다
패트매트컬러과 바코드만 잡힌 화면을 손가락으로 짚는다
아직안핀꽃 화면을 흐뭇하게 바라본다
한박자늦게옴 예전 클립을 떠올리며 손뼉을 친다
2프로농도반 이해가 안 간다는 듯 어깨를 으쓱한다
촬영을 이끄는 사람은 화면 밖의 PD다. 두 사람이 더 찍자고 조르는데 PD는 다 찍었다며 빨리 끝내려 한다. 은근한 홀대가 화면에 묻어난다.
이거어제봄: PD가 은근 여기만 홀대하는 거 개웃김 ㅋㅋㅋ 다른 멤버한텐 안 이럼
2프로농도반: 이게 웃긴 게 연예인이 바빠서 짧게 끊는 게 아니라 PD가 바빠서 빨리 끝내는 거야 갑을이 뒤집혀 있어
2프로영업부: PD가 갑인 구도 자체가 콘텐츠야 스타 PD는 다르긴 하네 편집권을 저렇게 쓰네
아직안핀꽃: 둘이 촬영 더 하자고 조르는데 다 찍었다고 끝내자 하는 거 ㅋㅋ 나 이거 짠함
이거어제봄: PD님이 나 싫어해 ㅋㅋㅋ 이 짤 나와야 됨 그게 리트와 메트의 완성임
패트매트컬러과: PD가 화면에 안 나오는데 존재감이 제일 커 두 사람 표정이 자꾸 PD 눈치를 봐 그림에 세 번째 인물이 있는 거야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PD가 이렇게 대놓고 멤버 갈구면 논란인데 여긴 그게 케미로 소비되네 신기하다
2프로농도반: 갈구는 게 아니라 편한 사이라 저러는 거지 진짜 홀대면 저 표정이 저렇게 편할 수가 없어
이거어제봄: 리트 메트 피트 세얼간이 완성 ㅋㅋㅋ PD까지 한 세트임 이 사람도 못 빠져나감
2프로영업부: PD가 다음 달까지 미국 간다는데 그래서 몰아 찍는 거야 이 사람 스케줄이 제일 빡세
아직안핀꽃: 저희 몇 등인가요 하고 PD한테 묻는 거 ㅋㅋ 부담감 쌓이는 게 보여
패트매트컬러과: 두 사람이 카메라를 안 보고 PD 있는 쪽을 자꾸 봐 시선이 화면 밖으로 쏠려 있어 그게 관계를 다 말해줘
이거어제봄: 은근 괄시랑 방관 담당이 PD임 ㅋㅋ 어떻게든 무리하는 1인 무시하는 1인 그리고 방관하는 PD
2프로농도반: 역할이 딱 셋으로 나뉘네 무리 무시 방관 이거 거의 삼각형 구도야
아직안핀꽃: 빨리 끝내고 싶어 하는 PD랑 더 하고 싶어 하는 둘 온도차가 웃프다
2프로영업부: PD가 이 둘을 제일 편하게 다루는 거 보면 사실 제일 아끼는 거야 편해야 저렇게 막 해
한박자늦게옴: 아 그래서 둘이 PD한테 저렇게 매달리는구나 이제 다 이해됨 늦게 와서 미안
이거어제봄: 한박자늦게옴 늦게 와도 결국 다 따라잡네 ㅋㅋ 시차 이겨냄
패트매트컬러과 두 사람의 시선 방향을 손으로 따라 그린다
이거어제봄 능글맞게 웃으며 자판을 친다
아직안핀꽃 짠한 표정으로 입술을 문다
2프로농도반 허공에 삼각형을 그려 관계를 정리한다
2프로영업부 의자에 기대 팔짱을 낀다
한 사람이 문득 한마디를 던진다. 기회는 그립감이 좋다는 말이다. 채팅창이 잠시 멈췄다가 감탄으로 터진다. 어설픈 콤비 입에서 나온 뜻밖의 명언이다.
이거어제봄: 기회는 그립감이 좋다 ㅋㅋㅋㅋ 방금 이거 뭐야 갑자기 명언 나옴
2프로영업부: 이거 광고 슬로건 같은데 이 어휘 어디서 나온 거야 골프채 광고 바로 들어오겠다
2프로농도반: 잠깐 이거 분석하면 기회는 잡는 거라는 뻔한 말을 그립감이라는 촉각어로 바꾼 거야 순발력이 진짜 좋은 거야
이거어제봄: 2프로농도반 또 해설함 ㅋㅋㅋ 근데 이번엔 인정 어휘력이 발음 대비 미쳤음
아직안핀꽃: 기회도 와야 잡는 거라는데 나는 요즘 그 기회가 안 와서 저 말이 콕 박힌다
패트매트컬러과: 말하는 순간 표정이 자기도 놀란 얼굴이야 명언을 던지고 본인이 제일 얼떨떨해 그 갭이 진짜 웃겨
2프로영업부: 불협도 화음이니까 이 말도 오늘 나왔대 이 팀 카피 뽑는 재주가 있어 마케팅팀 필요 없겠다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이런 걸 어록이라고 하지 나 이 두 개 받아 적었어 기회는 그립감이 좋다 불협도 화음이니까
이거어제봄: 멤버들 지칭할 때 그녀들이라고 하는 것도 웃김 ㅋㅋㅋ 어휘 선택이 남달라
2프로농도반: 웅얼거리면서 말하는데 나오는 단어는 정확해 발음이랑 어휘 수준이 따로 노는 거야 이게 킥이야
아직안핀꽃: 쫑알쫑알하는데 툭 던지는 말이 명언이면 반칙이지 나 이 사람 좋아졌어
패트매트컬러과: 말할 때 손을 자꾸 움직이는데 그 리듬이랑 말이 안 맞아 근데 그 어긋남이 또 매력 포인트야
이거어제봄: 기회는 그립감이 좋다 이거 올해 들은 말 중 최고임 ㅋㅋ 21세기 관통하는 명언 등극
2프로영업부: 이런 말 하나가 브랜드 슬로건보다 파급력 커 돈 안 들이고 밈 하나 만든 거야
아직안핀꽃: 복수심은 건강에 좋다 그 톤이랑 비슷하대 ㅋㅋ 근데 이건 훨씬 순함
2프로농도반: 순발력은 연습으로 안 되는 거야 저건 타고난 거지 나는 저런 대목에서 항상 말문 막히는데
한박자늦게옴: 아 나 방금 그 장면 되감아 봤는데 진짜 툭 던지고 본인이 더 놀라 ㅋㅋ 귀엽다
이거어제봄: 2프로농도반 너는 명언 대신 해설을 하잖아 ㅋㅋ 그것도 재능임
아직안핀꽃: 저 말 오늘 나도 하나 배워 간다 기회는 그립감이 좋다
2프로농도반 말을 곱씹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한박자늦게옴 명언을 메모장에 받아 적는다
아직안핀꽃 그 말을 혼자 작게 따라 해 본다
패트매트컬러과 말하는 사람의 손짓을 유심히 본다
이거어제봄 웃다가 다시 한번 터진다
영상 끝에 2프로 담당자가 보낸 편지가 등장한다. 사람마다 걷는 속도와 꽃피는 시기가 다르다는 말이 흐른다. 웃던 채팅창이 조용해진다.
2프로영업부: 마지막에 2프로 담당자 편지 나오는데 이거 카피가 진짜 잘 썼어 광고를 이렇게 편지로 푸는 거 아무나 못 해
이거어제봄: 아 이거 우는 거 편집 안 하고 그냥 내보냄 ㅋㅋ 근데 안 웃김 뭔가 뭉클함
아직안핀꽃: 사람마다 걷는 속도랑 꽃피는 시기가 다르다는 말 나 이거에서 진짜 눈물 남 재수하면서 제일 듣고 싶던 말이야
2프로농도반: 어 이건 뭐라고 해야 되지 나 이런 대목에서 항상 뭘 쳐야 될지 모르겠는데
이거어제봄: 2프로농도반 평소엔 그렇게 따지더니 편지 앞에서 얼음 됨 ㅋㅋㅋ
2프로농도반: 아니 따질 게 없잖아 이건 다 맞는 말이라 반박할 데가 없어 그냥 좀 조용히 있을게
패트매트컬러과: 편지 읽는 동안 두 사람 표정이 처음으로 무너져 계속 장난치던 얼굴이 여기서 딱 풀려 이 컷 하나로 영상 전체가 완성돼
2프로영업부: 2프로 부족한 애들한테 2프로를 채워주려고 편지까지 쓴 거잖아 이 캠페인 기획한 사람 상 줘야 돼
한박자늦게옴: 아 나 시차 때문에 늦게 들어와서 이제야 편지 봤는데 늦게 봐서 다행이다 안 봤으면 후회할 뻔
아직안핀꽃: 숙소에서 다른 멤버들 떡상하는 거 보면서 기다렸을 거 생각하니까 이 둘한테 이 편지가 얼마나 컸을까
이거어제봄: 감사충 아이돌 ㅋㅋ 계속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는데 저야말로 감사한 입장임
2프로농도반: 이제 좀 알겠다 이 둘이 왜 부담감에 무리수를 뒀는지 기회가 늦게 왔으니까 더 꽉 쥐려던 거야
2프로영업부: 그립감 좋게 쥐려다 손에 힘이 너무 들어간 거지 근데 그 서툰 게 이번엔 통했어
패트매트컬러과: 혹시 잊혀졌을까 봐 같은 옷 입고 나왔다는 말이 마지막에 다시 생각나 처음의 그 촌스러운 줄무늬가 여기서 의미가 바뀌어
아직안핀꽃: 아 옷 얘기 처음엔 그렇게 웃었는데 지금은 안 웃겨 저게 각오였구나
한박자늦게옴: 여기선 이런 늦게 핀 사람 이야기를 다들 좋아해 나도 오늘 이 채널 처음인데 팬 될 것 같아
이거어제봄: 결국 축구는 져도 너희는 이겨 이 댓글로 정리됨 ㅋㅋ 그날 TV 지킨 게 얘네임
이거어제봄: 자 오늘의 결론 리없메 그리고 기회는 그립감이 좋다 나 이제 2프로 사러 감 ㅋㅋ
2프로영업부: 나는 저 담당자 데려다 우리 팀 카피 맡기고 싶다 진짜 일 잘해
패트매트컬러과: 마지막 박수 슬레이트로 딱 끊는 편집까지 완벽했어 이 영상 오래 남을 그림이야
한박자늦게옴: 시차 이기고 끝까지 봤다 늦게 왔지만 후회 없음 다음 편은 제시간에 올게
2프로농도반: 따질 거 다 따졌는데 마지막 편지는 못 이겼다 나 이런 거 약한 거 오늘 또 들켰네
아직안핀꽃: 걷는 속도 다 다르다니까 나도 내 속도로 갈게 오늘 이 말 하나 쥐고 간다 그립감 좋다
2프로농도반 무슨 말을 칠지 몰라 자판 위에서 손을 멈춘다
아직안핀꽃 눈가를 슬쩍 훔친다
패트매트컬러과 말없이 화면을 오래 바라본다
2프로영업부 천천히 한 글자씩 친다
한박자늦게옴 혼자 조용히 박수를 친다
편지가 끝나고 화면이 검게 바뀐다. 사람들이 하나둘 채팅창을 닫는다. 몇 명은 편의점에 들르겠다는 말을 남기고, 몇 명은 다음 업로드를 기다리겠다며 방을 나선다. 리트와 메트가 앉아 있던 자리에 조용한 여운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