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션데스크 설치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9일 · 원본 영상: 제주가장(家長)
등장인물
뭉치 · 촉새 · 딴짓 · 오년차 · 포근 · 각도기
제주가장 채널의 새 쇼츠. 목이 아프다는 아내를 위해 식탁으로 쓰던 컴퓨터 책상을 높이 조절 되는 모션데스크로 통째로 바꾸는 설치 영상이다. 댓글창은 벌써 금손을 향한 감탄과 빨래 핑계를 향한 웃음으로 북적인다.
딴짓: 시작이 설거지하다 말고 빨래 좀 널어달라잖아 근데 목 아파서 못 넌대 ㅋㅋㅋ
뭉치: 그래서 나온 결론이 책상 교체라고?? 스케일 봐라 ㄷㄷ
딴짓: 빨래 널어달라고 했는데 책상이 생겼다 이게 무슨 말이냐고 ㅋㅋㅋㅋ
촉새: 근데 이거 시작부터 촉이 오는데. 빨래 하나 피하려다 일이 커지는 그림이야
포근: 그래도 목 아픈 아내분 생각해서 책상까지 바꿔주는 거잖아요 다정하시다
각도기: 근데 냉정하게 목 아픈 거랑 빨래 미루고 싶은 거 둘 다 진심일 수도 있음
오년차: 나도 식탁을 컴퓨터 책상으로 썼는데 그거 진짜 목 나가요. 바꾼 판단 자체는 맞음
딴짓: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게 딱 이거네. 빨래값이 36만원짜리 책상 ㅋㅋ
뭉치: 빨래 한 번 피하는 데 대공사라니 낭만이다 낭만!
촉새: 낭만이 아니라 이거 중간에 뭔가 부서진다에 한 표
포근: 아이 왜 벌써 부서질 걱정을 해요 아직 박스도 안 뜯었는데
각도기: 근데 남의 집 책상 조립을 이렇게 진지하게 보고 있는 나부터가 좀 웃김
딴짓: 그니까 우리 지금 빨래 안 널려고 발버둥치는 아저씨 응원하는 중이야 ㅋㅋㅋ
뭉치: 이 채널은 실수까지 재밌어서 못 끊음
오년차: 그 실수가 소소한 팁이 되는 게 이 채널 매력이지
촉새: 그 팁이 곧 나온다에 또 한 표. 벌써 손이 근질근질하다
포근: 일단 마음 편하게 봐요 우리. 시작부터 흐뭇하잖아요
촉새 화면 가까이 눈 좁히며 뭔가 터질 구석부터 살핀다
오래 버텨온 식탁책상이 드디어 자리를 내준다. 갈라진 상판을 마지막으로 쓰다듬듯 비우고, 바닥을 쓸고 틈까지 닦아내는 손길이 정성스럽다.
포근: 드디어 저 나무책상이 떠나는구나. 왠지 짠하다
딴짓: 성불 ㅋㅋㅋㅋ 그동안 목 많이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
뭉치: 갈라지기까지 했었네 저거 진짜 오래 썼다 ㄷㄷ
오년차: 내 책상은 중학교 때 산 거 아직도 씀. 저건 양반이야
각도기: 근데 비우고 청소부터 하는 순서가 진짜 깔끔하다. 보통 그냥 위에 얹지
촉새: 청소가 너무 완벽한데. 이럴 때 꼭 뒤에서 사고 남
포근: 그래도 마지막까지 먼지 하나 없이 보내주네요 예의있다
딴짓: 저 식탁 나름 관짝 뚜껑으로도 쓸 만했을 텐데 벌써 은퇴 ㅋㅋ
뭉치: 틈에 스프레이 뿌려서 모서리까지 닦는 거 봐 이게 프로다
오년차: 저렇게 미리 싹 치워놔야 나중에 조립할 공간 나와요
각도기: 근데 이 정도 성실함이면 목 아픈 것도 그냥 청소하다 삔 거 아님?
촉새: 봐 순조롭잖아. 순조로우면 불안하다고 내가
딴짓: 촉새 너 아까부터 부서진다 부서진다 그러는데 그거 저주야 응원이야 ㅋㅋ
뭉치: 바닥까지 반짝이니까 벌써 새집 느낌 난다!
포근: 묵은 자리 비우니까 마음까지 정리되는 기분이에요
오년차: 이제 진짜 시작인데 여기부터가 무거워요. 각오해야 함
각도기: 근데 인정. 청소 상태만 봐도 조립도 잘할 사람인 게 느껴진다
뭉치 손뼉 살짝 치며 화면 앞으로 바짝 당겨 앉는다
널찍한 박스가 열리고 하얀 상판과 부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나사 봉지가 종류별로 쏟아지자, 무심코 사투리 한마디가 새어나온다.
뭉치: 박스부터 무겁대 ㄷㄷ 이건 더 무겁고. 벌써 힘쓰는 소리 난다
딴짓: 나사 구멍이 뭐 이리 많노 이 한마디에 댓글창 웃겼다 ㅋㅋㅋ
각도기: 근데 그거 그냥 사투리 어조지 별 뜻 없잖아. 웃자고 한 말에 죽자고 달려들 필요 있나
포근: 맞아요 자연스러운 사투리인데 뭘. 그냥 재밌게 듣고 넘기면 되죠
촉새: 그것보다 나사 종류 이렇게 많으면 하나는 꼭 남거나 모자라
뭉치: 설명서에 부품 목록만 한 페이지야 이거 실화냐 ㄷㄷ
오년차: 나도 이거 조립해봤는데 저 나사 봉지 순서 안 지키면 무조건 다시 뜯어요
딴짓: 이케아가 이 영상 보면 진짜 좋아하겠다 ㅋㅋ 무료 조립 강사 났네
각도기: 근데 이 정도 부품이면 그냥 방문 조립 부를 만도 한데 굳이 혼자 하는 게 이 채널이지
포근: 혼자 다 하시는 게 대단한 거예요. 저 부품 보고 저는 벌써 포기했어요
촉새: 고무와셔 저거 동그란 거 타원 거 헷갈려서 반대로 붙이는 사람 꼭 있음
뭉치: 모션데스크 박스 팡 떨어뜨리는 거 왜 이렇게 웃기냐 ㅋㅋ
딴짓: 뿅뿅 슈압 하더니 부품이 생겼다. 이 채널 편집 마법사임
오년차: 저 상판 움푹 들어간 부분이 뒤로 가는 거예요. 이거 진짜 중요함
각도기: 근데 나사 많다고 툴툴대면서도 손은 벌써 착착 분류하는 거 봐라
촉새: 이렇게 착착이면 곧 삐끗한다니까. 내 촉 한 번도 안 틀렸어
포근: 촉새님 촉이 그냥 응원의 다른 말인 거 다 알아요 우리
딴짓 손가락 튕기며 나사 봉지 순서 맞추는 시늉을 한다
길이 조절바를 뒤집어 상판 연결부를 끼우고, 묵직한 다리를 얹어 나사로 조인다. 손끝에 땀이 배도록 하부 골격이 하나둘 형태를 잡아간다.
뭉치: 책상 다리 저거 진짜 무거워 보이는데 번쩍 드네 힘 좋다 ㄷㄷ
오년차: 저거 여자 혼자 조립은 되는데 다 만들고 들어올릴 땐 둘은 있어야 돼요
촉새: 다리 얹는 각도 저거 살짝 틀어진 거 같은데. 아니면 말고
딴짓: M6 나사니 뭐니 하는데 나 저거 이름만 들어도 손가락 아파 ㅋㅋ
포근: 설명하면서 조립까지 하는 거 보면 진짜 손이 야무지세요
각도기: 근데 하부만 이 정도 무게면 완성하면 흔들림은 확실히 없겠다
뭉치: 받침대까지 딱 얹으니까 벌써 책상 태가 난다!
오년차: 다리 고정발 저거 끝에 돌려 끼우는 거 꼭 해야 안 흔들려요
딴짓: 이러다 나중에 자동차도 직접 조립하는 거 아니냐 ㅋㅋㅋ
촉새: 봐 순조롭지. 이럴 때가 제일 위험하다니까 내가
포근: 촉새님 또 시작이다 ㅎㅎ 근데 이번엔 진짜 안 틀렸으면
각도기: 근데 나사 하나하나 힘줘서 조이는 거 보면 대충 하는 게 하나도 없네
뭉치: 하부 완성! 벌써 반은 온 것 같아 ㄷㄷ
딴짓: 빨래 하나 피하려고 여기까지 왔다는 게 아직도 안 믿긴다 ㅋㅋ
오년차: 이제 상판 얹고 거치대 다는데 사실 거기가 제일 헷갈려요
촉새: 거기라고? 방금 오년차님이 지뢰 위치 알려줬다
포근: 여기까지 흠 하나 없이 온 게 오히려 신기해요 대단하다
각도기 팔짱 낀 채 고개 끄덕이며 무게중심을 가늠한다
완성된 하부를 상판에 얹고 어댑터 거치대를 끼우던 순간, 위치가 어긋난다. 다시 풀어야 하는 손과 L렌치를 돌리다 쥐가 날 뻔한 손가락이 화면에 잡힌다.
촉새: 봐 내가 뭐랬어. 거치대 잘못 끼웠대 ㅋㅋㅋ 내 촉 안 틀렸다니까
뭉치: 조립이 너무 순조롭길래 뭔가 터질 줄 알았어 역시나 ㄷㄷ
딴짓: 이래서 설명서를 잘 봐야 돼 라고 본인이 말하는 거 웃김 ㅋㅋㅋ
오년차: 나도 딱 저 부분에서 틀려서 풀었다 다시 조립했어요. 다들 여기서 넘어짐
각도기: 근데 실수를 편집으로 안 자르고 그대로 보여주는 게 이 채널 신뢰도지
포근: L렌치 돌리다 손가락 쥐날 뻔한 거 보고 마음이 다 아팠어요
딴짓: L자 린찌 돌리다가 손가락 쥐나쥬 ㅋㅋㅋ 나 그 댓글 보고 빵 터짐
촉새: 거봐 내 촉은 저주가 아니라 예언이었다니까
뭉치: 근데 실수하고도 당황 안 하고 그냥 풀어서 다시 하네 멘탈 ㄷㄷ
오년차: 저 거치대 위치는 상판 뒤쪽 기준 잡고 끼워야 안 틀려요. 진짜 팁임
각도기: 근데 매번 있을법한 실수를 딱 해주니까 오히려 따라하기 쉬움
포근: 실수까지 이쁘게 보이는 사람 처음 봐요 ㅎㅎ
딴짓: 실수는 항상 필수 이게 이 채널 슬로건이야 ㅋㅋㅋ
뭉치: 손가락 부여잡고도 다시 렌치 잡는 거 봐 상남자다
촉새: 이제 또 순조로워질 텐데 그럼 또 하나 터진다 준비해
오년차: 이 다음이 선정리인데 거기도 멀티탭 거치대 방향 헷갈려요
각도기: 근데 이쯤 되면 실수도 콘텐츠라는 걸 본인이 제일 잘 아는 듯
포근: 다치지만 마세요 진짜. 손가락이 제일 걱정돼요
딴짓 제 손가락 쥐어보며 아프다는 듯 얼굴 찌푸린다
이제 선정리 차례. 클립으로 케이블을 묶고 멀티탭 거치대를 상판 뒤에 고정한다. 몇 번을 다시 끼우고 위치를 옮겨가며 마지막 마무리를 잡아간다.
오년차: 기본 멀티탭 거치함은 6구 스위치 멀티탭이 안 들어가요. 이거 진짜 알아둬야 함
뭉치: 선정리 저거 뭐예요 기가 막히다 ㄷㄷ 내 책상 뒤랑 비교되네
딴짓: 멀티탭 거치대 반대로 끼우는 게 낫겠다 하고 또 푸는 거 ㅋㅋㅋ 완벽주의자
촉새: 저 콘센트 정리하다가 하나 안 꽂힌 거 나중에 발견한다에 한 표
각도기: 근데 선 하나 튀어나온 거 없이 저렇게 숨기는 건 아무나 못 함
포근: 콘센트부터 바닥 닦고 다시 자리 잡는 거 보면 성격이 다 보여요
오년차: 선반 추가로 다는 옵션 있는데 올리면 흔들려서 저는 비추해요
뭉치: 저 콘센트 정리함 어디 거지 나도 사고 싶다
딴짓: 이게 조립 영상이야 아니면 명상 영상이야 마음이 정리된다 ㅋㅋ
촉새: 너무 깔끔해서 또 불안해. 이제 모니터 얹다가 벽에 닿을 각인데
각도기: 근데 모니터가 벽에 딱 닿아서 위치 바꾸는 거 저거 진짜 리얼함
포근: 몇 번을 다시 해도 짜증 한 번을 안 내네요 저 인내심
오년차: 저 나무 테두리 페인팅이라 손톱으로 긁으면 벗겨져요. 살살 다뤄야 함
뭉치: 이 정도면 조립기사로 취직해도 되겠다 ㄷㄷ
딴짓: 곧 전동 드라이버 협찬 들어온다 내가 장담함 ㅋㅋㅋ
각도기: 근데 이미 유튜브로 더 벌고 있어서 취직은 손해일 듯
촉새: 봐 또 순조로워졌잖아. 이제 완성인데 마지막에 흔들리면 어쩌지
포근: 마지막까지 이렇게 정성이면 흔들릴 리가 없어요
오년차 케이블 클립 눌러 끼우듯 손가락으로 톡 누르는 시늉을 한다
드디어 완성. 목이 편한 높이로 버튼을 눌러 상판을 올리고, 32인치 모니터를 얹은 채 키보드를 세게 두드려 흔들림을 시험한다.
뭉치: 버튼 누르니까 스르륵 올라가는 거 봐 이게 신문물이다 ㄷㄷ
촉새: 여기서 흔들리면 대참사인데. 키보드 세게 치는 거 손에 땀난다
오년차: 나 이거 5년 넘게 쓰는데 생각보다 안 흔들려요. 가성비 좋음
딴짓: 앉았다 섰다 하는 거 학교 다닐 때 키다리책상 생각나서 웃김 ㅋㅋ
각도기: 근데 32인치 최고 높이에서 저 정도 흔들림이면 진짜 합격이다
포근: 이제 아내분이 목 안 아프게 쓰실 수 있겠네요 다행이다
뭉치: 책상 밑까지 최대 높이로 올려서 청소하면 개편하겠다 ㄷㄷ
오년차: 맞아요 청소할 때 쭉 올려놓으면 진짜 편해요. 그 맛에 씀
딴짓: 이 영상 그냥 공식 제품 설명 영상으로 써야 되는 거 아니냐 ㅋㅋ
촉새: 내 촉이 이번엔 조용하네. 처음으로 안심된다 신기하다
포근: 촉새님이 안심하다니 이거 진짜 완벽하게 됐나봐요 ㅎㅎ
각도기: 근데 서서도 앉아서도 쓸 수 있으니 몸에 무리 덜 가는 건 확실함
뭉치: 완성된 책상 딱 보니까 방 전체가 인테리어 된 느낌 ㄷㄷ
오년차: 다만 여성분들은 최소 높이도 확인하고 사세요. 낮춰도 높을 때가 있어요
딴짓: 남의 집 책상 완성되는 거에 내가 왜 이렇게 뿌듯하냐 ㅋㅋㅋ
촉새: 근데 완성돼도 문제는 남았어. 저게 목에 진짜 답이 맞나
각도기: 그거 나도 아까부터 말하고 싶었어. 책상이 문제가 아닐 수도 있거든
포근 화면 속 완성된 책상을 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다
완성의 기쁨도 잠시, 댓글창은 정작 목 통증의 진짜 원인을 두고 갈린다. 모션데스크냐 모니터 높이냐, 실사용자들의 후기가 오간다.
각도기: 책상이 문제가 아니라 모니터 높이가 문제일 때가 많아. 목 아프면 모니터를 올려야 함
오년차: 맞는 말인데 앉았다 섰다 바꿔 쓰는 거 자체가 목이랑 허리에 도움 돼요
딴짓: 둘 다 사면 되잖아 ㅋㅋㅋ 이 집은 이미 살 사람이야
뭉치: 모니터암 쓰면 눈높이보다 위로 확 올리는 게 목에 편하대 ㄷㄷ 몰랐네
촉새: 봐 완성됐는데도 논쟁 나잖아. 내 불안은 늘 어디선가 터진다니까
포근: 각자 경험이 다르니까 그런 거죠. 다 아내분 목 걱정해서 하는 말이잖아요
각도기: 근데 사실 모션데스크에 모니터암까지 붙이면 그게 완전체이긴 함
오년차: 핏쳐 1년 반 썼는데 안 흔들리고 가성비 좋아요. 아버지 것도 사드렸어요
뭉치: 저 콘센트 정리함이며 의자며 소개하는 거 다 좋은 것만 골라주네 ㄷㄷ
딴짓: 선생님 강의 속도가 너무 빨라요 이 댓글 진짜 공감 ㅋㅋㅋ
촉새: 빠른데 정확한 게 더 무서워. 나 같으면 저 나사 세 개는 남겼다
포근: 다들 자기 목 아팠던 얘기 하는 거 보니 여기 거북목 동지들 많네요 ㅎㅎ
오년차: 결론은 책상 높이랑 모니터 높이 둘 다 맞춰야 완벽해요. 하나만으론 부족함
각도기: 근데 이렇게 싸우는 것도 결국 남의 집 목 건강 걱정하는 거라 훈훈하긴 함
뭉치: 이 댓글창 지식창고다 조립 배우고 목 관리법까지 배우고 간다 ㄷㄷ
딴짓: 근데 우리 아직도 이 집 아내분 빨래 어떻게 됐는지 모르잖아 ㅋㅋㅋ
촉새: 맞다 빨래. 그게 애초에 시작이었는데 다들 까먹었지
포근: 그러게요 이 모든 게 빨래 한 번에서 시작됐다는 게 새삼 웃겨요
각도기 화면 속 모니터 상단을 손끝으로 가리키며 각도를 재본다
긴 설치가 끝나고 새 책상이 자리를 잡는다. 그리고 카메라를 향한 마지막 한마디가 처음의 시작을 다시 불러온다.
딴짓: 마지막에 이제 뭐가 나올 테니까 얼른 빨래 널어라 이거 ㅋㅋㅋㅋ 결국 돌아왔다
뭉치: 36만원짜리 책상 설치해서 결국 하려는 게 빨래 널기 ㄷㄷ 완벽한 수미상관
촉새: 이제 목 아프다는 핑계는 못 대겠네. 내 촉이 마지막으로 맞았다
포근: 그래도 이 소동 끝에 아내분 목이 조금이라도 편해졌으면 좋겠어요
오년차: 책상 조립이랑 청소 시간이 빨래 너는 시간보다 훨씬 오래 걸린 건 안 비밀 ㅋㅋ
각도기: 근데 결국 목도 챙기고 콘텐츠도 뽑았으니 이 집은 손해 본 게 없음
빨래 한 번 피하려던 몸부림이 반나절 대공사가 되어 방 하나를 통째로 바꿔놓았다. 갈라진 식탁은 성불했고, 나사 많다던 투덜거림도 새 책상의 흔들림 없는 높이 속에 묻혔다. 남은 건 스르륵 올라간 상판 앞에서 이제 정말 빨래를 널러 가야 하는 한 남자의 뒷모습, 그리고 그걸 끝까지 지켜보며 흐뭇해진 댓글창의 온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