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32살 연상과 결혼?"..20대 美 대변인 또 구설 [뉴스.zip/MBC뉴스]
루미사 편집 · 제작 2026년 8월 3일 · 원본 영상: MBCNEWS
등장인물
지안 · 시우 · 다인 · 현우 · 세아 · 준서
40대인 줄 알았다는 말이 줄줄이 올라오는데 정작 화면 속 사람은 97년생이다. 방 사람들이 각자 마지막으로 남의 나이를 잘못 맞혔던 순간을 하나씩 꺼내 든다
현우: 아니 나만 몰랐던 거야 97년생이래
시우: 97이면 나랑 같은 해에 태어난 건데
세아: 나 화면 멈춰놓고 3번 돌려봤는데 아직도 안 넘어가
세아 캡처해서 확대까지 해봄
지안: 난 아무 의심 없이 40대라고 생각하고 봤어
다인: 40대? 나는 그냥 어른이다 하고 봤는데
현우: 어른이다가 뭐야 우리도 어른이거든
시우: 나 작년에 라커룸에서 막내한테 형 몇 년생이세요 들었을 때 기분이 딱 지금이야
지안: 나 그거 매일 봐 상담 오면 다들 자기 나이보다 5살은 위로 말해
다인: 왜 위로 말해?
지안: 그래야 아니에요 그렇게 안 보여요 소리를 듣거든
세아: 와 그거 어디다 써먹어야겠다
현우: 근데 진짜 궁금한 게 우리 지금 남 얼굴 가지고 몇 십 분째 뭐 하고 있는 거지
시우: 진실 규명
다인 자기 셀카 앨범 열었다가 3초 만에 닫음
지안: 솔직히 말할게 나 어제 동안이시네요 들었는데 그게 하루종일 굴러갔어
세아: 그 한마디에 하루가 굴러가지
현우: 나는 15층 올라가다가 학생인 줄 알았다는 말 듣고 저녁까지 힘이 났음
시우: 그럼 우리 다 똑같은 사람이네
다인: 근데 나는 우리 쪽에선 나이 물어보는 것부터가 없어서 이 대화 자체가 신기해
지안 나이 안 물어본다는 말에 손이 잠깐 멈춤
세아: 그럼 거기선 40대로 보인다는 말을 아예 안 해?
다인: 하면 그냥 무례한 사람 되는 거지
현우: 그럼 우린 지금 다 무례한 사람이잖아
시우: 나는 아까 48이라고 칠 뻔했다가 참았어
지안: 참은 게 어디야
세아 참았다는 사람이 셋인데 아무도 뭘 참았는지는 안 밝힘
다인: 나 진짜 하나만 물어볼게 그래서 28살이 왜 놀라운 거야
현우: 그건 나도 모르겠고 일단 나는 내 셀카부터 지우러 감
32살 차이라는 숫자가 나오자 장모보다 사위가 나이가 더 많다는 계산이 따라 나온다. 명절에 누가 누구한테 먼저 인사하느냐는 물음까지 번진다
준서: 계산을 해보면 장모님보다 사위가 나이가 더 많은 거잖아
준서 계산기 앱 켜서 두 번 눌러보고 화면을 지움
시우: 어 잠깐 방금 손으로 세봤는데 진짜네
시우 손가락 접었다 폈다 하다가 포기함
현우: 그럼 명절에 누가 누구한테 먼저 인사를 해
세아: 그거 대본에 쓰면 작가 나오라고 그래
지안: 나오라고 할 게 아니라 실제로 벌어진 일인데
다인: 우리 쪽 친구들도 이 얘기 나오면 다들 조용해져
현우: 근데 환갑이 60이야 61이야
시우: 60에 하는 거야 우리 감독님 작년에 하셨는데 초에 6하고 0 꽂혀 있었어
현우: 아 그럼 진짜 60이랑 28이네
현우 환갑상 차림을 검색창에 쳤다가 지움
준서: 서류로 보면 부부인데 서류 말고는 아무것도 안 맞아
준서 서류라는 말 써놓고 혼자 웃음
세아: 서류가 제일 안 맞는 것 같은데
지안: 32살이면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야
다인: 나도
시우: 나도인데 왜 다들 나도라고만 해
준서: 할 말이 그거밖에 없어서
현우: 나는 그래도 남의 결혼은 남의 결혼이라고 봐 자기들이 좋으면 하는 거지
지안: 그 말 나올 줄 알았어
현우: 아니 진짜로 내가 뭐라 할 자격이 있나 싶어서
세아: 자격 얘기 나오니까 갑자기 다들 조용하네
시우: 나는 32살 차이보다 32살 차이를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게 더 놀라워
시우 케이크 사진 찾다가 못 찾고 그냥 둠
준서: 놀랄 일이 하루에 몇 개씩 나와
다인: 근데 우리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12살 차이야
지안: 12?
다인: 응 그래서 우리 집에선 12살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
현우 12라는 말에 어깨가 스르르 내려감
현우: 12는 이제 진짜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시우: 32가 12를 살려줬네
돈 안 보고 결혼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냐는 말에서 시작해 슈가대디를 찾은 골드디거라는 표현까지 올라온다. 조건 보고 사람 만나본 적 있는지 서로 캔다
현우: 돈 안 보고 결혼하는 사람이 대체 몇 명이나 되는데
지안: 그 말 자체는 맞는데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
시우: 잠깐 골드디거가 정확히 무슨 뜻이야
다인: 금 캐는 사람이라는 말인데 상대 지갑을 캔다는 뜻으로 써
다인 사전 찾아봤다가 진짜 금 캐는 사진이 나와서 놀람
시우: 아 그럼 나는 캘 게 없어서 안전하네
세아: 캘 게 없는 사람끼리 여기 모여 있는 거 아니야
현우: 그러니까 내 말이 우리가 무슨 자격으로
지안: 자격 말고 앞뒤가 안 맞는 걸 말하는 거야
준서: 나는 민원대에서 이런 거 매일 봐 서류 다 갖춰 오고서 자기는 원칙대로 왔다고 하는 사람
다인: 원칙대로 온 게 맞잖아?
준서: 근데 그 서류를 아버지가 떼다 줬거든
시우: 아
세아: 그거다 그거
현우: 아니 그래도 결혼은 자기 인생이야
지안: 자기 인생인 건 맞는데 자기 인생 얘기를 남한테 훈수로 돌려주면 얘기가 달라지지
시우: 이거 축구로 치면 반칙하고 일어나서 심판한테 카드 주라고 하는 거야
세아: 나 그 장면 썼다가 너무 뻔하다고 잘렸는데
세아 잘렸다던 문장을 문서에 슬쩍 다시 붙여넣음
다인: 잘린 거 그냥 다시 넣어
현우: 나 하나만 인정할게 나도 조건 보고 사람 만난 적 있어
지안 조건 봤다는 말에 대답 대신 웃음 표시만 길게 침
지안: 봐 다들 그러면서
현우: 근데 나는 그러고 나서 남한테 조건 보지 말라고는 안 했다고
세아: 방금 그거 좀 셌다
준서: 셌는데 틀린 말은 아니고
다인: 그럼 결국 뭐가 문제인 건데
지안: 나는 여전히 앞뒤라고 생각해
현우: 나는 여전히 남의 집 일이라고 생각하고
힘든 거 싫어하잖아 해봤어야 하지 라는 말이 청년들 쪽으로 날아온다. 각자 하루에 몇 개를 처리하는지가 숫자로 깔리기 시작한다
시우: 힘든 거 싫어한다는 말은 해본 사람이 해야 먹히는 거 아니야
준서: 그 말 나도 매일 들어
현우: 나는 새벽 6시에 나가서 오늘 197개 돌렸는데 197개 돌리고 저녁에 이 소리 들으면 좀
현우 197이라고 쳐놓고 오늘 것만 센 거라고 뒤에 덧붙임
지안: 197?
현우: 응 오늘은 적은 편
세아: 잠깐 그게 하루에 하는 개수야 아니면 한 주야
현우: 하루야
다인: 나 지금 계산하다가 그만뒀어
시우 197 나누기 8을 해보다가 창을 닫음
준서: 근데 저쪽 말도 아예 틀린 건 아니야
시우: 어디가
준서: 힘든 거 싫어한다는 부분 그건 나한테도 해당돼
준서: 자기한테 하면 반성이고 남한테 하면 훈수가 되는 거지
준서 자기가 쓴 문장 다시 읽고 조용해짐
세아: 이거 받아 적을게
세아 받아 적는다더니 진짜 메모 화면을 캡처해서 올림
지안: 나도 오늘 아침에 늦잠 자놓고 동생한테 부지런해야 한다고 했어
다인: 나 그거 우리 엄마한테 매주 들어
현우: 어머니가 뭐라고 하시는데
다인: 요즘 애들은 편하게 산다고 해놓고 내 방 청소를 해주고 가
시우: 그건 좀 귀엽다
지안: 근데 진짜 궁금한 게 노력이라는 말은 왜 항상 위에서 아래로만 내려와
준서: 위로 올라가면 그건 건의가 되거든
세아: 건의는 어떻게 되는데
준서: 접수는 돼
준서 접수는 된다는 말 뒤에 아무것도 안 붙임
현우: 접수만 되는구나
시우: 나 그래서 회의 때 아무 말도 안 해
지안: 다들 조용히 살고 있었네
현우: 오늘은 조용히 안 살고 197개 얘기 세 번은 더 할 거야
3루에서 시작해놓고 자기가 3루까지 뛰어온 줄 안다는 말이 나온다. 아빠가 의사고 과목마다 개인 과외 붙였다는 이야기가 뒤를 잇는다
세아: 3루에서 태어난 사람이 3루까지 뛰어온 줄 아는 거지
준서: 미안한데 3루가 왜
시우: 야구에서 홈까지 한 발 남은 자리야 거기서 시작하면 걸어 들어와도 점수가 나
준서: 아 그럼 나는 지금 어디쯤이야
시우: 나도 몰라 나 축구해
지안: 방금 설명 다 해놓고
현우: 설명은 잘하던데
다인: 우리 학교에도 그런 애 있어 아빠가 다 해주는데 자기는 순수하게 실력으로 왔대
다인 그 애 이름을 쓸 뻔하다가 지움
세아: 순수하게라는 말이 제일 무서워
지안: 아빠가 의사고 과목마다 개인 과외 붙였는데 지원 받은 거 없다고 하는 사람이랑 똑같네
지안 과외 얘기 하다가 자기 학창 시절이 잠깐 스침
현우: 그건 나 진짜 억울해 나는 스무 살에 아무도 안 붙여줬어
준서: 억울한 사람만 여기 다 모였네
시우: 근데 진짜로 과외 붙여줘도 안 될 애는 안 되긴 해
지안: 그건 맞지
다인: 그 말도 3루에서 하면 좀 다르게 들려
시우: 아
세아: 지금 여기 조용해진 거 나만 느껴?
현우: 나도 느껴
준서: 근데 나도 솔직히 말하면 우리 집이 아주 못 살지는 않았어
지안: 나도
세아: 여기 3루 몇 명이야
시우: 나는 1루
다인: 나는 아예 다른 경기장에 있었던 것 같은데
다인 다른 경기장이라고 써놓고 한참 뒤에 웃음 표시 하나를 붙임
현우: 나는 관중석인데 관중석이 제일 잘 보여
세아 관중석 소리에 혼자 짝짝 소리를 냄
시우: 잘 보이는 거랑 뛰는 거는 다르지
현우: 그러니까 잘 보인다고
세아: 둘 다 안 접네
기자 질문에 네 엄마라고 답한 장면을 두고 대변을 하랬더니 빙의를 해버렸다는 말이 오간다. 각자 일터에서 삼키는 말 목록이 열린다
준서: 대변인이라는 자리는 원래 자기 말을 하는 자리가 아니야
세아: 대변을 하랬더니 빙의를 해버렸네
시우: 이거 진짜 웃긴다
지안: 잠깐 나 그 장면 못 봤는데 진짜로 네 엄마라고 한 거야?
지안 못 봤다는 사람이 갑자기 검색창을 엶
준서: 응 기자 질문에 네 엄마
준서 응이라고 써놓고 한참 아무 말 안 함
지안: 나라 대표로 나와서?
다인: 나 처음 봤을 때 자막이 잘못 나온 줄 알았어
현우: 나 그 말 하면 그날로 계약 끝나 고객이 문 앞에서 왜 이렇게 늦었냐고 하면 죄송합니다부터 나와 몸이 먼저야
현우 죄송합니다를 썼다 지웠다 세 번 하고 다시 씀
시우: 나도 경기 끝나고 인터뷰하면 머릿속에 하지 말아야 할 말 목록이 떠
세아: 그 목록에 뭐 있어
시우: 심판 얘기 상대팀 얘기 그리고 우리 팀 얘기
시우 하지 말아야 할 말 목록을 진짜로 세어봄
준서: 그럼 무슨 얘기를 해
시우: 날씨
지안: 다들 이렇게 참고 사는데
다인: 근데 저쪽에선 저게 시원하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아 진짜로
세아: 그게 제일 무서운 부분이지
현우: 참는 사람이 손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는 거야
준서: 그래도 나는 참을 거야
준서 참겠다고 써놓고 스스로 어이없어함
시우: 나도 참을 건데 왜 우리끼리 다짐하고 있냐
지안: 다짐 대회 같아
다인: 나 하나만 말하면 우리 쪽 뉴스에선 저게 그냥 하루짜리 소식이야
세아: 하루?
다인: 응 다음 날 더 센 게 나와서
지안: 그건 좀 무섭다
준서: 무서운데 이해는 가
현우: 나는 오늘도 문 앞에서 죄송합니다 할 거고
현우 문 앞이라는 말에 어깨가 먼저 굽음
시우: 나는 또 날씨 얘기 하고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말을 두고 왜 자기 얘기를 남 얘기처럼 하는지 파고든다. 앞에서 자기가 한 말이 자기한테 돌아온 사람도 나온다
세아: 이런 걸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하지
시우: 유체이탈이 뭔데
세아: 자기 몸에서 자기가 빠져나와서 자기를 남처럼 말하는 거
시우: 아 그거 나 매 경기 해
현우: 어떻게
시우: 골 못 넣고 나서 오늘 우리 공격이 아쉬웠다고 함
다인: 우리 안에 본인 있잖아
시우: 없어
시우 없다고 써놓고 경기 영상 폴더를 조용히 닫음
지안: 나는 이게 제일 웃긴 게 남이 하면 팔자 고쳤다고 하고 내가 하면 인연이라고 해
준서: 인연은 좀
세아: 인연이 제일 좋은 단어야 아무 데나 다 붙어
세아 인연이라는 단어를 문서에 크게 한 번 써봄
현우: 나 아까 위에서 남의 집 일이라고 했는데 그거 사실 내 얘기였어
지안: 알고 있었어
다인: 다들 알고 있었어
준서: 나만 몰랐네
준서 나만 몰랐다고 쓰고 진짜로 서운해함
시우: 근데 진짜 물어보고 싶은 건 왜 다들 자기 얘기는 남 얘기처럼 하냐는 거야
지안: 남 얘기처럼 해야 마음이 안 아프니까
세아: 그거 대사로 쓸게
다인: 또 쓴대
준서: 나는 좀 다르게 보는 게 저 사람은 자기가 남처럼 말한다는 걸 알고 하는 것 같아
현우: 알고 하면 더 나쁜 거 아니야
준서: 알고 하면 그건 그냥 일이지
지안: 일이라고 하면 다 봐줘야 돼?
준서: 봐주자는 게 아니라 그게 그 사람 업무라는 거지
현우: 나는 업무라도 그건 못 해
세아: 셋이 각자 다른 소리 하고 있는데 아무도 안 물러나
백명의 악인만 모아놔서 백악관이냐는 댓글과 관상은 과학이라는 말이 나란히 올라온다.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이 슬슬 방 안쪽으로 방향을 튼다
다인: 백명의 악인만 모아놔서 백악관이냐는 댓글 보고 혼자 소리 냈어
다인 백악관 세 글자를 다시 천천히 읽어봄
현우: 그거 무슨 말이야
지안: 백이 숫자 100이랑 소리가 같잖아
현우: 아 나 방금 3초 늦게 웃었어
현우 3초 늦게 웃었다면서 지금도 웃고 있음
세아: 3초짜리가 제일 오래 가
시우: 그 밑에 관상은 과학이라는 댓글도 있던데
준서: 관상은 얼굴 생김으로 성격이랑 앞날을 본다는 건데 맞은 것만 기억에 남아서 과학처럼 느껴지는 거야
지안: 나 그거 매일 반박하고 싶은데 손님들이 눈매 바꾸면 인생이 바뀌냐고 진지하게 물어봐
지안 눈매 얘기 하다가 자기 눈 밑을 만짐
다인: 그래서 뭐라고 해
지안: 인생은 모르겠고 사진은 바뀝니다
세아: 그 대답 훔쳐 갈게
세아 훔쳐 간다더니 진짜로 옮겨 적음
시우: 근데 끼리끼리 모인다는 말 좀 무섭지 않아
준서: 왜
시우: 그럼 지금 우리도 끼리끼리인 거잖아
현우: 어
다인: 우리는 무슨 끼리야
세아: 남 얼굴 보고 나이 맞히다가 자기 얼굴 걱정하는 끼리
지안: 정확해서 화가 나
준서: 나는 그래도 우리가 나은 게 우리는 여기서만 이러잖아
현우: 나는 오늘 아침에 경비 아저씨한테도 이 얘기 했는데
시우: 여기서만 이러긴
다인: 나는 어제 우리 반 단체방에 링크 올렸어
다인 올린 거 지울까 말까 하다가 그냥 둠
세아: 그럼 우리가 퍼뜨리고 있는 거네
준서: 그럼 우리도 그 관 안에 있는 거 아니야
지안: 아무도 부정 안 하는 거 봐
나이만 젊지 꼰대라는 말이 어디서 출발해 어디로 흐르는지 따진다. 세대로 묶어 부르는 게 편해서인지 진짜여서인지에서 갈린다
준서: 나이만 젊지 하는 말은 우리 부장님이랑 똑같아
다인: 꼰대가 정확히 뭐야
현우: 나이나 자리를 근거로 남을 가르치려는 사람
다인: 그럼 나이가 어려도 꼰대야?
현우: 어려도 되고 심지어 나보다 어려도 돼
지안: 나 26인데 23한테 요즘 애들 소리 한 적 있어
지안 23이라고 써놓고 그때 자기 말투를 떠올림
시우: 그건 진짜 심하다
지안: 3년인데 왜 심해
세아: 3년이라서 심한 거야
다인: 나 이 대화 녹음하고 싶어
다인 녹음하고 싶다더니 진짜 버튼을 찾아봄
준서: 근데 이거 돌고 도는 것 같아 우리 위에서도 우리한테 똑같이 했을 거잖아
현우: 했지 나 처음 일 시작할 때 요즘 애들은 오래 못 버틴다는 말부터 들었어
시우: 그래서 얼마나 버텼는데
현우: 7년
현우 7년이라고 쓰고 잠깐 창밖을 봄
시우: 그럼 그 말 한 사람은
현우: 3개월 뒤에 그만뒀어
세아: 이건 그냥 이야기가 다 됐네
지안: 근데 나는 좀 억울한 게 우리한테는 왜 세대로 묶어서 말해
준서: 묶어야 말하기 편하니까
시우: 나도 그거 싫어 우리 쪽 20대 셋인데 성격이 다 달라
시우 셋 이름을 세다가 넷인 걸 알아챔
다인: 우리 반은 15명인데 15명 다 달라
세아: 그럼 세대라는 말 자체가
준서: 그래도 나는 세대라는 말이 아예 쓸모없다고는 생각 안 해
지안: 왜
준서: 같은 시기에 같은 걸 겪은 건 진짜니까
현우: 그건 맞아
시우: 나는 아직 모르겠어 그 말이 편해서 쓰는 건지 진짜라서 쓰는 건지
세아: 오늘 결론 안 날 것 같은데
남의 나이를 맞히려던 방이 결국 자기 얘기만 실컷 하고 흩어진다. 아무도 결론을 안 냈고 각자 삼킬 말 하나씩만 챙겨 나간다
이 이야기 어떠셨나요?