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실제상황 레전드 옥동자 전기충격기 사건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7월 9일 · 원본 영상: 케슛슛
등장인물
하윤 · 도현 · 강토 · 병철 · 소연 · 준서
옛날 개그콘서트 무대. 옥장군 분장을 한 옥동자가 전기충격기를 소품으로 들고 나와 이거 안 되겠구만, 전기를 줘야겠어 하며 상대를 겁준다. 댓글창은 이십 년 전 본방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처음 보는 사람들, 그리고 자동차 배터리 전압을 두고 갑론을박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윤: 시작부터 '전기를 줘야겠어' 이 톤 보소 ㅋㅋㅋㅋ
병철: 이거 본방으로 봤다 나 그때 학생이었는데
준서: 옥장군 등장부터 각 나오네 ㅋㅋ
강토: 근데 이거 딱 봐도 다 짜여진 거 아님?
도현: 소품이라는데 저거 진짜 배터리 연결돼 있다는 게 함정임
소연: 벌써 불안한데 저 표정 뭔가 사고 칠 얼굴이야
하윤: '이거 안 되겠구만 이거' 이 말투 개찰지다
병철: 저 시절 봉숭아학당 라인업이 레전드였지
준서: 무대 위에 자동차 배터리라니 스케일 보소 ㅋㅋ
도현: 소품이면 모형을 갖다놨어야지 누가 실물을 갖다놔
강토: 실물 갖다놓은 것부터가 연출이라니까
소연: 후배들한테 안 되는 거 구해오랬는데 진짜 배터리 구해왔다던데
하윤: 후배들 그날 혼 좀 났겠다 ㅋㅋㅋ
병철: 옥동자 저 분장 아무리 바꿔도 옥동자야 ㅋㅋ
강토: 이거 각본이라는 데 오백 원 건다
도현: 배터리 모형 구하는 게 실물보다 품이 더 든대 그래서 그냥 실물 놓은 듯
준서: 이 시대에 필요한 물건 시대를 앞서갔다 ㅋㅋ
소연 손톱 물어뜯으며 화면 가까이 당겨 앉는다
하윤 무릎을 탁 치며 웃음을 터뜨린다
옥동자가 전기충격기 두 집게를 톡톡 부딪히며 입으로 즥즥 소리를 낸다. 다들 장난인 줄 알던 그 순간, 집게 사이에서 진짜 파란 불꽃이 튄다. 관객석이 술렁이고 옥동자의 눈이 커진다.
하윤: 즥즥 하다가 진짜 스파크 튀는 거 봐 ㅋㅋㅋㅋㅋ
준서: 입으로 소리 냈는데 실물이 대답함 ㅋㅋㅋ
소연: 헉 저거 진짜 튀었어?? 나 깜짝 놀랐잖아
도현: 저 파란 불꽃 저게 두 집게가 붙으면서 쇼트 난 거임
강토: 저것까지 다 계산된 연출이지 놀라긴
하윤: 옥동자 본인이 제일 놀란 표정인데 무슨 연출이야 ㅋㅋ
병철: 나 이거 본방 볼 때 어? 하고 온 가족이 빵 터졌음
준서: 즈입ㅈ입 하다가 진짜 치직 하니까 흠칫하는 거 미쳤다
소연: 손끝 만지는 거 봤어? 잘못했으면 옥동자가 먼저 갔어
도현: 집게끼리는 저항이 낮아서 튀는 거고 사람 손은 저항이 커서 저렇게는 안 튐
강토: 봐 도현도 알잖아 위험한 척인 거
도현: 아 나는 원리를 말한 거지 편든 거 아니라고
하윤: 당연히 안 될 줄 알고 입으로 냈는데 스파크가 ㅋㅋㅋㅋ
준서: 소리는 입으로 냈는데 불꽃은 배터리가 냄 ㅋㅋ
병철: 저 순간 방청객 눈 다 동그래지는 거 보인다
소연: 아 심장 떨어질 뻔 저거 애들이 따라 하면 어떡해
하윤: 옥동자 크흐흣 하고 실소하는 타이밍 개웃김
준서 마시던 물을 뿜을 뻔하고 키보드를 친다
도현 화면 속 불꽃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설명 자세를 잡는다
불꽃이 튀자 무대가 순식간에 얼어붙는다. 옆에 있던 개그맨들이 잠깐 잠깐을 외치며 몰려들고, 야 야 뭐야 이거 소리가 겹친다. 웃음과 진짜 당황이 뒤섞인 묘한 공기.
하윤: '잠깐 잠깐 야 야 뭐야 이거' 이 겹치는 소리 ㅋㅋㅋ
소연: 다들 진짜로 놀라서 우르르 몰려드는 거 봐
준서: '뭐야 이거 뭐야?' 세 번 물어보는 거 리얼이다 ㅋㅋ
병철: 저 당황 저거 대본으로 나오는 표정 아니야
강토: 에이 개그맨들 당황 연기 원래 잘함 다 대본이지
도현: 근데 저 위치에 진짜 배터리 놔둔 건 좀 위험하긴 했어
하윤: 김대희 표정 봐 찐으로 놀랐잖아 저게 연기냐 ㅋㅋ
소연: 다 큰 어른들이 우르르 겁먹는 거 짠하면서 웃김
준서: 야 야 야 야 이 말밖에 못 하는 거 봐 어휘력 증발함 ㅋㅋ
병철: 저 시절엔 저런 사고가 진짜 생중계로 나가던 시대야
강토: 리허설 다 했을 텐데 관객 앞이라 쫄린 거지
도현: 리허설 땐 전기 안 꽂혀 있었다는 썰도 있음 그래서 실제로 놀란 거고
하윤: 아 그래서 저 표정이 저렇게 찐이구나 ㅋㅋㅋ
소연: 누가 좀 빨리 저거 치워 조마조마해
준서: 무대가 오 초 만에 아수라장 되는 거 실화냐
병철: 온 가족이 티비 앞에서 어어어 하던 그 장면이 이거야
강토: 뭐 아무도 안 다쳤으니 연출로 치자고
도현: 아무도 안 다친 건 진짜 운이 좋았던 거임
병철 옛날 브라운관 티비 앞에 앉은 자세로 흐뭇해한다
강토 팔짱을 끼고 화면을 삐딱하게 노려본다
누군가 이거 빼면 돼, 빼면 돼 하며 급히 배터리 선을 뽑는다. 븾븾 하는 소리와 함께 상황이 정리되고, 다들 됐어 됐어 하며 겨우 한숨을 돌린다.
하윤: '빼면 돼 빼면 돼 븾븾' 이 발음 ㅋㅋㅋㅋㅋ
준서: 선 뽑는 손 급한 거 봐라 ㅋㅋ
소연: 아 다행이다 이제 좀 마음이 놓이네
병철: '됐어 됐어' 하는 그 안도의 목소리 기억난다
강토: 저 선 뽑는 것도 다 짜인 동선이라니까
도현: 선만 뽑으면 회로가 끊겨서 이제 안전한 거 맞음
하윤: 근데 '븾븾' 이 소리는 대본에 어떻게 적냐 ㅋㅋ
준서: 자막팀도 저거 받아치다 포기했을 듯
소연: 저렇게 급하게 뽑는 거 보면 진짜 사고였던 거지
병철: 저 시절엔 저런 것도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어
강토: 넘어간 게 아니라 넘어가게 연출한 거고
도현: 배터리 쇼트 오래 두면 화재 위험도 있어서 빨리 뺀 게 맞음
하윤: 도현 또 진지 시동 걸었다 ㅋㅋ
도현: 아 이번엔 짧게 했잖아
소연: 옥동자는 아직도 손에 들고 있어 좀 내려놔
준서: '이거 빼면 돼' 이 말 오늘부터 밈이다
병철: 나 저 대사 아직도 상황마다 써먹음
준서 이거 빼면 돼 하고 입모양을 따라 한다
하윤 구간 반복 버튼을 누르며 낄낄댄다
겨우 정신을 차린 옥동자가 관객을 향해 해명을 한다. 그런데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고 해야 할 자리에서, 억지로 그런 거 아니야가 튀어나온다. 얼마나 당황했는지 단어까지 엉킨 그 한마디에 방청석이 다시 터진다.
하윤: '억지로 그런 거 아니야' ㅋㅋㅋㅋㅋㅋ
준서: 일부러라고 해야 되는데 억지로래 ㅋㅋㅋ 단어 꼬였어
소연: 저 말실수가 진짜 당황했다는 증거야
병철: 저 한마디 때문에 이십 년째 회자되는 거지
강토: 저것도 애드립인 척 계산한 거 아니냐고
도현: 사람이 당황하면 단어부터 꼬여 저건 연기 못 함
하윤: 도현가 편을 다 드네 오늘 웬일 ㅋㅋ
도현: 아 이건 심리학이지 전기 얘기 아니야
준서: '억지로' 세 글자에 진심이 다 담김 ㅋㅋ
소연: 나라면 저 상황에서 말도 못 했을 듯
병철: 저 표정에 저 대사까지 우리 집 다 뒤집어졌음
강토: 완벽하니까 더 짜인 거 같다는 거지
하윤: 억지로 아니라잖아 좀 믿어줘라 ㅋㅋ
준서: 이거 완전 짤방각이다 억지로 그런 거 아니야
소연: 사람이 놀라면 저렇게 되는 거 나도 알아
도현: 일부러랑 억지로 헷갈린 거 이게 진짜의 증거라니까
강토: 알았어 알았어 이건 나도 좀 진짜 같긴 하다
강토 삐딱하던 자세가 슬며시 풀린다
소연 입 막고 웃으면서 고개를 젓는다
소동이 얼추 가라앉자 김대희가 정색한 얼굴로 스태프석 쪽을 돌아본다. 웃는 표정 하나 없이 무대 뒤를 바라보는 그 눈빛에, 이게 그냥 웃긴 사고가 아니었다는 게 드러난다.
하윤: 김대희 정색하고 스태프 쪽 째려보는 거 ㄹㅇ 킬포다
준서: 방금까지 웃다가 저 표정 스위치 전환 봐라 ㅋㅋ
소연: 저 눈빛 저거 담임이 사고 친 반 애들 보는 눈이야
병철: 김대희가 저기서 형 노릇 하는 거지 책임감
강토: 저 정색도 콩트 일부라니까
도현: 저건 콩트 아니야 진짜로 누가 배터리 꽂았냐 찾는 눈이야
하윤: 스태프 쪽 보면서 계속 뭐라 하는 것 같기도 ㅋㅋ
소연: 사고 나면 저 형이 다 책임져야 되니까 그런 거야
준서: 웃음기 싹 빠진 얼굴 저거 무섭다 ㅋㅋ
병철: 저 시절 형들은 후배 챙기는 게 몸에 뱄어
강토: 뭐 정색 연기도 개그의 일부일 수 있잖아
도현: 소품 반대로 꽂아달라 했는데 실수한 거라는 증언도 있어
하윤: 반대로 꽂아달라 한 걸 진짜로 꽂았다니 ㅋㅋㅋ
소연: 그 스태프 그날 진짜 식겁했겠다
준서: 김대희 표정 하나로 무대 공기 정리되는 거 리더십 보소
병철: 저 눈빛에 스태프 다 얼어붙었을 듯
강토: 인정 저 정색은 좀 찐 같긴 하다
도현: 저 표정이 대본이면 김대희 연기대상 줘야 함 ㅋㅋ
도현 김대희 얼굴 구간을 확대해 들여다본다
병철 흐뭇하게 엄지를 치켜든다
상황이 정리되고 박성호가 다시 자리에 앉으려는 순간, 옥동자가 능청스럽게 한마디를 던진다. 아깝다, 보낼 수 있었는데. 방금 전까지 아찔했던 공기를 한 방에 웃음으로 뒤집는 애드립에 무대와 객석이 동시에 무너진다.
하윤: '아깝다 보낼 수 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준서: 이 멘트 하나로 위험한 상황을 개그로 살림
소연: 방금까지 조마조마했는데 저 한마디에 빵 터졌잖아
병철: 저게 진짜 애드립 고수의 클래스지
강토: 봐 결국 웃기려고 준비한 거라니까 저 멘트까지
도현: 저 멘트는 즉흥이지 저걸 어떻게 미리 짜
하윤: 박성호 처음엔 못 웃다가 방청객 분위기에 두 번째 보고 터지는 거 봐
준서: 박성호 리액션 딜레이 걸리는 거 개웃김 ㅋㅋ
소연: 박성호 입장에선 자기 보내려던 건데 웃어야 되는 상황 ㅋㅋ
병철: 그때 '전기가 들어간다' 노래가 박성호 보내는 노래였구만
강토: 그 노래도 다 콩트 각본이라니까
도현: 아깝다 보낼 수 있었는데 이건 진짜 순발력이다
하윤: 옥동자 이 와중에 또 입으로 즈입 소리 계속함 ㅋㅋ
소연: 사람 살리는 애드립이 있고 보내는 애드립이 있는데 이건 둘 다네
준서: 박성호 암살 개그 오늘도 실패 ㅋㅋㅋ
병철: 저 멘트 하나로 이십 년 우려먹는 거 보면 클래스 인정
강토: 하 저 애드립은 진짜 인정 짜서 나올 대사가 아니긴 해
도현: 위험은 진짜였고 멘트는 순발력이었고 둘 다 리얼임
준서 박수 치며 웃느라 뒤로 넘어간다
강토 마지못해 고개를 끄덕인다
댓글창은 어느새 거대한 전기 강의실이 된다. 자동차 배터리는 십이 볼트다, 사람은 안 죽는다, 아니 전류가 문제다, 물이 있어야 위험하다. 전기과부터 모터회사 개발자, 군대 정비병까지 저마다 아는 걸 쏟아내며 티키타카가 벌어진다.
도현: 지나가는 전기과인데 십이 볼트 직류는 감전 느낌도 거의 없음
하윤: 나왔다 전기과 ㅋㅋㅋ 댓글마다 한 명씩 있어
준서: 지나가는 모터회사 회로개발담당자입니다 이것도 있던데 ㅋㅋ
강토: 그래서 결론이 뭐야 위험해 안 위험해
도현: 집게끼리 닿으면 저항이 낮아 고전류라 튀는 거고 사람 몸은 저항이 커서 거의 안 흘러
소연: 조명 아래서 땀 흥건하면 좀 찌릿할 수 있다며 그게 더 걱정
병철: 우리 땐 그냥 오 불꽃이다 하고 웃었는데 요즘은 옴의 법칙까지 나오네
준서: 안기부 고문 기술자 등판 댓글 봤음 '저건 쫌' 이러던데 ㅋㅋㅋ
하윤: 고문 기술자가 훈수 두는 댓글이라니 ㅋㅋㅋ
강토: 물 있어야 위험하다는 건 맞는 말이야?
도현: 물기나 금속 장신구 있으면 위험 커져 건조하면 십이 볼트는 거의 무해
소연: 그래도 애들이 이 댓글 보고 따라 하면 큰일 나
도현: 맞아 그건 진짜 하지 마 몸에 인위로 흘리면 십이 볼트 밑도 위험함
하윤: 도현 훈수 한 번에 접고 애들 걱정까지 하네 ㅋㅋ
준서: 밧데리 점프할 때 플러스 먼저냐 마이너스 먼저냐로 또 싸우던데
병철: 군대 정비병들 그 순서 갖고 댓글에서 전쟁 남 ㅋㅋ
강토: 결국 배터리는 실물이었다는 거잖아 그럼 연출 맞네
도현: 실물인 건 맞는데 사람한테 치명적일 정도는 아니었다는 거지
소연: 무해해도 저 상황에선 다들 무서웠을 거야
준서: 모형 갖다 놓으랬더니 실물 갖다 놓은 게 사건의 시작 ㅋㅋ
도현 안경을 고쳐 쓰며 설명을 이어간다
소연 미간을 찌푸리며 걱정스레 댓글을 단다
논쟁이 잦아들자 댓글은 결국 같은 자리로 모인다. 대본이었든 사고였든, 저 시절 개그맨들이 목숨 걸고 웃겼다는 것. 브라운관 앞에서 온 가족이 뒤집어지던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강토: 뭐 결국 실물 배터리에 진짜 연결했으니 다 연출이지
하윤: 아직도 각본 우기네 ㅋㅋ 근데 저 표정들은 못 짜
병철: 대본이든 아니든 저 시절이 진짜 개그 전성기였어
준서: 목숨 걸고 남 웃기던 시절이라는 댓글 개공감
소연: 저땐 저런 게 가능했는데 요즘 나오면 큰일 나지
도현: 십이 볼트라 안 죽는다는 게 그나마 다행인 거지 운도 좋았고
강토: 봐 안 죽는다니까 그러니까 연출 가능했던 거고
하윤: 도현 십이 볼트 안 죽는다 이 말만 다섯 번째 ㅋㅋㅋ
병철: 나 이거 본방으로 봤다 이 댓글 다는 게 자랑인 시대야
준서: 오 할배 하고 놀리다가 할배 없었으면 유튜브도 없었다고 반격당함 ㅋㅋ
소연: 옥동자 저 분장 아무리 바꿔도 옥동자인 게 매력이야
강토: 옥장군 캐릭터 지금 다시 봐도 대단하긴 하다 이건 인정
하윤: '이 물건 시대를 앞서갔다 이거 들고 교도소 가자' 이 댓글 ㅋㅋㅋ
준서: 소품팀 막내였다는 사람이랑 조명 막내였다는 사람이랑 진위 싸움도 났음
병철: 다들 자기가 그 현장에 있었다고 하는 거 웃김 ㅋㅋ
소연: 아무튼 아무도 안 다쳐서 정말 다행이야 그게 제일 중요해
도현: 억지로 그런 거 아니야 이 말이 오늘의 진짜 결론이다
강토: 하 그 대사는 나도 졌다 그건 연기가 아니야
병철 옛 생각에 잠겨 화면을 향해 손을 흔든다
하윤 웃다 나온 눈물을 닦으며 스크롤을 멈춘다
불꽃 한 번에 시작된 소동은 결국 웃음으로 갈무리된다. 누군가는 여전히 각본이라 우기고 누군가는 십이 볼트를 읊지만, 화면 밖 사람들은 하나같이 같은 표정으로 웃고 있다. 억지로 그런 게 아니야, 그 한마디만 오래도록 남은 채 옛날 무대의 불빛이 천천히 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